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9월 15일 로동신문

 

사설

가을걷이전투를 힘있게 다그쳐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자

 

가을걷이철이 왔다.

10월의 대축전장과 잇닿은 사회주의협동벌마다에서 여물어가는 곡식들이 구수한 낟알향기를 풍기고있다.

지금이야말로 불타는 애국의 열정을 안고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전투에 떨쳐나 올해농사를 빛나게 결속하기 위한 총돌격전을 벌려야 할 때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뜻깊은 올해에 인민생활향상에서 전변을 가져와야 합니다.》

올해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는것은 어머니당에 드리는 크나큰 로력적선물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우리 당은 인민생활향상을 자기 활동의 최고원칙으로 내세우고 인민사랑의 서사시를 수놓아온 위대한 어머니당이다.우리 당이 펼치는 모든 구상과 작전은 그 어느것이나 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념원을 받들어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한것으로 일관되여있다.인민생활향상에서 식량문제,먹는 문제해결을 첫째가는 중대사로 내세우고 인민들의 식탁에서부터 사회주의만세소리가 높이 울려나오게 하자는것이 우리 당의 결심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신년사에서 뜻깊은 올해에 인민생활향상에서 전변을 가져와야 한다고 하시면서 인민들의 식량문제,먹는 문제해결을 위한 과업과 방도들을 환히 밝혀주시였다.당창건 일흔돐이 가까와오고있는 오늘 농업근로자들을 비롯한 우리 인민들의 가슴가슴은 위대한 어머니당을 위하여 애국충정의 열정과 지혜를 다 바칠 일념으로 차넘치고있다.올해농사를 빛나게 결속하여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우는 바로 여기에 인민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복무하는 우리 당에 충정의 로력적선물을 드리는 길이 있다.

올해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는것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제재봉쇄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결사의 투쟁이다.

지금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고립압살하려는 원쑤들의 책동은 극도에 달하고있다.어떻게 하나 우리가 식량난,생활난을 겪게 하여 인민들의 마음속에서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을 허물고 우리 제도를 붕괴시키려는것이 적들의 흉악한 속심이다.우리가 가증스러운 미제의 정수리에 철추를 내리고 자본주의가 흉내낼수도 가질수도 없는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위력을 힘있게 떨치자고 해도,강성국가건설의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투쟁에서 보다 큰 전진의 보폭을 내짚자고 해도 쌀이 많아야 한다.쌀은 곧 사회주의이며 원쑤격멸의 총탄과 같다.

올해에 농업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한치한치의 땅을 피로써 사수한 전화의 용사들처럼 당이 맡겨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에서 례년에 없는 최악의 자연기후조건을 극복해나가며 한포기한포기의 곡식에 애국의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왔다.평안북도와 평안남도에서 이른큰모와 영양단지모,마른논써레치기,소식재배,이랑재배와 두둑재배 등 물절약형영농기술들을 공정별로 실속있게 받아들였고 다른 도들에서는 밀,보리영양단지모재배방법을 적극 도입하면서 과학농사의 위력을 남김없이 떨쳐왔다.동해지구의 길주,명간군 등지에서 례년에 없는 폭우속에서도 땅과 곡식을 지키기 위한 치렬한 격전이 벌어질 때 서해지구의 문덕군과 숙천군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해일피해를 이겨내며 열두삼천리벌에 위훈의 서사시를 아로새기였다.봄내,여름내 가꾸어온 곡식들을 말끔히 거두어들이고 올해농사를 빛나게 결속하여야 사회주의수호전에서 승리의 개가를 높이 울릴수 있다.

