주체104(2015)년 8월 1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제재에 강경대응으로 맞서나가는 로씨야

 

얼마전 미당국이 우크라이나사태를 걸고 로씨야에 대한 새로운 추가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하였다.제재명단에는 15개의 기관과 11명의 개별적인물들이 들어있다.더우기 지난 시기 로씨야대외경제은행과 로스네프찌회사를 대상으로 적용하였던 부분적인 제재조치를 35개 련관기업들에까지 확대하기로 하였다.미국은 이러한 추가조치가 저들의 제재를 에돌려는 로씨야의 시도를 막기 위한데 있다고 밝혔다.

유럽동맹내에서도 대로씨야제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있다.

지난 시기 유럽동맹은 우크라이나사태를 계기로 약 150명의 로씨야정치인들과 친로씨야계 우크라이나인들을 제재명단에 올렸으며 최근에는 로씨야에 대한 경제제재를 더 연장하기로 결정하는 등 대로씨야제재압박도수를 높이고있다.

이러한 추가제재소동은 로씨야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있다.로씨야대통령공보관은 자국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제재는 명백한 근거가 없는것이며 오히려 제재로 피해를 입을것은 가해자들뿐이라고 언급하였다.

로씨야외무성은 미국이 새로운 제재조치를 취함으로써 로씨야와의 대결을 추구한다는것을 다시금 보여주었다고 까밝혔다.그러면서 도발적인 행위가 로미관계를 해칠뿐아니라 기타 다른 세계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호상협력도 기대하지 못하게 할것이며 자국은 반드시 강경대응할것이라는 립장을 표시하였다.

로씨야는 지난해부터 실시해오던 대응제재조치를 1년 연장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최근에는 자국에 대한 유럽동맹의 제재를 지지한 유럽나라들에 대응조치를 취할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미국이 추종세력들을 규합하여 반로씨야제재놀음을 벌려놓은지도 퍼그나 시일이 흘렀다.그 기간에 미국은 로씨야의 명줄을 끊어놓기 위해 갖은 발악을 다해왔다.로씨야에서의 《인권의 취약성》을 운운하고 반정부운동을 고취하는 등 정치적으로 고립약화시키려고 책동하였다.

거듭되는 로씨야에 대한 추가제재소동 등 경제분야에서 취한 미국과 서방의 조치들은 실로 혹독한것들이였다.군사적으로는 미싸일방위체계를 수립하여 반로씨야포위환을 형성하기 위한 책동에 매여달렸다.

미국이 바라는것은 오직 하나 저들의 잠재적인 적수인 로씨야를 거꾸러뜨리는것이였다.

그러나 결과는 미국이 바라는대로 되지 않고있다.

로씨야에서는 일시적으로 조성되였던 경제위기가 극복되고 전반적인 경제분야가 회복단계에 들어섰다.무역균형이 보장되고 가공제품수출이 증대되였으며 많은 나라들과의 경제협조가 보다 활성화되고있다.유럽나라들로부터 수입하던 많은 상품들을 자체로 생산하고있다.

서방의 제재에 대처하여 동쪽에로의 방향전환을 한 결과 아시아태평양지역 나라들과의 동반자관계가 강화되였으며 유라시아경제동맹,브릭스,상해협조기구내에서의 협력도 적극 추진되였다.

미국의 제재는 로씨야를 약화시킨것이 아니라 이 나라가 유럽에 치중하였던 무역구조를 다각화하고 경제위기극복능력을 높일수 있게 해주었다.

반면에 서방이 대로씨야경제제재조치로 강한 역풍을 맞고있다.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대로씨야경제제재로 인해 유럽동맹이 막대한 자금손실을 입고 20만개의 일자리를 잃었다고 한다.

특히 로씨야의 농산물수입금지조치로 하여 거의 모든 유럽나라들이 커다란 경제적손실을 보았다.

현실은 미국의 그 어떤 제재도 더는 맥을 추지 못하고있음을 여실히 실증해주고있다.

이번에 미국과 서방이 벌려놓은 추가제재놀음은 바로 로씨야와의 승산없는 대결에서 저들의 체면이라도 세워보려는 명분쌓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럴수록 로씨야의 강경대응도수는 더욱 높아질것이다.

뿌찐대통령은 어느 한 기회에 《누구에게 계속 양보하거나 굽어들며 그 누구와 쑥덕거린다고 해서 정세가 호전되지는 않는다.정세는 우리가 보다 강해지는 경우에만 호전될것이다.》라고 단호히 언명하였다.

이것은 미국과 서방과의 대결에서 절대로 타협이나 양보를 하지 않고 언제나 강경자세에서 끝까지 정면대결할것이라는 로씨야의 립장을 그대로 보여준다.

본사기자 김철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