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2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억척불변의 혁명신념은 최후승리를 본다

 

불과 한발자국이였다.억측이나 가상으로 론의되던 제2의 조선전쟁이 분분초초로 다가오고있었다.전세계가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본 조선반도사태의 막후조종자는 미국이다.지금 미국은 남조선과 함께 우리의 코앞에서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벌리고있다.여기에는 옹근 하나의 전쟁을 치르고도 남을 방대한 무력과 핵선제타격수단들이 투입되였다.미국은 조선반도에서 무장충돌이 일어나면 그것을 구실로 남조선군은 물론 미국본토와 태평양방면의 미제침략군을 총발동시켜 북침전면전쟁을 감행한다는것을 골자로 한 《공동국지도발대비계획》에 따른 련합작전체제를 가동시켰다.현실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악랄한 정치군사적도발의 배후에 언제나 미국이 서있다는것을 뚜렷이 립증해주고있다.어떻게 하나 전조선반도를 병탄하고 우리 공화국을 지도우에서 영영 없애버리려는 미국의 야망은 극도에 달하고있다.

그러나 우리는 놀라지 않는다.우리의 배심은 든든하다.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징벌하고 조국통일대업을 이룩하자!

이것이 무모한 전쟁도발책동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엄숙한 선언이다.

외세에 의하여 강요된 국토량단의 비극을 감수한지도 70년,장구한 세월 조선민족이 당한 불행과 고통을 우리 어찌 이 작은 지면에 담을수 있겠는가.북과 남으로 갈라진 수많은 흩어진 가족들이 안고있는 만단사연은 민족분렬의 고통이 얼마나 가슴허비는것인가를 그대로 말해주고있다.더이상 이대로 살수는 없다.삼천리강토에서 5 000년의 찬란한 력사와 유구한 문화를 자랑하며 살아온 민족이 남남이 되여가는 분렬사를 끝장내야 한다.미국과 최후결판을 짓고 쌓이고쌓인 민족의 한을 기어이 풀어 통일대국을 세계가 보란듯이 일떠세우려는 우리의 신념은 확고부동하다.

우리 인민이 지닌 필승의 확신은 결코 적들이 전률하는 현대적무장장비나 원자탄에 있는것이 아니다.우리에게는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자기 힘,승리에 대한 확신을 안고 일떠선 천만군민의 단결의 힘이 있다.

적과의 싸움은 물리적힘의 대결에 앞서 사람의 정신력,사상의 대결이다.전쟁의 법칙을 인식하고 적극 리용하는것도 사람이며 무기를 만들고 다루는것도 사람이다.전쟁의 운명은 무기가 아니라 사람들의 사상의식에 따라 결정된다.우리 인민이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제국주의우두머리 미제를 반대하는 3년간의 전쟁에서 승리한 비결도 전략전술적우세와 함께 정치사상적우월성에 있었다.우리의것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믿음은 우리 인민이 지닌 높은 정신력의 바탕이다.

돌이켜보면 위대한 김일성동지 따라 시작되고 위대한 김정일동지 따라 꿋꿋이 이어졌으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 따라 줄기차게 전진하는 우리 혁명의 길이다.간고하고도 시련에 찬 혁명의 년대기마다에서,준엄한 력사의 폭풍우속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심장으로 새겨안았다.이 땅의 녀인들이 쌀알마저 세여보던 고난의 행군,강행군의 나날에 우리가 허리띠를 조이며 다져온 자위적핵억제력은 우리의 사상,우리 제도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핵을 가짐으로써 우리는 무장해제와 제도붕괴를 노리고 벌어지는 미제의 광란적인 핵위협공갈을 짓부시고 인민의 생존권과 나라의 자주권을 지켜냈다.위대한 당을 따라 선군장정의 험난한 길을 헤치며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는 우리 수령,우리 당,우리 제도가 제일이라는 신념이 철의 진리로 간직되였다.하기에 천만군민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최대의 애국유산인 주체의 사회주의를 삶의 요람으로 귀중히 여기고 사랑한다.우리 인민의 삶의 전부인 사회주의를 우리는 결코 버릴수 없다.사회주의를 지키면 승리이고 버리면 죽음이다.

자기의 사상과 제도에 대한 사랑이 클수록 그것을 지키고 빛내이려는 각오와 의지는 백배해지는 법이다.원쑤들의 모진 고문과 회유속에서도 혁명적지조를 굽히지 않고 끝끝내 사랑하는 조국의 품에 안긴 신념과 의지의 화신 비전향장기수들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도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고있다.이 세상 그 어느 고전이나 사전에도 없는 비전향장기수라는 부름은 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굳게 믿고 떨쳐나선 인민은 그 무엇으로써도 정복할수 없다는 력사의 진리를 다시금 깨우쳐주고있다.