농업부문의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한해농사를 결속하는 마지막영농전투를 본때있게 벌려 뜻깊은 당창건 일흔돐이 되는 올해를 높은 알곡증산성과로 빛내여야 한다.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숭고한 도덕의리심을 심장깊이 간직하고 올해농사결속을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전사,제자들인 우리에게 있어서 수령님들의 평생소원을 꽃피우는 길에 몸과 마음을 다 바치는것은 마땅한 본분이며 혁명적도덕의리이다.위대한 수령님들의 자애로운 영상을 그려볼 때면 이 나라의 험한 포전길들이 먼저 어려오고 쪽잠과 줴기밥,구운 감자 두알이야기가 가슴아프게 되새겨져 눈물부터 앞서는 우리 인민이다.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금수산태양궁전에 계시는 위대한 수령님들께 기어이 만풍년의 보고,충정의 보고를 드리겠다는 고결한 마음,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를 쌀로써 더 잘 받들어갈 불타는 자각과 열정을 안고 오늘의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전투에 떨쳐나서야 한다.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적기에 해야 한다.

적기보장은 주체농법의 중요한 요구의 하나이다.올해에 불리한 일기조건이 계속되면서 농작물들의 생육이 전반적으로 떠진 조건에서 가을걷이적기를 옳바로 정하는것은 매우 긴요한 문제로 나선다.벼,강냉이 등 곡식들의 여물기과정에 대한 조사를 잘하여 수확적기를 정확히 선정하고 그에 맞게 일정계획을 바로세워 이삭이 여무는족족 가을해야 한다.변덕스러운 자연기후현상으로 언제 우박과 서리가 내릴지 예측할수 없는 조건에서 가을걷이를 적기에 와닥닥 해제끼는것이 가지는 중요성은 더욱 크다.

가을한 곡식을 제때에 털지 못하고 쌓아두면 숨쉬기에 의한 영양물질소모로 천알무게가 줄어들고 짐승들에 의한 피해까지 입어 정보당 1t이상까지의 소출이 감소된다는것은 안악군 오국,운전군 운하협동농장을 비롯하여 해마다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고있는 여러 단위들에서 오래전에 찾은 교훈이다.예상수확고가 그대로 실수확고로 이어질수 있게 실정에 맞는 각종 이동식 및 소형탈곡기들을 대대적으로 생산리용하여 이삭이 익는족족 가을과 낟알털기를 동시에 진행하여야 한다.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질적으로 하는데 알곡증산의 또 하나의 중요한 예비가 있다.최근년간 강냉이농사에서 련이어 장훈을 부르고있는 성천군,단천시를 비롯한 많은 단위들의 경험은 강냉이밭 한평에서 한이삭이 허실될 때 정보당 450kg정도의 낟알을 잃게 되므로 그 대책을 철저히 세우는것이 알곡증수의 큰 예비로 된다는것을 뚜렷이 확증해주고있다.가을과 운반,낟알털기의 모든 공정들에서 농기계들을 적극 동원리용하는것과 함께 누구나 주인답고 깐진 일본새를 발휘하여 낟알허실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

일군들이 비상한 각오를 안고 다시한번 분발해나서야 한다.

농업성과 도,시,군,농장일군들은 자기의 뼈를 깎아서라도 식량문제,먹는 문제를 기어이 풀겠다는 비상한 사상적각오를 가지고 인민군대의 지휘관들처럼 야전형의 일군이 되여 대중을 당의 사상관철전,당정책옹위전에로 총궐기,총발동시켜야 한다.

승리는 전투전에 마련된다는 말이 있듯이 일군들이 포전을 남먼저 밟아보면서 실태를 환히 꿰들며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일정계획을 치밀하게 구상하고 전투진지도 남먼저 차지하면 그다음의 일은 저절로 풀리기마련이다.패배주의,보신주의,요령주의를 철저히 없애고 모든 일을 혁신적으로,과학적으로 조직전개해나가야 한다.올해 저수지물이 부족하고 대동강물의 염도가 높아진 조건에 맞게 지난 시기의 전통적인 5월모내기로부터 큰모에 의한 6월모내기로 대담하게 전환함으로써 수많은 종자와 영농자재,물과 비료를 절약하면서도 최대의 소출을 담보하는 흐뭇한 작황을 마련한 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 일군들의 사업경험은 많은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일군들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의 지휘관이라는 자각을 안고 주타격방향과 보조타격방향,중심고리와 선후차를 옳게 정하고 이에 따라 력량편성과 영농물자보장을 합리적으로 하면서 일판을 통이 크게 벌려나가야 한다.

