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18일 로동신문

 

민족대단결의 길에 아로새겨진 불멸의 자욱

 

조국해방 70돐을 뜻깊게 기념한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한없이 숭고한 조국애, 민족애를 지니시고 민족대단결의 빛나는 전통과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와 끝없는 그리움의 정에 젖어있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와 김정일동지께서는 온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는것을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로 내세우시고 사상과 리념, 주의주장의 차이를 뛰여넘어 해내외의 온 겨레를 조국통일의 기치아래 하나로 굳게 묶어세우시기 위해 온갖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하기에 조국과 민족에 대한 위대한 수령님들의 열렬한 사랑과 숭고한 덕망에 매혹된 북과 남, 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이 애국의 열정과 투지를 안고 민족대단결을 위한 거족적투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설수 있은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민족의 어버이이시며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께서는 민족분렬의 고통을 누구보다 가슴아파하시며 우리 겨레에게 통일된 조국을 안겨주기 위해 한평생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시여 나라의 자주적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한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주시였습니다.》

조국해방의 날과 더불어 우리 겨레의 가슴마다에 뜨겁게 새겨지는것은 범민족대회를 소집하도록 하시여 북과 남, 해외의 3자련대를 실현하고 안팎의 분렬주의세력의 방해책동을 물리치며 조국통일위업의 전진을 힘있게 추동하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거룩한 령도의 자욱자욱이다.

1980년대 말~1990년대초 국제무대에서 동유럽의 사회주의나라들이 련이어 붕괴되는 사태를 기화로 우리 공화국을 고립압살하려는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책동은 절정에 이르렀다. 이런 엄중한 정세에 대처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온 민족의 단결된 힘으로 반통일의 광풍을 밀어내며 조국통일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시기 위하여 전민족적인 통일전선을 형성할데 대한 방안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당시 위대한 수령님의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북과 해외의 대화와 련대가 실현되고 남조선의 애국적인 민주인사들속에서는 수령님의 조국통일사상과 로선에 공감하여 공화국북반부를 방문하려는 열의가 높아지고있었다. 현실은 북과 남, 해외의 모든 애국력량을 조국통일을 위한 하나의 대오에 튼튼히 묶어세울것을 요구하였다.

조국통일을 일일천추로 바라는 겨레의 념원을 한몸에 체현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북과 남, 해외를 포괄하는 범민족적인 대회를 소집하도록 하시고 그 실현을 위해 정력적인 노력을 기울이시였다. 하여 주체78(1989)년 7월 평양에서 진행된 조국통일촉진대회에서는 력사적인 범민족대회를 조국해방 45돐이 되는 주체79(1990)년 8월 15일에 판문점에서 개최할데 대한 합의가 이룩되였으며 그후 범민족대회에 관한 공동선언문이 발표되였다.

범민족대회를 파탄시키려는 안팎의 분렬주의세력의 책동은 실로 악랄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의 세심한 령도와 가르치심에 의하여 마침내 북과 남, 해외동포들을 망라한 범민족대회가 열리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민족분렬사상 처음으로 열린 범민족대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된것이 그리도 기쁘시여 범민족대회참가자들을 몸소 만나시고 대표들이 거둔 성과를 축하해주시면서 민족대단결과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통일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남조선의 자본가들과도 단결하려고 한다고, 자주와 통일을 바라는 조선사람은 누구나 다 민족대단결의 기치밑에 단결하여야 하며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조국통일위업에 이바지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민족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민족대단결을 이룩하여야 한다는 위대한 수령님의 애국애족에 넘치는 말씀을 심장에 새기는 대표들의 가슴마다에는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그들은 진정 수령님이시야말로 우리 겨레모두를 한품에 안아주시고 통일애국투쟁에로 현명하게 이끌어주시는 민족의 위대한 어버이이심을 다시금 절감하였다. 정녕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민족대단결사상과 로선, 그이의 현명한 령도를 떠나 민족분렬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범민족대회와 그에 기초하여 날로 강화된 북과 남, 해외의 3자련대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는것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높으신 뜻대로 조국통일을 기어이 이룩하실 철석의 의지를 안으시고 수령님의 민족대단결사상을 빛나게 구현하시여 조국통일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강화발전시키신분은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이시였다.

민족이 대국상을 당하여 온 강토가 피눈물의 바다에 잠기고 산천초목도 비분에 떨던 주체83(1994)년 8월, 조국통일범민족련합(범민련) 북측본부 일군들은 조국해방의 날을 맞으며 예정되였던 제5차 범민족대회를 그만두는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고있었다.

이러한 사정을 헤아리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 일군을 몸가까이 부르시여 범민족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할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이께서는 이번에 진행하는 8. 15범민족대회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서거하신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회인것만큼 수령님의 생전의 뜻인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사상을 받들어 통일운동을 힘있게 전진시켜나간다는것을 보여주기 위해 특색있고 크게 하는것이 좋겠다고 교시하시였다.

민족의 어버이를 잃은 비분으로 온 겨레가 피눈물속에 몸부림치고있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범민족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할뿐아니라 특색있고 크게 조직할데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받아안은 그 일군은 크나큰 충동과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필생의 뜻이였고 념원이였던 조국통일위업을 기어이 완수하시려는 위대한 장군님의 고결한 충정과 의리의 세계, 그이의 철석같은 신념과 의지가 일군의 심장을 세차게 격동시켰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받들고 범민련 북측본부에서는 제5차 범민족대회를 계획대로 진행한다는것을 선포하였으며 그에 따라 안팎의 반민족, 반통일세력들의 방해책동을 물리치며 범민족대회가 성대히 진행되였다.

제5차 범민족대회는 어버이수령님의 생전의 념원대로 조국통일을 반드시 이룩하고야말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신념과 의지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하고 겨레의 통일기운을 더한층 북돋아주며 민족단합의 새 장을 펼쳐나가는 력사적인 계기로 되였다.

오늘 조국통일위업의 진두에는 민족의 태양이시며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서계신다.

우리 겨레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자애로운 태양의 모습을 심장속에 영원히 간직하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민족대단결과 조국통일을 위한 거족적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갈것이다.

본사기자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