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인류에게 첫 원자탄을 투하한 범죄적죄행

 

《폭격기는 이른아침 도시상공에 이르렀다.

고도 근 600m상공에서 원자탄이 폭발하였다.16㎞ 떨어진 곳에서 비행하던 폭격기도 강한 충격파를 받았다.눈부신 섬광이 인구가 밀집되여있는 도시중심부를 집어삼켰다.굉장한 열,폭음과 함께 순식간에 수많은 건물들이 불에 타고 모든것이 완전히 재가루로 변하였다.폭발중심지의 땅표면온도는 3 000~4 000℃에 달하였으며 사람들은 연기가 나는 재로 되여버렸다.순식간에 많은 시민들을 대량살륙한것이다.》

최근년간 미국에서 창작된 어느 한 영화문학의 한 대목이다.

사람들은 이것이 무엇을 표현한것인지 알고도 남음이 있을것이다.

그야말로 몸서리치는 악몽의 순간일진대 어찌 쉽사리 잊혀질수 있겠는가.

1945년 8월 6일,이날은 지구상에 인류가 생겨 처음으로 당한 핵참화의 날로 력사에 기록되게 되였다.

이날 미국은 일본의 히로시마에 원자탄을 떨구었다.8월 9일에는 일본의 나가사끼에 원자탄을 투하하였다.이로써 미국은 세계최초의 핵범인으로서의 흉물스러운 모습을 만천하에 드러내놓았다.

당시 19살이였던 한 목격자는 그때의 광경에 대해 히로시마에 원자탄이 투하되였던 날에 모든것이 3가지 색갈 즉 검은색,붉은색,밤색으로 되였다,검은색은 폭발로 해빛이 가리워져 주위가 어둠에 잠겼기때문이고 붉은색은 사상자들이 흘린 피와 그리고 도시가 온통 불탔기때문이며 밤색은 방사선으로 하여 피부가 거멓게 되였기때문이다,정말 무서운 지옥이였다라고 말하였다.

미국의 원자탄투하로 2개의 도시가 순식간에 재가루로 변한것은 물론이고 수십만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무참한 떼죽음을 당하였다.자료에 의하면 당시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살던 약 70만명의 주민들이 원자탄피해를 입었다.원자탄피해자들속에는 일본사람들만이 아닌 외국인들도 포함되여있었는데 조선사람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원자탄이 인간에게 준 정신육체적고통 또한 실로 헤아릴수 없다.원자탄이 투하된 직후부터 약 4개월동안에 방사선에 오염된 사람들의 대부분이 설사,게우기,식욕부진,머리아픔,탈모,무기력,출혈,발열 등 여러 증상으로 인하여 사망하였다.겨우 살아남은 사람들조차도 그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각종 질병으로 하여 고통을 겪지 않으면 안되였다.원자탄피해에 의한 사망자중 약 60%가 열선에 의하여,나머지 40%는 방사선에 의하여 고통을 당하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미국의 원자탄투하는 극악한 인권유린범죄행위이다.미국은 처음부터 대량살륙을 목적으로 원자탄을 사용하였다.미국이 마치도 저들의 원자탄이 일본의 항복을 받아내여 제2차 세계대전을 종결짓는데 《기여》한것처럼 떠드는것은 완전히 궤변이다.

맥아더는 후날 원자탄사용은 군사적으로 전혀 필요없었다고 고백하였다.미국의 주요군부우두머리인 루메이도 《원자탄은 전쟁종결과 아무 관계도 없다.》고 증언하였다.

히로시마는 군사전략상 중요한 지역이 아니였기때문에 반항공수단이 거의나 없었다.미국은 군사전략상의의가 없다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더 많은 인명피해를 내기 위하여 비교적 인구가 집중되여있었던 이곳을 목표로 정하였다.이것은 쏘련군대의 일본본토진주를 제어하며 대일전쟁에서 저들이 《결정적》역할을 한것처럼 여론을 오도함으로써 전후 국제문제처리에서 발언권을 높여 침략적야망을 손쉽게 실현하려는 음흉한 목적으로부터 감행한 인간대량학살만행이였다.

나가사끼에 원자탄이 투하된 다음날 미국의 한 고위인물은 자기의 일기에 이렇게 썼다.

《트루맨,번즈 그리고 군당국자들의 자세는 결국 평화를 위한 자세가 아니다.》

미국처럼 인류가 도달한 과학의 성과까지도 침략과 전쟁,인류의 말살을 위한 살인무기를 만드는데 도용한 그런 살인마는 이 세상에 없다.

문제는 미국이 저들이 저지른 인간살륙만행을 반성할 대신 아직도 원자탄투하를 정당화하고있는것이다.

얼마전 미국은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투하된 핵무기를 만들어낸 뉴멕시코주를 비롯하여 워싱톤주,테네시주에 있는 원자탄연구소 및 플루토니움제조소들을 국립력사공원으로 지정하는 놀음을 벌려놓았다.이것은 원자탄피해자들에 대한 극도의 모독으로 되며 지구상에 또다시 핵참화를 들씌우겠다는 공공연한 선포이다.

그 누구도 이것을 허용해서는 안된다.

미국은 그 무엇으로써도 인류에게 핵재난을 들씌운 범죄적책임에서 벗어날수 없다.

본사기자 박송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