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18일 로동신문

 

론평

대결미치광이의 뻔뻔스러운 악담질

 

남조선괴뢰집권자가 세치 혀를 함부로 놀려대며 북남관계악화를 더욱 부채질하고있다.

박근혜의 그 무슨 《8. 15경축사》라는것을 놓고도 그렇게 말할수 있다. 그의 《경축사》라는것을 한마디로 쥐여짜면 사대매국과 파쑈독재의 70년에 대한 미화분식과 현 북남관계파국의 책임전가,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악랄한 비방중상과 기만적인 《협력》타령으로 일관되여있다. 그야말로 심히 모순되는 궤변들로 엮어지고 《체제통일》망상을 오물처럼 쏟아낸 대결넉두리라고 해야 할것이다. 박근혜는 《8. 15경축사》를 통하여 우리 민족의 현대사에 대한 옳바른 인식도, 초보적인 민족적자각도 없는 정치미숙아, 사대매국노, 동족에 대한 극단적인 편견과 적대감에 푹 젖어있는 대결광신자로서의 자기 몰골을 스스로 드러냈다.

박근혜가 조국해방 일흔돐을 맞는 민족적경사의 날에 동족에 대해 그 무슨 《주민불안》이니, 《고립과 파멸》이니 하는따위의 악담을 줴쳐댄것은 도저히 용납할수 없는 도발적망동이다.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백두산절세위인들께서 찾아주시고 지켜주시고 빛내여주시는 위대한 조국의 영광스러운 력사를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돌이켜보고있으며 뜻깊은 올해를 혁명적대경사로 빛내이기 위하여 총공격전을 과감히 벌리고있다. 자주로 존엄높고 선군으로 위용떨치는 주체의 강국,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며 세기를 주름잡아 전진하는 우리 공화국의 찬란한 현실은 눈뜬 소경에 불과한 박근혜따위가 아무리 악담질해도 절대로 그 빛을 잃지 않는다.

괴뢰집권자는 그 누구를 헐뜯기 전에 자기의 파쑈적악행부터 돌이켜보아야 한다. 박근혜가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아 한짓이란 《유신》독재의 악몽을 되살려 인민들에게 불안과 공포를 조성하고 진보민주세력을 가차없이 탄압하는 파쑈의 란무장을 펼쳐놓은것뿐이다. 세계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민주주의의 무덤, 인권의 불모지우에서 가장 존엄높은 우리의 체제를 악의에 차서 헐뜯은것은 하늘과 땅차이로 극명하게 갈라지는 판이한 현실에 배아파난자의 비명에 지나지 않는다.

박근혜가 《경축사》라는데서 미국과 함께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한다는데 대해 선포한것은 우리에 대한 공공연한 도발이며 로골적인 대결선언이다.

도발과 위협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괴뢰패당에게 해야 할 소리이다. 묻건대 8. 15전야에 그 무슨 《지뢰폭발》사건이라는 유치한 모략극을 조작하고 우리를 비방중상하는 심리모략방송과 반공화국삐라살포놀음을 벌리면서 온 겨레의 통일열기에 찬물을 뿌리고 외세와의 전쟁불장난소동으로 조선반도에 핵전쟁위험을 몰아오고있는 바로 이것이 도발과 위협이 아니란 말인가.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올데 대한 우리의 제안과 성의있는 노력에 등을 돌리고 외세와 야합하여 북남관계를 고의적으로 악화시켜온것이 다름아닌 괴뢰역적패당이다. 그것으로도 모자라 8. 15민족공동행사까지 파탄시켜버린 오늘에 와서 괴뢰집권자가 제아무리 허튼 나발을 불어대도 그에 귀기울일 사람은 없다.

박근혜는 비무장지대 《평화공원》조성과 철도 및 도로련결,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과 체육문화교류 등의 잡다한 요설로 북남관계파국의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노죽을 부리였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체제통일》망상에 사로잡힌 대결광신자들의 흉악한 정체를 폭로해줄뿐이다. 핵전쟁연습의 화약내가 짙게 풍기는 속에서 어떻게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이루어질수 있으며 동족대결기운을 고취하는 살풍경과 《평화공원》이 어떻게 어울릴수 있는가. 북침합동군사연습이 중지되고 북남사이에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가 마련되면 민족의 명산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들이 서로 만나 회포를 나누는 광경이 자연히 펼쳐지게 될것이다.

박근혜는 남을 걸고들며 험담질할것이 아니라 제 할바나 똑바로 하는것이 좋을것이다. 《경축사》니 뭐니 하며 입부리를 놀리면 놀릴수록 수치와 파멸의 구렁텅이만 깊이 파게 된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최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