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2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핵전쟁불집을 터뜨리기 위한 의도적인 도발

 

괴뢰군부불한당들이 미국과 야합하여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대규모적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감행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지금 조선반도에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극도의 긴장상태가 조성되고있다.

3만여명의 미제침략군과 5만여명의 괴뢰군을 비롯한 방대한 침략무력과 최신전쟁장비들이 투입된 속에 하늘과 땅,바다로부터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기습선제타격하기 위한 훈련들이 련이어 벌어지고있다.한편 괴뢰당국은 각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들,수십만명의 민간인들까지 전쟁대비태세에 돌입시킨 상태에서 《을지》연습을 도처에서 벌려놓았다.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그 규모와 성격으로 보나 훈련내용으로 보나 사상 류례없는 군사적도발로서 우리에 대한 공공연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다.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무모한 북침전쟁도발책동으로 말미암아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가 조성되고있는 오늘의 엄혹한 현실은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고 긴장을 격화시키는 주범이 과연 누구인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의 강행은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범죄적흉계의 집중적발로이다.

미국과 괴뢰들은 이번에도 저들이 벌리는 전쟁연습에 대해 《투명성》이니,《방어적성격》이니 하고 광고하는 놀음을 벌렸는가 하면 《정전협정의 준수》니 뭐니 하며 어중이떠중이들을 참관의 명목하에 훈련장에 끌어들이였다.하지만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듯이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은 그 무엇으로써도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이며 도발적인 성격을 가리울수 없다.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우리 공화국에 핵선제타격을 가하기 위한 전형적인 북침공격연습,핵시험전쟁이라는것은 이미 만천하에 낱낱이 드러났다.

지난해에도 내외호전광들은 수많은 최신핵공격수단들을 남조선과 그 주변에 전개하고 우리에 대한 선제공격과 전면전쟁의 성격을 띤 도발적인 훈련들을 미친듯이 벌려놓았다.우리의 전략적종심과 중요거점들에 대한 지상과 해상,공중으로부터의 중장거리정밀타격과 신속기동타격능력을 숙달하기 위한 각종 훈련들이 진행되였으며 사상 처음으로 북침핵선제타격각본인 《맞춤형억제전략》이 연습에 적용되였다.그에 대해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사령관은 《실현가능한 씨나리오에 기반한 연습》을 통해 《필수임무수행을 위한 가치있는 훈련》을 하였다고 떠들어댔다.

올해에도 호전광들은 《련합작전계획을 숙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진행하게 된다고 광고하였다.이것이 북침선제공격각본에 따른 미제침략군과 괴뢰군부대들의 작전수행절차와 실동능력을 숙달완성하고 괴뢰군과 행정기관,민간의 전쟁준비상태를 《총체적으로 점검,개선》하기 위한것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금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에는 감히 《수뇌부제거》와 《평양점령》을 작전임무로 하는 남조선미국련합사단이 투입되고있으며 모든 작전지휘소들이 전개된 상태에서 전쟁연습은 나날이 절정에 달하고있다.이 도발적이며 위험천만한 북침불장난소동이 언제 전면전쟁으로 번져질지 누구도 알수 없다.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의 강행은 최근에 조선반도에 조성된 엄중한 정세를 폭발국면에로 끌고가기 위한 의도적인 도발이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에 대해 《몇달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해온것》이라느니,《현 상황과는 관계가 없다.》느니 하면서 저들의 호전적망동에 대한 내외의 우려와 규탄의 목소리를 잠재우려고 시도하였다.하지만 그것은 조소만을 자아낼뿐이다.

반공화국모략으로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며 사태를 전쟁도발에로 이어가려는것이 미국과 괴뢰군부불한당들이 추구하고있는 흉악한 기도이다.

최근의 심상치 않은 사태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얼마전부터 괴뢰들은 전선서부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폭발》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결부시키면서 그것을 구실로 반공화국심리모략전을 재개하였다.인간쓰레기들과 각종 보수반동단체들이 괴뢰당국과 군부의 로골적인 추동밑에 우리의 존엄높은 체제를 비난하는 불순한 내용의 삐라들을 매일과 같이 살포하고있다.한편 괴뢰군부패거리들은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을 떠벌이며 전연에 배치된 모든 부대들에 《대북경계강화지시》를 내리고 《화력대기태세》에 진입시킨 상태에서 《대북심리전》방송을 재개하였다.그야말로 전쟁전야에만 볼수 있는 움직임이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긴장완화와 평화를 바란다면 지금과 같은 엄혹한 정세하에서 합동군사연습강행을 단념했어야 마땅하다.하지만 호전광들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가뜩이나 첨예한 정세를 순간에 폭발시킬수 있는 위험한 뢰관으로 된다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연습강행의 길에 나섰다.《지뢰폭발》사건을 합동군사연습강행의 좋은 구실로 삼으면서 사태를 한사코 전쟁발발국면에로 몰아가려는것이 바로 미국과 괴뢰패당의 속심이다.

내외호전세력이 지금과 같은 험악한 사태속에서도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은것은 그들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북남관계개선은 안중에도 없으며 추구하는것은 오로지 제2의 조선전쟁도발뿐이라는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있다.미국과 괴뢰군부깡패들의 망동으로 하여 조선반도에서 핵전쟁발발은 시간문제로 되고있으며 민족의 운명은 시시각각으로 위협당하고있다.

조성된 엄중한 사태에 대처하여 우리가 미국과 괴뢰들의 광란적인 핵전쟁도발책동을 강위력한 군사적억제력으로 짓부셔버리는것은 당연한 리치이다.

우리는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을 란폭하게 짓밟으면서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고 무모하게 날뛰는것을 절대로 묵과할수 없다.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의 목표가 우리의 존엄높은 제도를 무력으로 해치는것이라는것이 더욱 명백해진 이상 이제 우리가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리익을 수호하기 위해 강도높은 자위적조치들을 련속 취해나가는것은 응당한 권리이다.

우리 공화국은 핵억제력을 비롯하여 현대적인 공격수단과 방어수단을 다 갖춘 필승불패의 강국이다.

며칠전 우리는 국방위원회 대변인성명을 통해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강행되고 그 강도가 높아질수록 그에 대한 우리의 군사적대응도 최대로 거세질것이라는것을 엄숙히 천명하였다.이것은 결코 빈말이 아니다.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은 섶을 지고 불속에 뛰여드는 어리석은 모험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 누구도,그 무엇도 침략자,도발자들을 비참한 멸망의 운명에서 구원해줄수 없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