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절대로 덮어버릴수 없는 탄저균반입범죄

 

얼마전 미국방성이 남조선의 오산미공군기지에서 발생한 탄저균불법반입사건에 대한 최종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에 대해 남조선 각계가 격분을 표시하고있다.그럴수밖에 없다.남조선에 살아있는 탄저균을 불법적으로 반입한 미국이 저들의 범죄행위를 가리우기 위해 또다시 파렴치하게 놀아대였기때문이다.

미국방성은 살아있는 탄저균을 발송한 미국방성산하의 한 연구소가 활성화상태인 탄저균을 비활성화상태로 변화시키기 위해 방사선처리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일부가 살아남게 되였다고 발표하였다.한마디로 말하여 연구소측의 《본의 아닌 실수》라는것이다.미국방성은 이런 구차한 변명과 구실들로 잔뜩 엮어져있는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탄저균을 남조선에 발송한 목적과 범죄자들에 대한 처벌,사죄문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미국이 이런 파렴치하기 그지없는 조사결과를 발표하자마자 남조선언론들은 《책임을 회피하는 날조극》,《기술적인 실수로 사건을 무마하려는 의도》라고 평하면서 미국의 부당한 처사를 비난하였다.

최근에 밝혀진 자료에 의하면 미국방성은 지난 10여년동안 미국본토에 있는 생물무기연구소들과 해외의 실험실들에 살아있는 탄저균을 정상적으로 배달하여 생물무기연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였다.남조선도 그 대상의 하나이다.

미국이 세계제패전략실현의 중요한 발판으로 삼고있는 남조선에 핵무기를 비롯한 각종 대량살륙무기들을 끌어들이고있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특히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의 기지들은 미국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생화학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중요거점으로서 미국방성이 특별히 주목하고 관심을 돌리는 곳들이다.남조선 곳곳의 미제침략군기지연구소들에서는 미국방성이 비밀리에 추진하는 《쥬피터계획》에 따라 살상률이 높고 전염성이 강한 탄저균과 보툴리누스균에 대한 실험들이 계속 진행되여왔다.남조선의 오산미공군기지에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것은 결코 우연한 《실수》가 아니다.그것이 《쥬피터계획》에 따른 의도적인 책동이였다는것은 이미 남조선언론들에 의하여 폭로되였다.이외에도 수많은 자료들이 미국의 범죄적인 생화학전기도를 폭로해주고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철면피하게도 살아있는 탄저균이 남조선에 반입된것이 《실수》에 의한것이라고 우겨대고있다.

이 사건이 처음으로 폭로되였을 당시에도 미국은 《우연한 실수》니,《착오》니 하면서 앞으로의 조사결과에 따라 《책임있는 조치》가 이루어질것이라고 광고하였다.교활하고 오만한 미국은 살아있는 탄저균의 배달이 《실수》였다는 처음의 태도를 지금도 고집하고있다.이것이 남조선인민들의 높아가는 반미기운을 눅잦히고 저들의 흉악한 생화학전기도를 가리우기 위한 기만술책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미국이 이번에 탄저균불법반입사건에 대한 최종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도 여전히 이전과 다름없는 《실수》타령을 내뱉고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한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은것은 남조선인민들에 대한 파렴치한 우롱이다.미국은 지어 그 무슨 《생물무기공격에 대한 대응》이니 뭐니 하면서 남조선인민들의 항의규탄으로 중단되였던 탄저균실험을 또다시 감행할 의사까지 공공연히 드러내놓고있다.

미국이 남조선에 살아있는 탄저균을 제멋대로 끌어들이며 생물무기실험을 감행해온것은 절대로 덮어버릴수 없는 반인륜적범죄이다.그것을 끝장내지 않고서는 우리 민족이 미국이 기도하고있는 생화학전쟁의 위험에서 언제 가도 벗어날수 없다.바로 그렇기때문에 남조선인민들이 미국의 탄저균불법반입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줄기찬 투쟁을 벌려나가고있는것이다.

그런데도 쓸개빠진 매국역적들인 남조선괴뢰패당은 비굴한 자세를 취하면서 상전의 망동에 대해 항변의 목소리를 전혀 내지 않고있다.지어 그 무슨 《북의 생물무기위협》이니,《대응》이니 하고 요란히 떠들면서 미국의 범죄행위를 극구 비호두둔하고있다.미제침략군의 탄저균불법반입사건에 대해 괴뢰들이 《규정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느니,미국이 《사태의 심각성을 잘 알고 개선대책을 마련할것》이라느니 하는 얼빠진 나발들을 늘어놓은것만 보아도 미제침략군의 생화학전쟁책동에 적극 동조해나서는 추악한 공범자,온 남조선땅을 미제침략군의 독해물실험장으로 만드는것도 서슴지 않는 희세의 반역아로서의 역적패당의 정체를 잘 알수 있다.

동족을 해치기 위해 남조선을 미국의 거대한 핵화약고로 만든것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상전의 위험천만한 생화학전쟁책동에까지 로골적으로 편승해나서는 이런 매국역적들때문에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이 가셔지지 못하고 민족의 운명이 시시각각으로 위협당하고있는것이다.

현실은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을 생존방식으로 삼고있는 미국과 상전의 옷자락에 매달리며 기생하는 괴뢰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인민들이 재난을 피할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결론은 명백하다.조선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을 가시고 남조선인민들이 당하는 불행과 고통을 끝장내자면 미제침략군을 지체없이 몰아내고 그와 결탁한 친미매국노들을 단호히 매장해버려야 한다.

본사기자 라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