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9월 2일 로동신문

 

무궁토록 휘날리라,람홍색공화국기발이여

 

절세의 위인을 높이 모시여 온 세상에 빛을 뿌리는 우리 공화국이 자기의 탄생 67돐을 앞두고있다.

당창건 70돐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이기 위한 총돌격전을 힘차게 벌리고있는 때에 공화국창건기념일을 맞게 되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심정은 자못 류다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우리 수령님과 우리 당의 세련된 령도밑에 우리 군대와 인민이 영웅적투쟁으로 일떠세운 위대한 인민의 조국이며 불패의 위력을 지닌 주체의 사회주의국가입니다.》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누구나 성스러운 이 부름을 외울 때면 반만년 우리 민족사에 처음으로 진정한 인민의 국가를 세우시고 자주,자립,자위의 사회주의강국으로 전변시켜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업적이 뜨겁게 되새겨져 눈굽을 적시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따라 무궁번영할 우리 조국의 밝은 미래를 하루빨리 앞당길 불같은 일념으로 심장을 끓인다.

천만군민의 가슴마다에 세차게 높뛰는 그 고결한 애국충정의 사상감정이 9월의 하늘가에 나붓기는 람홍색공화국기발에 다 담겨져있다.

이 신성한 국기앞에 떳떳하기 위해 조국보위초소와 일터마다에서,국제경기들과 세계무대에서 애국의 더운 땀을 아낌없이 바쳐온 이 땅의 천만군민이 값높은 추억과 긍지속에 람홍색공화국기발을 경건히 우러른다.

우리 공화국은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건국업적의 고귀한 결정체이며 공화국기발은 어버이수령님께서 높이 휘날려주신 사회주의조선의 성스러운 국기이다.

지금도 우리 인민,공화국공민이 있는 곳 그 어디에서나 세차게 휘날리는 공화국기발의 힘찬 퍼덕임소리에 귀기울이느라면 누구나 명곡 《조국찬가》의 은은한 선률이 들려오는듯싶어 설레이는 마음을 진정하지 못한다.

창공높이 휘날리는 우리의 소중한 공화국기발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사랑하는 어머니가 첫걸음마 떼여준 정든 고향집뜨락이 조국이라고 불리울수 있고 그림같이 황홀하여 눈이 부신 땅과 바다,금은보화 가득한 전설의 내 나라를 행복넘친 인민의 조국이라고 당당히 말할수 있겠는가.

반만년의 오랜 력사를 두고 아름다운 금수강산과 슬기롭고 근면한 인민이 있으면서도 언제 한번 자기의 참다운 조국을 가져보지 못하고 그 강토마저 송두리채 빼앗겼던 우리 민족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심으로써 비로소 자기의 참다운 인민의 국가,진정한 조국을 가지게 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창건이 우리 민족사에 얼마나 큰 경사였고 백두산위인들의 크나큰 기쁨이였는가 하는것은 어버이수령님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를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애국의 피끓는 위대한 심장속에 너무나도 귀중한 념원으로 간직된 사랑이였기에 새 조국땅에서의 뜻깊은 축배를 백두산위인들이신 우리 수령님께서와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공화국이 창건되여 람홍색공화국기가 휘날리는 날에 드셨다는 회고록의 내용을 정녕 무심히 새길수 없다.

공화국이 창건된 날 백두산위인들께서 드신 소박한 축배에는 참으로 눈물없이는 읽을수 없는 만단사연이 담겨져있다.

거기에는 김형직선생님의 지원의 뜻을 그대로 이어받으신 우리 수령님께서 열네살 어리신 나이에 압록강을 건느실 때 조선이 독립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 굳게 다지셨던 맹세의 추억이 담겨져있고 인간이 겪을수 있는 고생이란 고생을 다 겪으시며 헤쳐가신 압록강 굽이굽이 피어린 자욱과 만주벌 눈바람,밀림의 긴긴 밤의 잊을수 없는 사연들이 비껴있다.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정든 고향 오산덕을 뒤에 두시고 두만강을 건느실 때 들으시였던 망국민의 눈물젖은 구슬픈 노래가락과 기어이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가리라는 결의를 안으시고 백두밀림에서 부르시던 《사향가》의 절절한 선률도 어려있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와 김정숙동지께서는 건국의 나날 항일의 불길속에서 태여난 첫 인민혁명정부에 휘날리던 붉은기에 투사들의 붉은 피와 민족의 넋,공화국의 자주권과 미래의 승리의 상징을 새겨넣으시며 그토록 심혼을 기울이시여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우리의 람홍색공화국기발을 마련해주신것이리라.

