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19일 로동신문

 

론평

청와대안방에서 풍겨나온 북침화약내

 

남조선괴뢰집권자가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시작된 첫날부터 동족대결과 전쟁열을 앞장서 고취하였다.17일 청와대에서 졸개들을 모아놓고 《을지 국무회의》라는것을 벌린 박근혜는 그 누구의 《도발과 위협》을 떠들어대며 《강력한 군사대비태세》니,《통합적위기대응력량의 강화》니 뭐니 하는 전쟁폭언을 늘어놓았다.그러면서 《전시상황을 가정》하여 행정기관과 민간인들까지 참가하는 연습을 강도높이 벌릴데 대해 고아댔다.그야말로 외세를 등에 업고 북침전쟁도발의 도화선에 불을 다는 치마두른 호전광의 꼴불견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괴뢰집권자가 제 소굴에서 《국무회의》니 뭐니 하는 전쟁모의판을 벌려놓고 우리를 악의에 차서 걸고들며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의 선코를 뗀것은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과 요구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이며 이 땅우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앞장에서 몰아오는 무분별한 망동이다.

우리 민족은 조국해방 70돐이 되는 올해에 조선반도에 평화적환경이 마련되여 북남관계에서 획기적국면이 열리기를 고대하고있다.우리가 년초부터 남조선당국에 북남관계에서 대전환,대변혁을 가져오기 위한 획기적인 제안과 중대조치들을 련이어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해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는것은 세상이 다 알고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조선반도의 정세는 의연히 첨예하고 긴장하다.바로 조선반도의 평화적환경을 파괴하고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는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대규모적인 전쟁연습때문이다.

지금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벌려놓고있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은 그 규모와 성격,내용에 있어서 일찌기 있어보지 못한 위험천만한 핵선제공격연습이다.여기에는 3만여명의 미제침략군과 5만여명의 남조선괴뢰군을 비롯한 방대한 침략무력과 최신전쟁장비들이 동원되고있다.이 전쟁연습이 북침을 위한 실전으로 번져지지 않는다는 담보는 어디에도 없다.우리가 사소한 우발적인 군사적충돌도 전면전쟁으로 번져질수 있는 조선반도에서 《을지 프리덤 가디언》과 같은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을 벌리는것은 곧 선전포고나 같다는데 대하여 주의를 환기시키고 미국과 남조선당국에 그것을 즉각 중지할것을 엄숙히 경고한것도 바로 그때문이다.

하지만 남조선괴뢰들은 그에는 아랑곳없이 미국과 야합하여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의 총포성을 끝끝내 터치였다.그 위험천만한 군사적도발의 장본인이 누구인가 하는것이 청와대에서 벌어진 《을지 국무회의》가 잘 말해주고있다.

박근혜가 그 누구의 《불법적인 군사분계선침범》이니,《명백한 군사도발》이니 뭐니 하며 《확고한 안보의식과 강력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피대를 돋군것은 반공화국모략과 북침전쟁선동에 이골이 난 역도의 흉악한 본색을 그대로 드러내보여주고있다.유치하기 짝이 없는 《지뢰폭발》사건을 꾸며내여 합동군사연습강행의 명분을 세우고 그 도수를 더욱 높여 북침전쟁도발태세를 완비하려는 너절한 계책이 《을지 국무회의》에 그대로 깔려있다.

이날 박근혜는 《북의 지뢰도발》을 계기로 군부가 《자세를 다시한번 다잡아야 한다.》고 떠들면서 《강력한 대북억지력》을 갖추라고 다그어댔는가 하면 《통합대응력량의 강화》를 떠벌이며 행정기관,민간인들까지 북침전쟁연습에 마구 내몰았다.한마디로 말하여 박근혜가 주관한 《을지 국무회의》는 있지도 않은 《북의 도발》을 구실로 괴뢰군을 북침전쟁도발에로 극구 부추기면서 남조선 전역에 동족에 대한 적대감과 대결광기를 불어넣기 위한 요란한 전쟁선동마당이였다.《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의 첫날에 청와대안방에서 풍긴 짙은 화약내가 이제 온 남조선땅을 휩쓸며 조선반도에 북침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게 되리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해졌다.

현실은 박근혜야말로 화약내를 맡지 않고서는 한시도 살아갈수 없는 극악한 호전광,북침야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모략도 서슴지 않으면서 겨레의 머리우에 핵전쟁의 재난을 서슴없이 몰아오는 미치광이라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괴뢰집권자는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미국을 믿고 우리에게 함부로 도전하며 전쟁광기를 부린다면 백두산혁명강군의 무자비한 징벌에 뼈도 추리지 못하게 될것이다.

최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