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1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방어》의 간판을 단 북침핵공격연습

 

조선반도정세가 또다시 최악의 긴장상태에로 치닫고있다.보도된바와 같이 괴뢰국방부는 17일부터 미국과 함께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시작할것이라고 공언하였다.이것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군사적도발로서 가뜩이나 불안정한 조선반도정세를 전쟁발발국면에로 몰아가는 용납 못할 범죄행위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에 대해 상투적수법대로 그 무슨 《방어적성격의 훈련》이라고 우겨대고있다.얼마전 미국은 남조선과의 합동군사연습이 《투명하고 방어적》일뿐아니라 《정례적이고 공개적으로 실시》되여왔다고 떠들어댔다.괴뢰군부것들도 《년례적인 방어훈련》을 운운하며 합동군사연습은 그 누구의 《침공에 대비》한것이므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고아댔다.그야말로 눈감고 아웅하는 격이 아닐수 없다.내외호전광들이 아직도 저들의 북침전쟁연습을 정당화해보려고 오그랑수를 쓰고있는것은 조소를 자아낼뿐이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서툰 말장난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그 케케묵은 《방어》타령은 듣기에도 지겹다.미국과 괴뢰들은 그 무엇으로써도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이며 도발적인 성격을 가리울수 없다.

남조선괴뢰들이 미국과 야합하여 벌려놓는 합동군사연습은 우리를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전쟁도발책동이다.

대규모적인 전쟁연습이 상대방에 대한 적대의사와 공격기도의 발로라는것은 초보적인 상식이다.상대방을 침공대상으로 여기지 않으며 공격할 기도가 없다면 굳이 옹근 하나의 전쟁을 치르고도 남을 방대한 무력과 선제타격수단들을 투입하여 장기간에 걸쳐 불장난소동을 벌릴 하등의 리유가 없다.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해마다 남조선에서 벌리는 여러가지 합동군사연습들은 그 규모와 기간이 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가장 긴 연습들이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남침》을 막기 위해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는다는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미국과 괴뢰들이 합동군사연습에 《방어적》성격을 부여하며 정당화하는것은 공정한 국제사회에 대한 기만이며 우롱이다.

력대적으로 미국은 《북의 위협》에 대비한다는 간판밑에 저들이 감행하는 전쟁연습을 합리화해왔다.지난 조선전쟁도 《북의 남침》에 의해 일어났다고 터무니없는 날조설을 내돌렸으며 지난 수십년간 《북의 위협》을 운운하며 내외여론을 오도하였다.하지만 력사와 현실은 《북의 위협》이란 있어본적이 없으며 그것은 도발자들이 저들의 침략적기도를 가리우기 위해 꾸며낸 파렴치한 모략설이라는것을 립증해주고있다.

오히려 남조선에서 미국과 괴뢰들의 합동군사연습이 감행될 때마다 조선반도에는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가 조성되군 하였다.내외호전광들이 합동군사연습을 년례행사처럼 벌려놓고있는것은 우리 공화국에 항시적인 군사적위협을 가하다가 불의에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범죄적흉계의 뚜렷한 발로이다.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은 전형적인 공격연습,북침핵시험전쟁이다.

이 전쟁연습의 기본목적은 북침선제공격각본에 따른 미제침략군과 괴뢰군부대들의 작전수행절차와 실동능력을 숙달완성하고 괴뢰군과 행정기관,민간의 전쟁준비상태를 《총체적으로 점검,개선》하는것이다.《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감행될 때마다 내외호전광들은 악명높은 최신핵타격수단들을 남조선과 그 주변지역에 전개하고 미제침략군과 괴뢰군의 방대한 병력은 물론 괴뢰정부기관들과 수십만에 달하는 민간인들까지 전쟁대비태세에 돌입시킨 상태에서 우리에 대한 선제공격과 전면전쟁의 성격을 띤 도발적인 훈련들을 미친듯이 벌려놓았다.그 누구의 《급변사태》시 우리의 중요대상들과 군사시설들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대량살상무기 탐지,제거》훈련,《북안정화 및 민정이양작전》훈련 등도 이 전쟁연습의 테두리내에서 감행되군 한다.

더우기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지난해에 있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 당시 사상 처음으로 북침핵선제타격각본인 《맞춤형억제전략》을 적용하고 그 실효성을 검증하였다.그에 대해 얼마전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사령관은 《실현가능한 씨나리오에 기반한 연습》을 통해 《필수임무수행을 위한 가치있는 훈련》을 하였다고 실토했다.

올해의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에서 벌어지는 훈련들 역시 우리의 전략적종심과 중요거점들에 대한 핵선제타격능력을 숙달하기 위한것으로 일관되게 되리라는것은 의심할바 없다.지구상 그 어디에도 이처럼 주권국가를 상대로 하여 핵선제타격과 《제도전복》을 로골적으로 꾀하며 대규모의 전쟁연습을 벌리는 곳은 없다.

이제 더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년례적》이니,《방어적》이니 하며 저들이 벌려놓는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이며 도발적인 성격을 가리워보려고 모지름을 쓰고있지만 오늘과 같은 밝은 세상에서 그런 궤변은 통할수 없다.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의 파괴자,대화와 관계개선의 악랄한 방해자가 다름아닌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라는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광란적인 북침핵전쟁책동을 억척같이 다져온 강위력한 군사적억제력으로 무자비하게 짓부셔버리려는것은 우리의 확고한 결심이며 의지이다.

우리는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였다.만일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우리의 노력에 호응하여 합동군사연습과 같은 온갖 적대행위를 그만두고 다른 길을 갈 결단을 내렸다면 대화도 가능해지고 많은 문제가 풀릴수 있었다.그러나 내외호전광들은 이미 짜놓은 북침전쟁도발각본을 포기하려 하지 않으면서 한사코 대결과 전쟁의 길로 미친듯이 질주하고있다.이로 하여 조선반도에서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극히 엄중한 사태가 조성되고있다.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을 해치고 북침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내외호전광들의 준동이 본격적인 실천단계에 들어선 오늘의 사태를 우리가 가만히 앉아보고만 있는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우리가 전쟁억제력을 최대로 강화하면서 적대세력의 군사적도발에 단호히 맞받아나가는것은 응당한 자위적권리이다.미친개에게는 몽둥이찜질이 제격이듯이 비대한 힘을 믿고 설쳐대는 미국과 그의 사타구니에 붙어 제 죽을지 살지도 모르고 미쳐날뛰는 얼간망둥이같은 괴뢰패당과는 말로써가 아니라 총대로 결판을 보아야 한다.

우리를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리려는자들은 그가 누구이든,그 어디에 있든 절대로 무사치 못할것이다.침략자,도발자들에게 차례질것은 수치스러운 참패와 종국적파멸뿐이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우리의 경고를 명심하고 분별있게 처신하여야 한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