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2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대결광신자의 본심을 드러낸 악행

 

북남사이의 군사적긴장상태가 날로 격화되고있는 지금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활짝 열어나갈것을 한결같이 바라고있다.

얼마전에 진행된 조국해방 70돐기념 민족통일대회는 온 민족의 자주통일지향과 념원을 그대로 반영한것으로 하여 내외의 열렬한 지지와 환영을 받았다.

대회는 우리 겨레의 조국통일열망이 얼마나 강렬한가 하는것을 다시금 뚜렷이 과시한 뜻깊은 계기로 되였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남조선괴뢰당국은 저들의 흉악한 반통일적정체를 낱낱이 드러냈다.

괴뢰당국의 방해책동에 의해 남조선의 민간단체들이 조국해방 70돐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가하지 못한것이다.

남조선괴뢰패당은 입이 열개라도 조국해방 70돐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가하려던 민간통일운동단체들의 앞길을 가로막아나선 저들의 반통일적이며 반민족적인 망동에 대해 변명할수 없다.

우리는 민족통일대회를 준비하면서 여기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해내외의 각계층 대표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주었다.여기에는 남조선의 민간단체들도 례외로 되지 않았다.

남조선당국자들이 조국통일과 그 실현을 위한 민족통일대회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하였다면 대회에 참가할것을 희망하는 민간단체들의 앞길을 응당 열어주었어야 한다.

그러나 괴뢰패당은 8.15민족통일대회의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문제가 제기되자 앞에서는 《민간을 통한 많은 접촉》이니,《적극적인 지원》이니 하고 떠들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정치적행사는 허용하기 곤난》하다느니 뭐니 하는 삐뚤어진 소리만 외워대면서 민간단체들의 통일행사참가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였다.

우리가 조국해방 70돐을 맞으며 민족통일대회를 진행하기로 한것은 북과 남,해외의 통일운동단체들이 모여 외세의 반통일적인 간섭을 끝장내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며 련대련합의 강화로 민족의 단합과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추동하기 위해서이지 단순히 《문화행사》나 벌리기 위한것이 아니다.

민족통일대회가 《비정치화》되여야 한다는것은 민족의 단합과 자주통일을 바라지 않는자들의 터무니없는 궤변이다.

결국 괴뢰패당의 책동은 민족의 단합과 조국통일을 위한 민족통일대회의 의의를 깎아내리고 행사자체를 유명무실하게 만들어보려는 교활한 술책의 발로로밖에 달리는 볼수 없는것이다.

이로써 북과 남,해외의 통일운동단체들사이의 대화와 련대련합을 악랄하게 방해하면서 북남대결을 격화시켜 불순한 야망을 실현하려는 괴뢰집권세력의 반통일적본심은 다시금 명백히 드러났다.

더우기 문제로 되는것은 괴뢰패당이 8.15민족통일대회에 남조선의 민간단체들이 참가하지 못한 책임이 마치도 우리에게 있는듯이 여론을 오도하고있는것이다.

괴뢰들은 저들이 남측민간통일운동단체들의 민족통일대회참가를 위한 실무접촉을 승인하였는데 우리가 그 단체들을 행사에 참가시키지 않은듯이 황당한 여론을 류포시키였다.

괴뢰당국자들은 6.15공동행사추진때에도 《북이 여러가지 리유》를 내대면서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느니 뭐니 하는 허튼 나발도 불어댔다.

우리가 올해 정초부터 온 민족이 힘을 합쳐 북남관계력사를 새롭게 써나가며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데 대한 중대제안들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는것은 세상이 다 알고있는 사실이다.

우리는 력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15돐에 즈음하여 통일행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준비사업을 적극 추진시키였다.

그러나 괴뢰들은 6.15공동선언발표 15돐과 관련한 공동행사도 《정치성배제》니 뭐니 하며 종당에는 파탄시키고말았다.그에 이어 8.15민족통일대회문제가 제기되자 또다시 그런 너절한 수법에 매달리며 남측민간단체들의 대회참가를 가로막았다.

북과 남,해외의 통일인사들이 서로 만나는것자체를 두려워하면서 그것을 각방으로 방해하고 온갖 반통일적망동을 일삼은 괴뢰역적패당이 이제 와서 무슨 할 말이 있다고 우리를 걸고들며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한단 말인가.

현실은 괴뢰당국이 북남사이의 《대화》니,《민간교류》니 하고 떠드는것이 북남관계파탄의 책임을 모면하고 저들의 반통일적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기만술책에 불과하며 동족대결을 추구하는 역적무리의 본심은 조금도 달라진것이 없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괴뢰패당은 남조선의 민간단체들의 8.15민족통일대회참가를 가로막고 조국통일운동의 앞길에 커다란 난관을 조성한 범죄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본사기자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