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30일 로동신문

 

론평

위험천만한 항공모함배비놀음

 

미국방성이 페르샤만지역에 배비하였던 항공모함을 철수시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전개하려 하고있다.

미국방성관계자는 페르샤만지역에 항공모함이 필요없어서가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배비를 우선적으로 보장해야 하기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항공모함의 배비시도는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중시정책 특히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산물로서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다.

힘으로 우리 공화국을 고립압살하려는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야망이다.

우리는 조선반도정세가 전쟁접경에로 치닫고있는것과 관련하여 전쟁위험을 줄이고 긴장을 완화하며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데 대한 제안들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하여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우리에 대한 병적인 거부감과 적대감에 사로잡혀있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은 올해에도 《키 리졸브》,《독수리》침략전쟁연습들을 벌려놓았다.

특히 미국은 최근 남조선과 야합하여 《수뇌부제거》와 《평양점령》을 노린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고 조선반도정세를 험악한 전쟁접경에로 몰아갔다.

이것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미국의 군사적망동이 극도에 이르렀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이번 미항공모함의 배비시도는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항시적으로 조성하고 우리를 기어이 힘으로 압살해보려는 미국의 책동이 보다 로골적인 단계에 들어섰다는것을 실증해준다.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항공모함을 배비하면서 노리는 목적은 이뿐이 아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미국의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는데서 관건적인 지역으로 되고있다.몇년전 미국은 이 지역에서 패권적인 지위를 유지하는가 못하는가에 따라 21세기 저들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보고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을 내놓았다.아시아태평양지역에는 미국의 잠재적인 경쟁적수로 되고있는 대국들이 집중되여있다.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여러곳에 있는 군사기지들을 거점으로 군사적우위권을 장악하여 지역대국들을 견제하려 하고있다.

미국의 책동에 대처하여 지역나라들이 자체의 항공모함을 건조하는 등 국방력을 강화하고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넓혀나가고있는 사실들은 미국을 더욱더 불안케 하고있다.더우기 심각한 재정위기로 군사비를 줄이지 않으면 안되는 미국에 있어서 신형항공모함들을 짧은 기간내에 건조한다는것은 너무도 힘에 부친 일이다.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을 강행추진시키려고 획책하고있는 미국이 방책으로 찾은것이 바로 이번 항공모함배비놀음이다.이것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무너져가는 저들의 지배체계를 어떻게 하나 부지해보려는 단말마적인 발악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의 무모한 무력증강책동을 지역나라들이 수수방관하지 않을것이라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미국이 항공모함따위로 놀래워보려 해도 우리는 절대로 놀라지 않는다.

무진막강한 자위적국방력을 갖춘 우리는 미제가 여기저기 끌고다니며 요란하게 저들의 위세를 뽐내는 최신예항공모함들을 한갖 육실하고 비대한 변태동물로밖에 보지 않는다.

우리의 혁명무력은 미제가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단다면 우리 인민의 백년숙적인 미제와 총결산하고 악의 아성,전쟁의 근원인 미국을 이 지구상에서 송두리채 들어내고야말것이다.

미국은 힘의 방법으로 우리를 어째보려는 어리석은 망상을 버려야 한다.

김국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