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1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사기협잡군, 시정배들에 대한 응당한 항거

 

얼마전 서울의 여의도에 있는 《새누리당》청사앞에서 남조선의 농민단체성원들은 반역무리를 단죄규탄하는 투쟁을 벌리였다. 그들의 투쟁모습이 이채로운것으로 하여 각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농민단체성원들은 《우리 쌀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라는 글우에 검은색으로 《×》표식을 한 현수막을 들고 《새누리당》패거리들을 원한과 분노에 찬 목소리로 폭로단죄하였다.

거기에는 그럴만 한 까닭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새누리당》패들에게 속히우고 기만당하였던 남조선농민들이 결단코 항거해나선것이다.

지난해 7월 괴뢰당국은 남조선의 쌀시장개방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선포하였다. 농민들의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으며 괴뢰집권세력이 강행한 쌀시장개방책동은 남조선의 농업을 황페화시킬뿐만아니라 농업과 관련된 부문에서 일하는 로동자들의 생활까지도 더욱 어려운 처지에 빠뜨리는 반역행위로서 각계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냈다. 남조선의 농민들을 비롯한 각계층 인민들은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당국의 반인민적인 처사에 대한 항거의 표시로 삭발식을 진행하였으며 도처에서 논밭을 갈아엎고 농산물들을 불태우는 등 항의투쟁을 벌리였다.

이로 하여 궁지에 몰린 괴뢰집권세력이 날로 높아가는 농민들과 각계의 투쟁기운을 눅잦히기 위해 그 무슨 《추가예산》을 조성한다, 수입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하고 요술을 부리였지만 투쟁의 불길은 더욱 세차게 타번지였다. 농민들을 중심으로 하여 남조선 도처에서 반《정부》투쟁이 매일같이 계속되자 바빠맞은 《새누리당》패거리들은 수입쌀에 대해 높은 관세를 적용함으로써 쌀시장개방이후에도 농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것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가소롭게도 《우리 쌀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라고 쓴 현수막까지 내걸었다. 하지만 그것은 사기협잡에 이골이 난 시정배들이 인민들을 속여넘기기 위해 고안해낸 교활한 기만행위였다. 인민들을 기만우롱하는 《새누리당》패거리들의 유치한 술책이 폭로되기까지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새누리당》의 협잡군들은 자기들이 한 약속을 실행하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청와대와 공모결탁하며 농민들을 더욱더 비참한 처지에 몰아넣었다.

얼마전 남조선에서 벌어진 괴뢰당국의 굴욕적인 환태평양경제련대협정가입책동과정을 놓고보아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괴뢰집권세력의 쌀시장개방책동으로 하여 커다란 피해를 입고있는 남조선농민들에게 있어서 막대한 량의 외국산 농산물수입을 전제로 하는 환태평양경제련대협정가입은 그야말로 사형선고와도 같은것이다. 더우기 협정의 조인으로 하여 외국산 농산물뿐이 아니라 미국의 미친소고기와 방사선에 오염된 일본의 수산물이 남조선에 물밀듯이 마구 쓸어들게 되는것으로 하여 각계층 인민들의 분노는 더욱 치솟았다.

남조선의 농민회총련맹과 녀성농민회총련합, 카톨릭농민회를 비롯한 수많은 농민단체들은 공동투쟁단체를 결성하고 대규모적인 항의투쟁에 나섰다. 남조선인민들은 《환태평양경제련대협정은 수입개방의 완결판이다. 협정에 가입하면 우리 농업은 다 죽는다.》, 《농민,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협정체결을 막기 위한 투쟁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 《협정가입을 중단하라.》고 웨치면서 기자회견과 항의집회 등 대중적투쟁을 줄기차게 벌리였다. 민주로총을 비롯한 다른 단체들도 괴뢰당국의 환태평양경제련대협정가입책동은 남조선경제를 더욱더 파국에로 몰아넣는 반역행위라고 단죄하면서 농민들의 투쟁에 적극 합류해나섰다.

사태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패거리들은 당국의 반인민적인 환태평양경제련대협정가입책동에 대해서는 뻐꾹소리 한마디 못하고 《국회》에 나타나 그 무슨 《민생을 위한 법안》을 처리한다 어쩐다 하며 남조선농민들의 아픈 가슴에 다시금 칼질을 하고있다. 현실은 남조선농민들이 오늘과 같은 비참한 처지에 빠지게 된것이 인민들을 기만우롱하며 괴뢰집권자의 하수인노릇을 하여온 《새누리당》패거리들의 죄행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는것을 뚜렷이 립증해주고있다.

등치고 간빼먹는 식으로 남조선인민들의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고 반역정책실현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괴뢰집권세력에게 기대할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남조선농민들을 비롯한 각계층 인민들은 반역무리에 대한 치솟는 증오와 울분을 안고 반《정부》투쟁을 끊임없이 이어가고있다.

본사기자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