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제가 놓은 덫에 걸린 파쑈광들

 

알려진바와 같이 최근 남조선에서는 해킹프로그람을 몰래 구입하여 불법사찰행위를 벌린 괴뢰정보원의 죄행이 드러나 사회각계의 비난과 규탄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새정치민주련합과 정의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한결같이 괴뢰정보원 직원자살사건과 관련하여 검찰이 수사와 압수수색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하면서 그것을 외면할 경우 정보원의 증거인멸행위를 방조하는것으로 될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야당들은 정보원이 일반사람들을 불법적으로 사찰했다는 의혹이 있는것만큼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힐것을 요구하고있다.이러한 목소리는 정계를 넘어 종교계에서까지 울려나오고있다.

죄는 지은데로 간다고 권력의 시녀가 되여 인민탄압의 앞장에서 청와대의 손발노릇을 하여온 괴뢰정보원패거리들이 남조선 각계의 단죄규탄을 받고있는것은 너무나도 응당한것이다.

괴뢰정보원은 지금껏 그 무슨 《안전보장》이라는 구실밑에 독재《정권》을 뒤받침하기 위한 정보수집,정치사찰 등 인민들의 민주주의적자유와 권리를 무참히 유린하는 범죄행위를 끊임없이 감행하여왔다.

이번에 드러난 불법해킹사건은 괴뢰정보원이 이미전부터 사회각계의 광범한 단체들과 인사들을 대상으로 감행한 파쑈적탄압의 연장이다.

문제는 이번 사건이 한두명의 개별적인물들에 의한것이 아니라 집권세력에 의해 조직적으로 감행된 범죄사건이라는데 있다.이와 관련하여 새정치민주련합은 불법해킹사건에 대해 집권자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해나섰다.지금 야당들은 민간인사찰은 절대로 없었다고 하는 정보원측의 해명을 믿을수 없다고 하면서 특검을 도입해서라도 그 내막을 끝까지 파헤치려 하고있다.

이렇게 되자 《새누리당》은 정보원에 대한 조사를 한사코 반대하고있다.이 당패거리들은 정보원에는 《안보와 관련한 비밀》이 있다느니,《공개할수 없다.》느니 하면서 괴뢰정보원을 편들고있으며 야당이 《의혹과 괴담만들기를 그만두어야 한다.》느니 뭐니 하면서 오히려 제편에서 큰소리를 치고있다.지어 괴뢰정보원 직원이 자살한것이 야당의 공세때문이라고 우겨 각계의 비난을 자아냈다.

《새누리당》의 이런 망동에 기가 살아난 괴뢰정보원패거리들은 또 그들대로 오그랑수를 쓰고있다.얼마전 정보원직원들이 괴뢰정보원 원장의 지시밑에 집단적인 《항의성명》이라는것을 작성하여 발표한 류례없는 사실,정보원이 해킹프로그람의 사용정형에 대해 공개하겠다고 하고도 계속 시간만 끌면서 《불법사찰은 없었다.》는 말을 앵무새처럼 외워대고있는 사실이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그에 대해 남조선 각계는 자살한 직원이 삭제하였다는 해킹관련자료를 정보원측이 복구한다는 구실밑에 전혀 다른 내용으로 새로 만들고있거나 자료를 복구한 상태에서 민감한 내용들을 손질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고있다.

《새누리당》과 괴뢰정보원의 이런 교활한 처사에 맞서 야당들은 법적대응에 나서고있다.

새정치민주련합소속 의원 안철수는 괴뢰정보원의 전,현직 원장들과 해킹프로그람을 구입하고 사용하는데 관여한 인물들,기관을 검찰당국에 정식으로 고소한다는데 대해 밝히면서 이번 불법해킹사건에 대한 엄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그러면서 그는 사실자료에 대한 확인과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한 자기의 요구를 《새누리당》이 반대하고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였다.이 당소속의 다른 의원들도 《새누리당》이 정보원의 방패막이가 되여 불법해킹을 정당화하고있다고 비난하였다.

불법해킹사건과 관련한 《새누리당》과 괴뢰정보원패거리들의 황당한 처사에 대해 인터네트에는 《민간인사찰은 없었다고 하면 과연 그것을 믿을 사람이 있는가.》,《정보원이 자기가 지운 자료를 자기가 복구하고 자기가 결론을 내린다.정말로 대단한 일이다.》,《앞으로 나도 죄를 지면 자체로 수사해서 혼자서 조서를 꾸미고 혼자 재판해서 무죄판결을 내리겠다.》 등으로 야유조소하는 글들이 련속 오르고있다.

괴뢰보수패당이 정보원을 내세워 진보적단체들과 인사들을 감시,탄압하며 독재통치를 유지하기 위해 벌려놓은 파쑈적인 불법해킹놀음은 지금에 와서 오히려 저들의 숨통을 조이는 올가미로 되고있다.

본사기자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