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력사의 반동세력들과는 오직 강력한
힘으로 맞서싸워야 한다

 

지난 7월의 국제정세흐름은 순탄치 않았다.

시대는 전진하고있으나 력사의 흐름을 되돌려세워보려는자들의 어리석은 책동이 의연히 계속되였다.이로 말미암아 평화롭고 번영하는 새 세계를 지향하는 세계 진보적력량과 그것을 막아보려는 반동세력들과의 대립과 투쟁이 국제정세흐름의 기본특징으로 되였다.

7월에 들어서면서 세계의 눈초리는 일본에 쏠리였다.패망 70년이 되는 8월을 앞두고있는 일본이 어떻게 나오겠는가 하는것이 국제사회의 주요관심사로 되였다.아시아나라들을 비롯한 세계 많은 나라들은 일본이 비록 늦은감이 있지만 과거범죄력사를 성근하게 반성하려 한다는 진정을 보여주기를 바랐다.그것은 과거를 대하는 일본의 태도가 아시아와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보장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때문이였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이와 배치되게 국제사회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는 심상치 않은 움직임들이 벌어졌다.과거력사를 전면부정하는 행위가 공공연히 감행되였다.

얼마전에 일본은 저들의 근대산업시설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해줄것을 신청하였다.이것이 아시아나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아시아나라들은 일본의 근대산업시설들은 아시아인들이 중세기적노예로동을 강요당한 곳이라고 하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될수 없다고 주장하여나섰다.사태가 이렇게 번져지자 일본반동들은 여기저기를 찾아다니며 뒤공작을 벌리는 한편 유네스코주재 일본대표를 내세워 강제로동을 《인정》하는 발언을 하게 하였다.그러던것이 저들의 목적이 실현되자 즉시에 돌변하여 일본대표의 발언에 당치않은 해석을 붙이며 과거 강제로동범죄를 부정해버렸다.일본의 고위인물들이 직접 나서서 국제조약에 강제로동은 금지되여있지만 전시중의 징용은 포함되지 않기때문에 국제법상 강제로동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넉두리를 늘어놓았는가 하면 저들의 번역문에도 《일하게 되였다.》고 되여있다는 잡소리를 줴쳐댔다.그야말로 파렴치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였다.이것은 과거범죄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것이였다.

일본반동들이 과거범죄력사를 한사코 부정해나서는것은 그것을 되풀이하자는것이다.실지 일본반동들은 행동으로 그것을 보여주었다.지난 7월 16일 그들은 국제사회와 국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쟁법안인 안전보장관련법안을 중의원에서 강행통과시킴으로써 일본《자위대》의 해외군사활동범위는 전세계에로 확대되고 임의의 시각에 《집단적자위권》행사를 코에 걸고 합법적으로 해외침략에 뛰여들수 있게 되였다.

일본《자위대》는 실전을 위해 미군과의 합동군사연습에 열을 올리였다.오스트랄리아북부 다윈근해에서 벌어진 미국-오스트랄리아공동군사연습 《탤리즈먼 쎄이버》에 일본륙상《자위대》가 처음으로 참가하였다.지난 7월 18일부터는 일본해상《자위대》가 함정 18척,항공기 9대 등을 동원하여 아오모리현 무쯔만에서 미해군과 대규모기뢰제거훈련을 벌렸다.

일본국내와 아시아나라들에서 일본의 안전보장관련법안 강행추진과 전쟁연습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울려나오자 일본반동들은 그것이 순수 《방위와 안전》을 위한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일본《자위대》의 해외군사활동범위를 확대한 안전보장관련법안 강행추진과 미군과의 빈번한 전쟁연습이 《방위》를 위한것이 아니라 해외침략을 전제로 한것이라는것은 누구에게나 자명한 사실이다.결국 일본은 7월에 국제사회의 요구를 무시하고 나라의 군국화와 해외침략책동에 더욱 열을 올리였다.일본은 더욱 위험한 전쟁세력으로 등장하였다.

전달에 세계제패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미국의 무분별한 책동이 국제사회의 강한 경계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7월 1일 미국은 네바다주의 핵시험장에서 핵폭발을 동반하지 않은 《В61-12》원자탄시험을 진행하였다.원자탄시험은 국제사회에서 커다란 물의를 일으켰다.이번 시험에는 《F-15E》전투폭격기가 핵무기운반수단으로 리용되였는데 그 목적은 유럽에 배비된 나토전투폭격기들의 《В61-12》원자탄투하기술을 완성하기 위한것이였다.이것은 미국이 《핵무기없는 세계》를 떠들지만 완전히 기만이며 그들이 여전히 핵무기를 개발,현대화하고있으며 그 우세에 의거하여 세계를 제패하려 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었다.

얼마전에는 미국의 아리조나와 플로리다,루이지아나,미씨시피 등 7개 주들에서 미군의 사상 최대규모의 군사연습이 개시되였다.이번 군사연습은 중동나라들의 지형과 비슷한 지역들에서 새로운 전술을 련마하는데 목적을 두었다.8주일동안 미륙군과 해군의 특수작전부대들이 동원되는 이 군사연습이 무엇을 노린것인가 하는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지난 7월 18일에는 미해군이 위스콘신주에 있는 한 조선소에서 최신예전투함선 《리틀 록크》호의 진수놀음을 벌려놓았다.이날 미해군성 장관은 《리틀 록크》호의 진수가 10년안에 수백척의 함선으로 무어진 함대를 창설하려는 해군에 있어서 상징적인것으로 된다고 하면서 그만한 함대만 있으면 세계의 모든 수역에서 강력한 존재를 얼마든지 유지할수 있다고 공공연히 떠벌이였다.이것은 미국이 입만 벌리면 《평화》를 외워대지만 실지로는 세계제패를 꿈꾸고있다는것을 실증해주었다.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를 바라는 인류의 지향과 념원을 짓밟는 미국의 이러한 행위는 세계 많은 나라들의 응당한 항의와 규탄을 불러일으켰다.

전달에 미국의 지지를 받는 이스라엘의 책동으로 중동지역의 정세도 편안치 않았다.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항의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폭력행위를 계단식으로 확대함으로써 중동문제해결의 앞길에 더 큰 난관을 조성하였다.지난 7월 3일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서안지역의 라말라흐시부근에서 알 아크사사원을 순례하려던 17살 난 팔레스티나인청년을 총으로 쏘아 무참히 살해하였다.15일에는 라말라흐시에서 검거선풍을 일으키며 소란을 피우던 끝에 팔레스티나주민을 체포해갔다.그 다음날에는 그 무슨 《보복》을 운운하면서 팔레스티나의 가자지대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였다.이러한 만행은 팔레스티나인들의 분노를 고조시켰다.이스라엘이야말로 중동평화의 암적존재라는것이 그대로 드러났다.

전달에 다른 지역들에서도 복잡한 문제들이 발생하였다.나라들사이에 령유권문제 등을 둘러싸고 분쟁이 심화되였다.일부 지역들에서는 종족 및 교파간의 분쟁으로 하여 사상자들이 발생하고 사회적불안정과 혼란이 조성되였다.그 모든것은 다 불순한 목적을 노린 미국을 비롯한 국제반동세력의 비렬한 분렬리간책동때문이였다.

지난 7월의 국제정세흐름은 무엇을 보여주는가.그것은 시대가 전진할수록 잔명을 유지해보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이 더욱 악랄해지며 그들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 보장될수 없다는것이다.

또한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력사의 전진운동을 가로막으려는 반동세력들과 맞서싸워야 하며 오직 강력한 힘만이 그 승리의 결정적담보로 된다는것이다.

본사기자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