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10일 《우리 민족끼리》

 

침략적인 전쟁책동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조국해방 일흔돐이 하루하루 다가오고있는 지금 우리 겨레는 《조선해방 만세!》를 목청껏 부르며 서로 얼싸안고 기쁨과 환희에 넘쳐있던 그 감격적인 나날들을 돌이켜보며 외세에 의하여 끊어진 민족적뉴대와 혈맥을 잇고 하루빨리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올것을 바라고있다.

하지만 그 어느때보다 높은 겨레의 기대와 열망에 비해볼 때 북남관계는 파국상태에로 치닫고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세기를 이어오는 민족분렬의 비극을 끝장내고 비정상적인 북남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우리 공화국은 지금껏 온갖 성의와 노력을 다하였다. 그것은 우리 공화국이 남조선에서 그 무슨 《신뢰》의 간판을 내건 현 《정권》이 등장한 이후에도 6. 15의 기치따라 불미스러운 북남관계를 화해와 단합의 관계에로 전환시키기 위해 대범한 제안들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한 줄기찬 노력을 기울인 사실들이 잘 보여준다. 특히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올해에만도 우리는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올것을 내외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또한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발표 15돐을 맞으며 공화국정부성명을 발표하여 엄중한 위기에 처한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원칙적립장을 명백히 밝혔다.

그러나 괴뢰패당은 우리의 애국애족적인 제의와 인내성있는 노력에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으로 대답해나섰으며 공화국정부성명에 대해서도 《부당한 전제조건》이니 뭐니 하고 헐뜯으며 대결불집만을 계속 터뜨렸다. 

외세와 야합하여 벌리는 괴뢰패당의 북침합동군사연습은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간 주되는 화근이다. 

남조선당국이 한피줄을 나눈 동족을 《주적》으로 규정하고 외세와 함께 북침을 노린 대규모의 전쟁연습을 계속 벌려놓는 한 북남사이의 신의있는 대화와 관계개선이 이루어질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이다. 

상대방이 칼을 빼들고 침략적인 군사행동을 끊임없이 벌리는데 어떻게 그들과 마주앉아 긴장완화와 평화, 대화와 협력에 대해 론할수 있겠는가. 

지난 시기 남조선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합동군사연습이 감행될 때마다 북남관계는 극도로 악화되고 조선반도정세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에로 치달았다. 올해에도 괴뢰호전광들은 북침전쟁연습을 중단할데 대한 우리의 호소에 대해 《리치에 맞지 않는다.》느니, 《대화와는 상관없다.》느니 하고 우겨대면서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끝끝내 강행하였다. 이로써 남조선당국은 온 겨레의 통일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북남관계개선의 좋은 기회를 삽시에 망쳐놓았으며 핵전쟁발발의 위험만 극도로 고조시키였다. 그런가 하면 괴뢰집권자는 북침전쟁연습을 반대하는 내외의 규탄여론이 높아질 때마다 《어떤 경우에도 합동군사연습은 예정대로 진행》되여야 한다느니, 《천하가 태평하다고 해도 전쟁을 잊으면 안된다.》느니, 《남북관계와 관계없이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추어야 한다느니 하는 호전적망발들을 탕탕 줴치면서 졸개들을 동족을 반대하는 전쟁도발책동에로 미친듯이 내몰았다. 

결과적으로 6. 15공동선언발표 15돐기념 민족공동행사는 끝끝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지금도 괴뢰당국은 추악한 정치적목적을 위해 북남관계를 고의적으로 더욱더 악화시키고있다. 

그 무슨 《년례적》이고 《방어적》이라는 구실밑에 오는 8월 17일부터 미국과 함께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대규모적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하려 하고있는 괴뢰패당의 북침전쟁책동이 잘 말해준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그 누구의 《위협》에 대처한 《년례적인 방어훈련》이니 뭐니 하는 궤변들을 늘어놓지만 그것은 저들의 침략적, 도발적목적을 가리우고 북남관계악화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괴뢰호전광들이 미국과 함께 벌려놓은 북침불장난소동들은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공격을 노린 위험천만한 북침전쟁연습으로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온 겨레에 대한 로골적인 도전이다. 

이러한 괴뢰당국이 그 무슨 《대화》타령을 늘어놓으면서 생색을 노는 꼴은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정도이다. 한쪽으로는 총포성을 계속 울려대면서 돌아앉아서는 그 무슨 《대화》와 《관계개선》을 부르짖으며 수선을 떠는것이야말로 파렴치와 위선의 극치이다. 

이 비극적사태를 보며 온 겨레는 겉과 속이 다른 괴뢰패당의 《대화》나발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있으며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은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전쟁책동에 매달리는 보수집권세력을 당장 쓸어버려야 한다고 한결같이 웨치고있다.

북남관계가 파국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주되는 원인은 바로 괴뢰패당이 외세와 함께 벌리는 무모한 군사연습을 비롯한 모든 전쟁책동에 있다.

침략적인 전쟁책동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괴뢰패당은 북침전쟁소동이 저들의 수치스러운 파멸을 앞당기는 어리석은 자멸행위라는것을 똑바로 알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