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22일 로동신문

 

론설

미국과 추종세력들은 상대를 똑바로 보아야 한다

 

미국이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조선괴뢰들과 함께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끝끝내 벌려놓음으로써 조선반도정세를 예측할수 없는 엄중한 국면에로 몰아가고있다.상전의 부추김을 받은 남조선괴뢰군부깡패무리들은 하루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는 격으로 《북포탄발사》사건을 조작해내고 그것을 구실로 신성한 우리 령토를 향하여 수십발의 포탄을 발사하는 무모한 군사적망동을 저질렀다.조성된 위험천만한 정세에 대처하여 조선인민군 전선대련합부대들이 전시상태로 이전하며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할데 대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이 하달되였다.이것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이 끝끝내 도발을 걸어온다면 비참한 말로를 면치 못한다는 엄숙한 경고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지난 조선전쟁에 이어 수십년간의 조미대결사를 통해 미국이 상대를 잘못 보고 덤벼들면 어떤 비참한 결과가 차례지게 되는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그러나 미국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무모한 전쟁불장난소동으로 우리를 어째보려고 날뛰고있다.최근 미국이 지난 조선전쟁에서의 저들의 패전을 《승전》으로 바꾸어보려고 헛된 시도를 한것을 놓고서도 그렇게 말할수 있다.미국이 또다시 《잊혀진 전쟁》이요 뭐요 하면서 부린 추태는 국제사회의 조소를 자아냈다.

3년간의 조선전쟁이 끝난 후 국제사회는 상반되는 광경을 목격하였다.한쪽에서는 승리한 고지마다에서 공화국기가 휘날리고 우리 인민군대의 만세의 함성이 산발을 뒤흔들었으며 전승의 축포가 온 천지를 진감하였다.전승열병식장에서 근위부대들이 지축을 울리며 행진해나갔다.한편 대양건너에서는 무덤장군들이 오랜 침략의 력사와 《최강》을 자랑하던 미국이 어떻게 되여 자그마한 나라에 흰기를 들고 항복서에 서명하게 되였는지 몰라 골머리를 싸쥔채 고용병들의 주검앞에서 쓰디쓴 고배만을 마셨다.승자와 패자를 보여주는 이런 극적장면들은 다른 긴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아무리 세월이 흐른대도 승자와 패자는 뒤바뀔수 없다.

7.27은 세계를 제패하고 노예화하려고 접어들었던 미제국주의자들을 멸망의 내리막길에 몰아넣은 승리자들인 우리 군대와 인민의 자랑찬 명절이다.세계는 침략과 전쟁의 괴수에게 첫 참패를 안긴 영웅조선의 빛나는 력사의 기적을 오늘도 생생히 추억하고있다.

지난 조선전쟁은 미국에 있어서 처음부터 상대를 잘못 고른 전쟁이였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비대할대로 비대해진 미국은 조선전쟁을 앞두고 우리 나라를 상대가 안되는 적으로 보았다.창건된지 2년도 안되는 청소한 조선 대 피비린 침략력사를 자랑하는 미국과의 전쟁은 말그대로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였다.

인류전쟁사를 놓고보아도 적아간의 력량대비가 이렇게 엄청난 례는 보기 드물다.아침은 해주에서,점심은 평양에서,저녁은 신의주에서 먹겠다고 전쟁도발자들이 호언장담한것은 방대한 병력이면 만사가 다 해결될것이라는 타산에서였다.전쟁방화자들은 불뭉치를 휘두르면서 저들이 그 불길속에서 타죽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하였다.침략자들은 심히 오산하였다.

전쟁의 포성이 울리기 바쁘게 오만한 침략자들의 머리우에는 멸망을 선고하는 뢰성이 무섭게 울렸다.

미국놈들이 조선사람을 잘못 보았소!

백두산장군의 이 불호령은 상대를 얕보고 달려드는 침략의 무리들에게 무자비한 철추를 내리는 준엄한 선언이였다.

조선전쟁을 일으킬 때 오만한 적들의 눈에는 항일의 투쟁전통을 이어받은 우리 혁명무력과 조선인민의 정신력이 보이지 않았다.적들은 상대가 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자는 각오를 품고 눈보라천리,혈전만리를 헤치고 끝끝내 강도 일제를 쳐부신 불굴의 정신력강자들이라는것을 알지 못했으며 알수도 없었다.

저들이 조선전선에 나타나기만 해도 형세가 달라질것이라고 허세를 부리던 미제침략군 우두머리들의 타산은 완전히 빗나갔다.

영웅적 우리 인민군전사들은 승냥이는 몽둥이로 다스려야 한다는 말과 같이 상대를 우습게 보고 덤비는 적들에게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었다.《스미스특공대》의 오산계선에서의 괴멸이 그 시작이였다.

《강대성》의 신화를 자랑하며 방대한 전쟁장비와 추종국가군대들까지 총동원하여 발악적인 공세를 거듭했지만 침략의 무리들은 전쟁전기간 심대한 정치군사적,정신도덕적참패를 면할수 없었다.수적,기술적우세를 자랑하는 제국주의련합세력과의 대결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이 영예로운 승리자가 되였다.3년간에 걸치는 가렬한 판가리싸움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정신력이 강하면 그 어떤 제국주의침략군대도 능히 타승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었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경적필패라는 군사격언이 있다.적을 가볍게 보면 반드시 패한다는것은 력사가 새겨주는 교훈이다.

미제가 상대를 잘못 보고 달려들었다가 패하는것은 지난 세기 50년대뿐이 아니라 오늘까지의 조미대결사의 전통이다.