어버이수령님께서 우리 공화국을 창건하시고 존엄높은 공화국기발이 창공에 나붓기기 시작한 때로부터 사랑하는 어머니가 첫걸음마 떼여준 정든 고향집뜨락은 진정한 조국의 모습으로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안겨들었고 그 귀중함을 뼈에 새길수록 절세의 위인들의 품이야말로 참다운 조국의 품이라는것을 심장깊이 간직하고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이다.

우리 국기가 처음 나붓기던 67년전 그날 백두의 기상이 넘치시는 30대의 건국수반이신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며 우리 인민은 후손만대의 번영을 확고히 담보해주는 김일성조선의 휘황찬란한 미래를 내다보았다.공화국기가 휘날리던 그때로부터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을 건국의 어버이로 높이 모시고 승리와 영광의 한길을 힘차게 걸어왔으며 김일성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온 세상에 빛내여왔다.

공화국기발을 휘날리며 백승을 떨쳐온 조선혁명의 그 길에는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을 물리치고 나라의 자주권과 혁명의 전취물을 수호하기 위한 포연서린 전선길도 있었고 허리띠를 조여매고 재더미를 헤치며 자립의 터전을 다져나간 전후복구건설의 험난한 길도 있었으며 세계를 휩쓰는 력사의 광풍을 맞받아 사회주의를 지킨 영웅적투쟁도 있었다.이 기발을 휘날리며 우리 인민은 언제나 승리하였고 비약하였다.그 성스러운 기발은 온 세상에 그 이름 빛나는 우리 조국의 상징,정의와 승리의 표대였다.

우리의 공화국기를 더욱 세차게 휘날리시기 위하여 멀고도 험난한 선군혁명의 길을 앞장서 헤쳐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자욱자욱이 있어 제국주의자들의 끈질긴 압살책동속에서도 저 푸르른 하늘의 구름우에는 언제나 조선의 참매가 날고 목란꽃핀 이 강산은 부러움없는 아침의 나라로 영원한 빛을 뿌릴수 있었다.

잊을수 없는 주체91(2002)년 섣달그믐날에도 새해 2003년을 공화국창건 55돐을 성대히 경축하는 대경사의 해로 되게 할데 대하여 교시하시면서 우리 공화국이 어떤 공화국인가,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이름이 얼마나 좋은가라고 크나큰 사랑을 담아 말씀하시던 위대한 장군님,

외국방문의 길에 계실 때에도 오직 공화국기발 휘날리는 조국에 대한 생각으로 가슴을 적시시며 공화국의 번영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혁명생애를 인민은 영원히 잊지 못한다.

이 땅에 수령영생의 성스러운 력사를 펼치시고 위대한 수령님들의 국가건설사상과 업적을 부강조국건설의 귀중한 혁명유산,생명선으로 틀어쥐시고 전면적으로 계승해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최후승리를 위한 웅대한 설계도를 펼쳐도 위대한 수령님들의 생전의 뜻대로 펼치시고 혁명과 건설을 오직 수령님식,장군님식대로 령도하시며 수령님들의 유훈대로 조국통일위업도 반드시 성취하시려는분이 바로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이 땅에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업적이 날과 더불어 더욱더 빛나고 김일성민족,김정일조선의 위력은 백배해지고있다.

창공에는 우리 국기 무궁토록 나붓기고 이 땅에선 모든 꿈 이루어지리!

그렇다.우리 군대와 인민은 성스러운 람홍색공화국기의 세찬 퍼덕임소리에서 위대한 김정은시대가 낳은 제2의 애국가-《조국찬가》의 장중한 선률을 듣는다.

우리 공화국은 오늘도 래일도 세계의 한복판에 우뚝 솟아 빛날것이며 성스러운 람홍색공화국기발은 영원히 강성조선의 기치로 휘날릴것이다.

무궁토록 나붓기라,선군조선의 람홍색공화국기발이여!

글 본사기자 김준혁
사진 본사기자 김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