오늘 우리 인민이 지닌 조국수호의 의지는 이 땅을 어지럽히려고 발광하는 침략자들에 대한 증오로 더더욱 굳세여지고있다.미제는 우리 인민이 대를 두고 철저히 소멸해버려야 할 불구대천의 원쑤이다.미제는 지난 조선전쟁기간 우리 공화국의 매 ㎢당 18개의 폭탄을 투하하고 수도 평양에는 인구 한사람당 1개가 넘는 방대한 량의 폭탄을 떨구어 온 강토를 초토화해버린 야수들이다.양키들은 2개월도 못되는 기간에 신천군에서만도 주민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3만 5 000여명을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야수적인 방법으로 무참히 학살하였다.남녀로소를 가리지 않고 집단적으로 불태워죽이고 생매장하였으며 어린이들을 어머니품에서 강제로 떼내여 화약창고에 가둔 다음 휘발유를 뿌리고 불태워죽였다.지어 사람들의 머리에 못을 박고 사지를 찢어 학살하는 귀축같은 만행도 거리낌없이 저질렀다.이 땅을 통채로 하나의 《신천》으로 만들려고 발악한 미제는 세균전과 화학전까지 벌려 수백만명의 조선사람들을 무참히 살해하였다.

미제야수들의 죄악사는 1953년 7월 정전으로 끝난것이 아니였다.우리 공화국을 정치적으로 고립하고 압살하기 위해 고안된 모략극들,경제적으로 질식시키기 위한 봉쇄책동과 《제재결의》들,사상문화적침투와 《인권》소동 등 형형색색의 적대적인 행위들은 그 령역과 지속성,악랄성에 있어서 력사에 전무후무한것이다.미국은 우리 인민을 멸살하기 위해 핵전쟁을 준비하고 현대판세균전까지 벌릴것을 획책하고있다.삼천리강토의 그 어디에나 력력히 새겨져있고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아물지 않는 상처로 남아있는 미제승냥이들의 죄악의 력사는 우리를 피의 복수에로 부르고있다.

미국이 대결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무자비한 반미성전을 벌릴것이다.우리의 존엄,우리의 제도를 해치려는 원쑤들을 추호도 용서한적이 없는 조선의 총대이다.1950년대의 조선전쟁을 돌이켜보라.우리 공화국은 창건된지 얼마 안되였던 그 시기 미제와 15개의 추종국가군대들,남조선괴뢰군,일본군국주의자들을 포함한 200여만명의 호전광무리와 싸워 승리한 영웅조선이다.제국주의강적을 무릎꿇게 한 우리 인민앞에 미제가 년대와 년대를 이어 섬겨바친 항복서는 또 얼마인가.제국주의자들과의 첨예한 대결속에서,렬강들의 강권과 전횡이 란무하는 엄혹한 현실속에서 우리의 총대는 보다 위력해졌다.

우리 인민의 승리에 대한 신념은 지심깊이 뿌리박은 백두산악처럼 굳건해졌다.눈속에 묻힌대도 푸른빛 잃지 않는 소나무처럼,부서져 가루돼도 흰빛을 잃지 않는 백옥처럼,열백번 불에 타도 곧음을 잃지 않는 참대처럼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는 노래의 구절구절은 그 어떤 난관과 시련속에서도 당을 따라 혁명의 한길을 끝까지 가려는 천만군민의 심장의 웨침이다.

지금 미국을 괴수로 하는 적대세력들이 벌리는 전쟁도발책동은 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확신하며 세기를 주름잡아 폭풍쳐 비약하는 우리 공화국의 위용에 질겁한자들의 단말마적인 광증이다.원쑤들은 우리 공화국을 무서워하며 공포에 떨고있다.오죽하면 태평양지역 미군총사령관이라는자가 북조선때문에 때없이 잠자리에서 일어난다느니 뭐니 하면서 숨넘어가는 소리를 하였겠는가.미증유의 대미분노심과 보복열기로 끓어번지는 우리의 땅은 미본토를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반공격,반타격기지로 전변되였다.

침략의 아성을 흔적도 없이 불바다로 만들며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없게 할것이라는 우리의 선언은 빈말이 아니다.

대세를 망각한 미국이 제2의 조선전쟁도발에 미쳐날뛸수록 우리는 최후승리가 시시각각 다가오고있다는것을 확신한다.위대한 백두령장들의 품속에서 억척불변의 혁명신념을 벼리며 무적의 힘을 키워온 우리 군대와 인민은 승리한 조국의 래일을 본다.

배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