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24일 로동신문

 

력사는 침략자,도발자들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기록하게 될것이다

 

[정세론해설]

사태를 폭발국면에로 몰아간 무장도발

 

지금 군사분계선일대에는 위기일발의 위험천만한 정세가 조성되고있다.

오늘의 엄중한 사태를 몰아온 도발의 장본인은 남조선괴뢰들이다.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지난 4일 비무장지대에서 의문의 《지뢰폭발》사건이 발생한 후 괴뢰들은 그것을 구실로 반공화국심리모략방송을 재개하는 망동을 부렸다.그것으로도 부족하여 지난 20일 《북포탄발사》사건을 조작하고 이를 구실로 아군민경초소들을 향해 수십발의 포탄을 날리는 무장도발행위까지 감행해나섰다.

괴뢰들의 이러한 정치군사적도발망동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신성한 공화국령토를 노린 로골적인 침략행위이며 북침전쟁개시를 위한 의도적이며 계획적인 책동이다.

문제는 괴뢰들이 아직까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저들의 도발행위를 정당화하면서 긴장격화의 책임을 어떻게 하나 우리에게 넘겨씌워보려고 발광하고있는 사실이다.하지만 허위는 진실을 이길수 없으며 도발자로서의 괴뢰들의 추악한 정체는 그 무엇으로도 가리울수 없다.

충격적인 사건을 조작하고 그것을 저들의 범죄적목적에 악용하는것은 괴뢰들의 상투적인 수법이다.

세계전쟁사에는 침략자들이 승냥이본성을 가리우기 위해 양가죽을 쓰고 피해자처럼 둔갑해나섰던 실례가 적지 않게 기록되여있다.그러나 남조선괴뢰들처럼 외세의 침략책동의 돌격대가 되여 동족을 해치기 위해 그 무슨짓도 가리지 않는 모략과 날조의 능수,희세의 대결미치광이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 4일 비무장지대에서 《지뢰폭발》사건이 발생하자 그것이 우리와 련관이 없다고 스스로 인정하였던 괴뢰들은 한주일만에 립장을 바꾸고 다짜고짜 《북소행》설을 광고해나섰다.하지만 괴뢰패당이 《북소행》설을 립증하는 동화상은 내놓지도 못하고 《물적증거》라고 하면서 들고나온것은 한푼의 가치도 없는 유치하기 짝이 없는것으로서 여론의 조소와 비난만 자아냈다.

《북포탄발사》사건이라는것은 더욱 황당무계하다.괴뢰군부깡패들이 북에서 날아왔다는 포탄이 고사포탄인지,로케트탄인지,직사포탄인지 똑똑히 알지 못해 오락가락하고 그것의 발사지점과 락탄지점도 확인하지 못한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남조선의 현지주민들도 북에서 포탄이 날아오는것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증언하였다.이것은 괴뢰들이 떠들어대는 《북포탄발사》사건이라는것이 얼마나 허황한것인가 하는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있다.

여론들은 괴뢰들의 도발소동이 몇해전 조선서해에서 발생했던 《천안》호사건,연평도사건과 류사하다는데 대해 주목하고있다.

2010년 3월 《천안》호사건을 조작한 남조선괴뢰들은 뻔뻔스럽게도 그 무슨 《북어뢰공격》에 대해 떠들며 터무니없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서둘러 북남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차단하는 극단적인 대결조치를 공포하였다.그해 11월에는 연평도에서 우리의 령해에 함부로 포탄을 날리며 도발소동에 미쳐날뛰다가 응당한 징벌세례를 받았다.

남조선괴뢰들이 모략적인 《지뢰폭발》사건을 구실로 반공화국심리모략방송을 재개하고 있지도 않은 《북포탄발사》에 대해 떠들며 아군민경초소들에 포사격을 가한것은 《천안》호사건때 써먹던 도발수법을 그대로 련상케 하고있다.이것을 어떻게 우연이라고 하겠는가.

8월은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참으로 뜻깊은 달이다.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조국해방 70돐을 맞이하는 8.15를 계기로 북남관계개선의 길이 열리기를 고대하였다.

겨레의 드높은 통일념원을 반영하여 우리는 올해에 북남관계에서 대전환,대변혁을 가져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우리의 성실한 노력에 의하여 8.15를 계기로 해내외의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성대한 민족통일대회가 열리였다.괴뢰들이 떠드는《지뢰폭발》사건이니,《포탄발사》니 하는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해 줄기찬 투쟁을 벌리고있는 우리와는 아무런 인연도 없다.그러한 도발만행은 민족의 운명과 나라의 통일은 안중에도 없이 대결에 환장한 괴뢰역적패당에게나 필요한것이다.

남조선괴뢰들의 반공화국대결정책과 때없이 벌어지는 북침전쟁연습소동은 이번의 엄중한 포사격도발을 발생시킨 근본원인이다.

괴뢰들은 말로는 《대화》에 대해 떠들어대면서도 실지로는 대결과 전쟁을 추구해왔다.최근의 몇가지 사실도 그것을 말해준다.

올해 미국의 오바마행정부가 그 누구의 《붕괴》를 떠들어대면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강화하자 남조선괴뢰들은 그에 적극 편승해나섰다.

괴뢰들이 벌려놓은 독자적인 《대북제재》놀음과 인간쓰레기들을 부추겨 미친듯이 감행하는 반공화국삐라살포책동은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이 아니라 대결과 전쟁을 꾀하면서 동족을 모해압살하기 위해 피를 물고 날뛰는 괴뢰역적패당의 흉악한 몰골을 잘 보여주고있다.

지금 괴뢰호전광들이 미국과 함께 감행하고있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은 그 어떤 《방어적목적》의 연습이 아니라 우리에 대한 핵선제타격을 노린 극히 위험천만한 불장난소동이다.이 전쟁연습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의문의 《지뢰폭발》사건이 일어나고 이어 연습이 절정에 달하던 바로 그 시기에 《북포탄발사》사건이 터졌다.

괴뢰들의 엄중한 반공화국도발과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겹친것은 결코 무심히 대할수 없다.우리에게 도발을 걸고 사태를 악화시켜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북침을 위한 전면전쟁으로 전환시키려는것이 괴뢰패당의 악랄한 술책이다.

우리를 겨냥한 무장도발의 강행이후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미리 짜놓은 《공동국지도발대비계획》에 따른 련합작전체제를 가동시키고있는 사실도 그것을 립증해주고있다.그러나 괴뢰들은 심히 오산하고있다.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면서 북침핵전쟁도발에 광분하는 미국과 괴뢰역적패당에 대한 치솟는 증오와 복수심을 천백배로 폭발시키고있다.

도발자들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징벌의지는 하늘에 닿고있다.이제 당장이라도 도발자들을 무자비하게 격멸소탕하고야말려는것이 천만군민의 확고부동한 의지이다.

도발자들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한가 하는것을 세계는 똑똑히 보게 될것이다.

박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