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1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체제통일》은 대결광신자들의 허황한 망상

 

조국통일은 전체 조선민족의 세기적숙원이며 더는 미룰수 없는 민족최대의 절박한 과제이다.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렬민족으로 남아있는 우리 민족의 통일문제는 의연히 국제적인 관심사로 되고있다.이러한 속에 얼마전 로씨야의 한 인터네트잡지 최근호에 로씨야과학원 동방학연구소 조선문제전문가의 글이 실리였다.《평양과 서울이 보는 조선의 통일문제》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는 통일에 대한 북과 남의 서로 다른 견해와 관점,우리 공화국이 주장하는 자주통일,련방제방식의 통일과 완전히 상반되는 남조선당국의 《체제통일》책동이 초래하게 되는 엄중한 후과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서술하였다.이것은 온 겨레의 자주통일념원을 짓밟으면서 반민족적인 《체제통일》을 추구하는 남조선괴뢰들의 무분별한 망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와 규탄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있다.

우리 공화국은 지난 수십년간 민족의 운명문제에 대한 외세의 개입과 간섭을 배격하고 북과 남이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평화적으로 해결할것을 주장해왔다.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는 조건에서 련방제방식으로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는것은 가장 정당하며 현실적인 조국통일방도이다.하지만 남조선괴뢰당국은 외세의 힘을 빌어 우리 공화국을 해치고 저들의 썩어빠진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전조선반도에로 확대하기 위한 《체제통일》을 추구해왔다.

남조선괴뢰들의 《체제통일》망동은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에 대한 온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역행하는 반민족적범죄행위이다.

우리 민족의 통일방도는 철두철미 민족의 자주적의사와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그 어느 개별적계급,계층의 의사와 요구가 아니라 민족공동의 의사와 요구를 담은 통일방도만이 온 민족의 지지와 환영을 받을수 있다.

북과 남에는 오래동안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고있으며 누구도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포기하려 하지 않고있다.이러한 상태에서 《제도통일》,《체제통일》을 실현하려 한다면 대립을 격화시키고 민족적재난까지 빚어내게 된다.이것은 우리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전적으로 배치된다.

북과 남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를 그대로 두고 용납하는 기초우에서 통일국가를 건설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공명정대한 련방제통일방안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지와 찬동을 받고있다.

우리 민족은 비록 외세에 의하여 서로 다른 제도에서 갈라져살고있지만 그로 인한 차이는 반만년을 내려오며 형성되고 공고화된 민족적공통성보다 클수 없다.민족적공통성에 토대한다면 북과 남은 얼마든지 하나의 통일국가안에서 공존할수 있다.남조선괴뢰들이 이것을 부정하면서 외세와 야합하여 《체제통일》을 이루어보려는것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는 반민족적,반통일적범죄행위이다.

남조선괴뢰들의 《체제통일》망동은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해치기 위한 극악한 사대매국행위이다.

우리 민족의 통일문제는 그 발생의 력사적근원으로 보나 성격으로 보나 외세의 간섭을 철저히 배격할것을 요구한다.우리 민족의 분렬이 그 어떤 내부모순에 의하여 초래된것이 아니라 외세에 의하여 강요된것이라는것은 세상에 잘 알려진 사실이다.민족분렬의 비극사는 우리 나라를 두동강낸 외세는 우리 민족에게 통일을 선사해주지 않으며 조선민족을 희생시켜 저들의 침략적목적을 실현하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괴뢰들은 민족의 운명문제를 외세에 내맡기며 그에 의존하여 저들의 불순한 목적을 이루어보려고 발악하고있다.

현 괴뢰집권세력은 그 어느때보다도 《통일》에 대해 많이 떠들고있다.괴뢰집권자는 그 무슨 《통일시대대비》니,《통일대박》이니 하면서 《통일준비위원회》라는것을 내오고 《통일헌장》,《통일헌법》을 조작한다 어쩐다 하며 분주탕을 피워대고있다.그것들을 따지고보면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기초한 자주통일이 아니라 외세를 등에 업고 외세를 본따 《체제통일》을 실현하기 위한것이다.박근혜가 《드레즈덴선언》이라는것을 도이췰란드에서 발표한것도,거기에 《흡수》라는 단어가 공공연히 표기된것도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라는 외신들의 분석은 조금도 틀린것이 아니다.

괴뢰집권자가 들고나온 《유라시아발기》라는것도 본질에 있어서 외세와의 반공화국공조로 그 누구의 《개혁,개방》을 유도하여 《핵포기》와 《인권》문제를 해결한다는것으로서 철두철미 《체제통일》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이전 괴뢰통일부 장관 류길재는 《통일을 위한 세바퀴론》에 대해 떠들면서 북남관계관련바퀴,국제협력관련바퀴,《통일》준비관련바퀴중에서 가장 중요한 바퀴는 국제협력이라고 고아댔다.《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미국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는것이다.역도는 도이췰란드의 통일도 미국에 의하여 가능하게 되였다고 하면서 《미국이 도와준다면 통일은 현실로 될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거리낌없이 줴쳐댔다.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은 미국을 할애비처럼 섬기며 그에 의존하여 《체제통일》을 실현하려고 날뛰는 이런 극악한 매국노들때문에 북남대결이 격화되고 겨레의 숙원인 자주통일이 이루어지지 못하고있는것이다.

우리 민족의 통일문제는 그 어떤 외세의 승인이나 도움을 받아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자신이 주인이 되여 자체의 힘으로 우리 민족끼리 풀어나가야 할 자주적운명개척에 관한 문제이다.력사적인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이 조국통일을 위해 북과 남이 자주의 원칙을 견지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칠것을 중요하게 강조한것도 바로 그때문이다.

남조선괴뢰들이 이것을 외면하고 외세와 공모결탁하여 《체제통일》실현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것을 우리 민족은 절대로 용납치 않을것이다.

남조선괴뢰들이 추구하는 《체제통일》은 언제 가도 실현될수 없는 허황한 망상이다.

현 괴뢰당국의 《대북정책》인 《신뢰프로세스》는 동족에 대한 적대적관점과 체제대결기도를 그대로 반영하고있다.괴뢰들자체가 《신뢰프로세스》의 기본방점은 《북의 변화》이며 종착점은 《자유민주주의체제에 의한 통일》이라고 거리낌없이 줴치고있다.한편 역적패당은 주제넘게도 통일이후의 《관련법》을 정비한다,《인권》문제대비를 위한 론의를 한다 하면서 가소롭게 놀아대고있다.이것은 괴뢰들의 《체제통일》책동이 얼마나 엄중한 단계에 이르렀는가 하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하지만 남조선괴뢰들은 천만군민이 당과 수령의 두리에 일심단결된 우리 공화국의 불패성과 무궁무진한 위력에 대하여 너무도 모르고 물덤벙술덤벙하고있다.바로 여기에 현 괴뢰집권세력의 무지와 비극이 있다.

남조선괴뢰들은 《체제통일》의 개꿈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 공화국의 자주통일사상과 로선,그 구현인 련방제통일방안이야말로 가장 정당하고 현실적인 조국통일방도이다.

괴뢰패당이 련방제통일을 한사코 반대하며 《체제통일》야망실현에 계속 미쳐날뛴다면 준엄한 징벌을 면치 못할것이다.

최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