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8일 《우리 민족끼리》

 

6. 15의 정신을 되새겨준 뜻깊은 방문

 

온 겨레의 관심속에 남조선의 전 대통령 김대중의 부인 리희호녀사가 지난 8월 5일부터 8일까지 우리 공화국을 성과적으로 방문하고 돌아갔다.

이번 방문은 평양을 다시 찾고싶은 리희호녀사의 간절한 소망을 헤아려 좋은 계절에 즐겁게 휴식하기를 바라는 우리의 초청에 의해 마련되였다.

력사적인 평양상봉의 증견자이며 북남수뇌상봉때 깊은 인상을 남긴 녀사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있는 우리 인민은 90고령의 나이에 또다시 평양을 찾아온 그를 이르는 곳마다에서 따뜻이 맞이하고 그와 동포애의 정을 나누었다.

녀사는 희망대로 평양산원과 옥류아동병원, 평양육아원과 애육원, 양로원을 깊은 감명속에 돌아보았으며 민족의 명산 묘향산과 국제친선전람관을 참관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였다.

우리는 녀사를 방문 전기간 특별손님으로 대우하고 년로한 그가 자그마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의 편의를 도모해주었다.

이번에 리희호녀사와 그 일행은 최상의 특별환대를 받으며 즐겁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였다.

우리 인민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원천리 평양을 방문한 리희호녀사에게서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위해 애쓰는 진심을 알수 있었고 여생을 통일의 길에 바치려는 그의 남다른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더우기 괴뢰당국의 비협조적인 태도와 보수세력의 위협공갈속에서도 결연히 방북길에 오른 녀사의 모습에서 6. 15의 뜻을 소중히 간직하고있는 그의 강직한 마음을 느낄수 있었다.

이번에 리희호녀사는 6. 15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이 걸음이 북과 남이 더 가까워지는 큰 걸음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6. 15시대를 되찾고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기 위해 힘껏 노력하겠다는 결심을 피력하였다.

녀사의 이번 방문은 6. 15공동선언이 안고있는 력사적의미와 생활력을 다시금 모두에게 새겨주는 뜻깊은 계기로 되였다.

6. 15의 길을 따라 나아가려는 우리 민족의 지향과 념원은 하나이며 대세의 이 흐름은 그 누구도 막을수 없다.

오늘 조국통일의 앞길에는 의연히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여있지만 우리 민족에게는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마련해주신 북남관계와 조국통일을 위한 불멸의 지도적지침이 있고 그를 구현한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조국통일방도들이 있다.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인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을 구현한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 4선언을 철저히 관철하여 자주통일을 앞당기려는 우리의 립장은 시종일관하며 우리는 그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있다.

우리 인민은 력사적인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내외반통일세력의 악랄한 방해책동을 짓부시고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나라의 자주적평화통일을 반드시 이룩하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김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