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22일 로동신문

 

론평

고의적인 무장도발,파렴치한 침략행위

 

남조선괴뢰들이 전쟁도발소동을 계단식으로 확대하고있다.괴뢰호전광들은 우리가 저들을 향해 포탄 한발을 발사하였다는 터무니없는 사건을 날조하면서 8월 20일 오후 전선중서부지역에서 아군민경초소들을 목표로 36발의 포탄을 쏘아대는 극히 엄중한 무장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우리 공화국의 신성한 령토에 함부로 불질을 한 괴뢰군부깡패들의 망동은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로골적인 침해이며 공공연한 전쟁선포행위로서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파렴치한 침략책동을 서슴없이 감행한 괴뢰역적패당에 대한 치솟는 증오와 격분을 금치 못하면서 분별없이 날뛰는 호전광무리를 백배,천배로 가차없이 징벌할 멸적의 의지를 벼리고있다.

괴뢰들의 이번 포사격도발은 쌍방사이의 현 군사적긴장상태를 고의적으로 격화시켜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기 위한 계획적인 책동이다.

최근 조선반도정세는 그 어느때보다도 첨예하다.남조선괴뢰들은 지난 8월 4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의문의 《지뢰폭발》사건을 무작정 우리와 련결시키면서 그것을 구실로 전 전선에 걸쳐 반공화국심리모략방송을 개시하였다.한편 악질적인 보수반동단체들을 내몰아 우리측 지역을 향해 삐라살포작전을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다.더우기 스쳐지날수 없는것은 괴뢰들이 미제침략군과 함께 방대한 침략무력을 내몰아 북침핵시험전쟁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요란하게 감행하면서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를 조성하고있는것이다.

다치면 터질듯이 팽팽한 이런 정세하에서 감행된 괴뢰들의 포사격도발이 얼마나 위험천만한것인가 하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괴뢰군부호전광들의 이번 포사격도발이야말로 이미 북침핵전쟁을 작정한자들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무분별한 모험이다.

전쟁도발에 나서는자들에게는 언제나 저들의 침략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이 필요한 법이다.

《지뢰폭발》사건이라는것도 그러하지만 괴뢰들이 또다시 들고나온 《북포탄발사》사건도 북침을 위해 서둘러 꾸며낸 어설프기 짝이 없는 모략날조극이다.괴뢰패당이 어제는 로케트탄이 날아왔다,고사포탄이 날아왔다 하고 오락가락하다가 오늘은 발사된것이 직사포탄이라고 말을 바꾼 사실,포탄의 발사원점과 락탄지점조차 확정하지 못하고있는 사실이 그것을 말해준다.남조선의 현지주민들도 북에서 포탄이 날아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남쪽에서 군사훈련을 하면서 쏜 포탄인줄 알았다고 증언하였다고 한다.이것은 《북포탄발사》사건이라는것이 《지뢰폭발》사건과 함께 우리에게 《도발》의 감투를 씌우면서 그에 대응한다는 명목밑에 고의적인 무장도발로 북침핵전쟁의 뢰관을 기어코 터치기 위한 무모한 자작극이라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지뢰폭발》사건이 새 전쟁도발극의 제1막이라면 《북포탄발사》사건은 그의 제2막,최절정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동족에 대한 모해와 북남대결,북침전쟁도발을 노린 괴뢰역적패당의 반공화국모략소동을 수없이 보아왔다.하지만 남조선에서 전쟁발발의 전주곡인 반공화국심리모략전이 대대적으로 감행되고 북침핵시험전쟁까지 벌어지는 초긴장상태에서 감행된 무장도발사건은 처음이다.괴뢰들은 미국과 함께 방대한 무력을 투입하여 벌리고있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급기야 북침을 위한 실전으로 전환시키려 하고있다.《북포탄발사》사건이야말로 남조선괴뢰들이 미국과 야합하여 북침핵전쟁각본을 기어코 실행할 흉악한 계책밑에 단행한 사상 최악의 군사적도발이다.사태는 우리가 도저히 수수방관할수 없는 극단의 상황에 이르렀다.

우리의 참을성에도 한계가 있다.우리는 평화를 사랑하고 평화통일을 바라지만 남조선괴뢰들이 한사코 전쟁의 길을 택하는 이상 그에 주저없이 맞받아나갈것이다.

괴뢰국방부가 48시간안으로 《대북심리전》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심리전수단들을 전면철거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군사적행동으로 넘어간다는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최후통첩은 북침전쟁의 불뭉치를 휘두르며 리성을 잃고 헤덤비는 역적무리에 대한 우리의 마지막경고이다.

남조선괴뢰들은 격노한 우리의 최후통첩을 무겁게 대하고 심사숙고하여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만일 괴뢰들이 우리의 최후통첩마저 무시하고 반공화국심리모략전을 비롯한 군사적도발을 계속 확대한다면 우리의 경고는 즉시 행동으로 옮겨지게 될것이다.그로부터 초래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괴뢰역적패당이 져야 한다.

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