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미국의 생화학전쟁도발책동은 파탄을 면할수 없다

 

미국이 우리 민족을 상대로 생화학전쟁을 감행하려 하고있다.얼마전 미국과 그 하수인들은 우리의 과학연구 및 생산기지인 평양생물기술연구원을 《맹독성탄저균의 최신생산시설》로,《민간업체로 위장한 생물무기공장》으로 오도해나섰다.극악한 음모군들은 평양생물기술연구원의 공개된 대다수 현대적장비들이 그 무슨 생화학물질수출통제품들이라느니,연구원은 이라크와 이전 쏘련의 군사용생물무기공장과 다름없는 《정규적이고 군사적사용이 가능한 탄저균생산시설》이라느니 뭐니 하는 잡다한 궤변들을 늘어놓았다.여기에는 스쳐지날수 없는 커다란 위험이 내포되여있다.

원래 도적이 제발 저리다고 다른 나라들을 걸고들며 법석 고아대는것은 미국의 상투적수법이다.터무니없는 여론조작으로 국제무대에서 반미자주적인 나라의 권위를 깎아내리고 고립시키는것과 함께 저들의 침략책동을 합리화하자는것이다.

미국은 《독재》요,《인권》이요 하는 비방중상끝에 이전 유고슬라비아와 리비아를 공습하였으며 《대량살륙무기개발》이라는 허황한 정보조작으로 이라크를 침략하였다.다른 나라들을 압박하고 고립시키며 군사적공격을 가하기에 앞서 미국은 언제나 저들의 행위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모략선전을 선행시켰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미국이 최근에 와서 우리의 그 무슨 《탄저균생산시설》이요,《생물무기공장》이요 하는 왕청같은 나발을 불어댄것은 조선반도에서 대량살륙전을 감행하기 위한 선행단계라고 할수 있다.다시말하여 우리의 《핵위협》과 함께 《생물무기위협》설을 증대시켜 저들의 흉계를 가리우고 종당에는 우리 민족전체를 멸살시키기 위한 핵전쟁과 생화학전쟁을 기어이 일으키려는것이다.특히 지난 5월 남조선에 《악마의 무기》로 불리우는 탄저균을 끌어들인 사실이 적라라하게 폭로된것을 계기로 당황망조해난 미국은 앞으로 저들이 일으키게 될 생화학전쟁의 책임을 어떻게 해서나 우리에게 넘겨씌우기 위한 여론을 조성해보려 하고있다.

미국은 우리가 생산하고있는 생물농약에 대해 《인구밀집지역에 10㎏만 살포해도 최대 90만명까지 사망시킬수 있는 탄저균》이라고 몰아붙이였다.

탄저균소동으로 국제적규탄을 받고있는 미국이 그 화살을 우리에게 돌리려는 교활한 술책에 불과하다.

미국이 아무리 흑백을 전도하는 모략선전에 열을 올려도 생화학전의 주범으로서의 자기의 정체를 가리울수 없다.

미국이야말로 핵무기와 생화학무기로 인류에게 커다란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죄악의 력사를 가지고있는 범죄국가이다.독가스사용금지에 관한 헤그선언,질식성,독성 또는 기타의 가스 및 세균학적전쟁방법을 전쟁에 사용함을 금지할데 대한 제네바의정서,륙전법규와 관례에 관한 조약 및 규칙을 비롯한 국제법들과 전쟁규범에는 세균무기,유독성화학무기 등 대량살륙무기들의 사용을 금지하며 그 사용자들을 엄중한 범죄자로 규정하고 형사적책임을 추궁하게 되여있다.하지만 이미 제2차 세계대전종결전야에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대한 원자탄공격으로 특대형반인륜죄악을 저지른 전적을 가지고있는 미국은 지난 세기의 조선전쟁과 윁남전쟁을 비롯하여 침략전쟁들마다에서 생화학무기를 거리낌없이 사용하였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아직도 1950년대 조선전쟁시기에 미국이 감행한 생화학전만행을 생생히 기억하고있으며 앞으로도 절대로 잊지 않을것이다.미제의 무차별적인 폭격과 함께 야만적인 생화학전만행으로 하여 전쟁전기간 공화국북반부에서 무참히 학살당한 무고한 평화적주민들은 123만여명에 달한다.

조선전쟁후 미국은 생화학무기에 의거한 세계제패야망을 더욱 추구하면서 세균무기를 비롯한 생화학무기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하였다.랭전이 종식된 후 미국의 전쟁광신자들은 《유일초대국》의 지위를 부지하는데서 핵무기와 함께 생화학무기에 커다란 기대를 걸고 그의 사용을 공공연히 떠들었다.1997년에 미국은 생물무기를 운반하고 가장 효률적으로 전파할수 있는 무기체계를 개발하기 시작하여 성능시험까지 마쳤다.생물무기사용을 금지할데 대한 국제적인 조약들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그 리행을 거부하는 등 국제법을 무시하면서 생화학전쟁을 도발하여 세계적인 패권을 쥐려는 야망을 더욱 로골적으로 드러냈다.

미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생화학무기를 보유하고있는 대량살상무기보유국이다.현재 생물무기개발에 종사하는 회사만 하여도 400여개나 된다고 한다.이 모든것이 무엇을 위해 필요한가 하는것은 구태여 론할 여지도 없다.

미국에 있어서 생화학무기는 다른 나라와 민족을 멸살시키기 위한 기본수단이며 생화학전쟁은 세계제패를 실현하기 위한 기본군사작전의 하나이다.그리고 《대량살륙무기위협》,《생화학위협》설은 미국이 주권국가들에 압력을 가하고 국제적인 제재조치를 취하며 군사적침공의 명분을 얻기 위한 구실에 지나지 않는다.이러한 미국이 최근 《핵 및 생화학위협》설을 요란하게 떠들며 그 무슨 《대비》를 운운하는것은 조선반도에 미국에 의한 생화학전쟁위험이 박두했다는것을 말해준다.

언제인가 미국의 워싱톤에 있는 브루킹스연구소는 대량살상무기의 파괴력분석연구보고서에서 탄저균 등 치명적인 세균에 의한 한차례의 생물무기공격이 진행되는 경우 핵공격에 비해 10배나 더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수 있다고 까밝혔다.이런 위험천만한 생화학무기로 미국은 우리 민족을 멸살시키고 조선반도를 핵방사능만이 아닌 죽음의 생화학전페허지대로 만들어보려 하고있다.

하지만 미국은 어떤 경우에도 우리의 신성한 령토의 풀 한포기,나무 한그루도 건드릴수 없다.시시각각 현실화되고있는 미국의 새 조선전쟁도발책동에 팔짱끼고 앉아있을 우리 군대와 인민이 아니다.

미국은 우리의 견결한 반미의지를 똑바로 알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리철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