지난 세기 90년대 전반기 미국은 이전 쏘련과 동유럽의 여러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무너지자 이것을 기화로 《북조선조기붕괴설》을 내돌리면서 반공화국압살정책에 미쳐날뛰였다.사회주의보루로 굳건히 솟아있는 우리 공화국을 고립압살하기 위한 적들의 《핵의혹》소동이 광란적으로 벌어졌다.미제는 우리의 일반군사대상물에 대한 사찰을 강박하던 끝에 특별사찰까지 강요하여나섰다.일시 중지되였던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재개를 선포하였다.120만의 제국주의련합군과 태평양에 있는 방대한 핵무력을 조선반도주변에 긴급출동시키고 대조선포위환을 겹겹으로 조이고는 단숨에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한 전면핵전쟁발발의 기회를 노리고있었다.

세계의 이목이 조선으로 쏠리고있을 때 선군령장의 서리발같은 뢰성이 울렸다.

백두령장의 담력과 배짱으로 온 나라에 준전시상태가 선포되고 련이어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한다는 공화국정부성명이 발표되였다.

상대를 잘못 본 적대세력들은 혼비백산하였다.그러나 결코 순순히 무릎을 꿇은것은 아니였다.콤퓨터모의전쟁도 해보았다.그 결과는 참으로 비참하였다.만일 한사코 조선을 반대하는 전쟁을 일으킨다면 차례질것이란 참패뿐이라는것이 미국방성콤퓨터의 대답이였다.

제1차 조미핵대결전은 미국이 조미기본합의문에 서명하고 대통령담보서한까지 우리에게 보내오는것으로 막을 내렸다.

미국은 새 세기에 들어와 첨예하게 벌어진 조미대결전에서도 보기 좋게 패하였다.호전적인 부쉬정권은 세계《유일초대국》이라는 망상과 세계제패야망에 현혹되여 핵몽둥이를 휘두르며 우리 공화국을 압살해보려고 기승을 부리였다.우리 공화국을 《악의 축》으로 ,핵선제공격대상으로 지정하고 선불질을 하려고 서둘렀다.우리 공화국은 나라의 자주권이 엄중히 위협당하고있는 조건에서 핵에는 핵으로 대결하는외에 다른 길이 없었다.결국 대조선적대시압살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려온 미국이 우리 나라를 강대한 핵보유국으로 떠밀었다.

미국에 어리석은자는 스스로 화를 부른다는 속담이 있다.

미국은 상대를 잘못 보고 덤비기때문에 패배는 불가피하다.오바마행정부는 우리 공화국의 평화적인 인공지구위성발사를 걸고 날강도적인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제재결의》를 조작하여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위성발사권리까지 비법화하는 포악무도한 적대행위를 감행하였다.방대한 침략무력을 동원하여 핵전쟁연습을 벌려놓고 그것이 그 누구의 체제《붕괴》를 목적으로 한것이라는것을 거리낌없이 공개하였다.

《핵무기없는 세계》를 제창하며 국제사회를 우롱하고있는 미국은 우리 나라를 무장해제시켜 손쉽게 먹어보려고 어리석게 책동하고있다.

이것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책동이 변함이 없으며 오히려 더욱 음흉하고 교활해지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미국은 이제라도 반제반미대결전에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의 결사의 의지를 똑똑히 보아야 한다. 미국이 우리와 힘으로 맞서려 한다면 우리는 구태여 그것을 피하지 않을것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상용무기에 의한 전쟁이든,핵전쟁이든,싸이버전이든 미제가 원하는 그 어떤 전쟁방식에도 다 상대해줄 그런 힘이 있다.

만일 미제가 또다시 이 땅에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없게 종국적패전사를 써주자는것이 천만군민의 멸적의 의지이다.

미국은 저들이 결코 강적이 아니라는것을 명심해야 한다.얼마전 신임 태평양지역 미군총사령관이라는자는 《북조선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큰 위협》이라느니,《북조선때문에 때없이 잠자리에서 일어난다.》느니 뭐니 하고 아부재기를 쳤다.이것은 우리의 강위력한 미싸일들이 태평양건너 미국의 《자유의 녀신상》이나 펜타곤,백악관을 향해 언제 날아들지 알수 없기때문에 하는 소리일것이다.

20세기초 미국대통령 루즈벨트는 조선사람들은 자기 나라의 방어를 위해서 손가락 하나 쳐들지 못하는 쇠약한 민족이라고 모독하였는데 그가 오늘의 조미관계를 목격한다면 어떤 아우성을 치겠는가는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일본시사론평가 시이나 가즈오는 다음과 같이 평하였다.

지난날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무분별한 핵공갈과 침략위협에 어느 하루도 마음편히 살지 못했던 조선이 오늘은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인 미국까지도 핵악몽에 질겁하여 감히 선불질을 못하고 쩔쩔매게 하고있는것은 강력한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소유했기때문이다.핵보유이전의 조선에 대해서도 감히 군사적공격을 하지 못했던 미국이 당당한 핵보유국이 된 조선에 싸움을 건다는것은 자멸행위나 다를바 없다.더우기 조선의 최고령도자가 선대수령들의 령활한 군사지략과 담대한 기질을 그대로 계승하고 반미전면대결전을 이끌고있는 조건에서 미국은 그 어떤 군사적모험도 자기 나라를 종국적멸망에로 몰아갈수 있다는것을 각오해야 할것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충고이다.

미국은 상대가 어떤 정신력강자들인가를 똑바로 보고 일찌감치 승산도 없는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버려야 하며 무분별한 전쟁연습소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