농업근로자들앞에 무거운 임무가 나서고있다.전시식량생산을 보장한 1950년대 애국농민들의 영웅적투쟁정신을 따라배워 총알처럼 땅땅 여문 쌀로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움으로써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의 전초병으로 내세워준 당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는것은 농업근로자들의 본분이다.

농업근로자들은 애국의 뜨거운 마음을 안고 모든 가능성을 동원하여 자기가 맡은 포전의 낟알을 한알도 허실없이 거두어들여야 한다.남들이 실적을 올린다고 하여 조급성을 앞세우면서 채 익지 않은 낟알을 베여들이거나 말끔히 털지 못하는 현상을 없애야 한다.농기계운전수,운전공들은 자기들의 두손에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성과의 열쇠가 쥐여져있다는것을 명심하고 기대수리정비를 깐지게 하여 매일 계획을 넘쳐 수행하여야 한다.

당조직들이 끓어야 온 나라가 들끓는다.

도,시,군당위원회 일군들은 창조와 혁신의 가장 큰 예비,기적창조의 근본열쇠는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시키는데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사상의 포문을 열고 집중포화,련속포화,명중포화를 들이대야 한다.들끓는 협동벌에서 이신작칙하면서 맥을 놓고 주저앉았을 때에는 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싸우는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을 안겨주고 남을 쳐다보는 기색이 보이면 연길폭탄정신을 심어주어 전투장마다에서 백두의 칼바람정신이 계속 세차게 휘몰아치게 하여야 한다.실적을 따지기 전에 먼저 농장원들의 집집을 찾아 뜨거운 정을 부어주고 농장관리일군,작업반초급일군들이 성수가 나서 일하도록 떠밀어주어야 한다.분조장을 비롯한 초급일군들을 먼저 각성시키고 활발히 움직여 그들이 대중의 심장에 불을 다는 불씨가 되고 정신력을 폭발시키는 뢰관이 되게 하여야 한다.근로단체조직들에서는 사회주의경쟁을 실속있게 조직하고 단계별총화평가사업을 구체적으로 하여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에서 집단적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게 하여야 한다.

한해농사는 량곡수매를 깨끗이 끝내는 사업으로 결속된다.수매량정성과 해당 단위들,농촌들에서는 량곡수매와 운반조직을 빈틈없이 짜고들고 보관관리를 잘하여 귀중한 낟알이 허실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농사는 전당적,전국가적,전인민적인 사업이다.온 나라가 가을걷이전투를 힘있게 지원하여야 한다.

국가적인 보장대책을 앞세워야 한다.지금 들끓는 협동벌에 절실히 필요되는것은 전력이다.농기계와 부속품을 생산하고 수리를 하자고 해도 전력이 보장되여야 한다.전력공업부문 일군들은 나라의 긴장한 전력사정에 맞게 전력보장대책을 합리적으로 세워 다 지어놓은 곡식을 잃어버리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농업전선에서 농기계는 무장장비와 같다.농기계 및 부속품생산기지들에서는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인 농업전선의 병기창을 지켜섰다는 높은 자각과 열정을 안고 이동식탈곡기와 각종 농기계부속품들을 더 많이 생산하여 속히 농촌에 보내주어야 한다.해당 단위들에서는 계획된 연유를 어떤 일이 있더라도 빠른 시일안에 무조건 보장해주어야 한다.밥술을 뜨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라의 쌀독을 함께 책임졌다는 관점을 가지고 떨쳐나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전투를 진심으로 도와야 한다.

우리 당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인 농업전선에서 뜻깊은 올해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였다는 승리의 소식을 기다리고있다.

모두다 나라의 쌀독이 넘쳐나야 집집에 웃음꽃 피여나고 강성국가건설의 모든 전선이 활기에 넘쳐 전진하게 된다는것을 명심하고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전투를 힘있게 다그침으로써 10월의 대축전장을 빛나게 장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