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9월 3일 로동신문

 

전쟁로병들에게서 이어받아야 할 불굴의 정신력

 

당창건 70돐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뜻깊게 맞이하기 위한 총공격전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조국해방전쟁승리 62돐을 맞으며 제4차 전국로병대회가 성대히 진행된것은 참으로 의의깊은 일이다.

지금 온 나라의 전쟁로병들은 자신들을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피로써 조국을 지킨 은인으로 값높이 불러주시고 건강장수와 가정의 행복을 축원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축하연설을 받아안고 전화의 나날의 그 정신,그 기백으로 삶의 순간순간을 빛내여나갈 불타는 일념으로 충만되여있다.

조국해방전쟁의 승리를 안아온 이들의 투쟁정신이야말로 오늘 우리 새 세대가 따라배워야 할 귀감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쟁로병들은 불타는 전호가에서 최고사령부를 그리며 혁명가를 부르던 그때처럼 로쇠를 모르는 열정과 기백으로 당과 조국을 받들며 후대들에게 백옥같은 충정의 일편단심과 죽어도 버리지 않는 혁명신념,불굴의 조국수호정신을 피줄기로 넘겨주어야 합니다.》

혁명은 대를 이어 계속되는 인민의 자주위업이다.혁명의 전세대가 후대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재부들가운데서 가장 귀중한것은 사상정신적재부이다.그것은 혁명이 사상을 가장 위력한 무기로 하여 전진하고 승리하는 위업이기때문이다.

피줄은 유전될수 있어도 사상은 저절로 이어지는것이 아니다.혁명의 전세대가 사상정신적재부를 물려주지 못하고 새 세대가 그 정신을 이어받지 못한다면 피로써 수호해온 혁명을 한순간에 망쳐버리고만다.이것은 지난 세기 사회주의가 붕괴된 나라들이 남긴 피의 교훈이다.

그러면 위대한 승리의 7.27을 안아온 전쟁로병들로부터 우리 세대가 넘겨받아야 할 정신적유산은 무엇인가.

우선 일편단심 당과 수령만을 받들어온 백옥같은 충정이다.

당과 수령에 대한 티없이 맑고 깨끗한 충정은 혁명가들의 제일생명이다.혁명의 최고뇌수이고 통일단결의 중심,령도의 중심인 수령의 령도를 떠난 혁명위업의 승리적전진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오직 수령을 진심으로 받들어모시는데 모든 승리의 결정적담보가 있다.더우기 불과 불이 오가는 치렬한 전쟁에서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정은 승리의 근본담보로 된다.

우리의 전쟁로병들은 전쟁의 엄혹한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조국을 찾아주시고 참다운 삶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만을 굳게 믿고 따랐다.사람의 진속은 행복한 날,평온한 날보다 어려운 날,준엄한 날들에 뚜렷이 나타나는 법이다.조국앞에 시련이 닥쳐왔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에 위대한 수령님 계시는 최고사령부를 그리며 험난한 적후천리의 길을 헤쳐온 안영애영웅의 투쟁모습은 우리들에게 전쟁로병들이 지녔던 투철한 수령관을 잘 보여주고있다.

전쟁로병들은 포화속에서 당과 수령께 다진 맹세를 소중히 간직하고 전후복구건설과 천리마대고조시기로부터 고난의 행군,강행군의 언덕을 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원수님을 진심으로 높이 받들어모시였다.

당과 수령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길에 승리와 영광이 있다! 이것이 전화의 용사들이 우리에게 물려주는 고귀한 정신적재부이다.

그것은 또한 죽어도 버리지 않는 혁명신념이다.

전쟁은 인간의 신념과 의지를 검증하는 시금석이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침략과 략탈로 배집을 늘구며 비대해진 미제를 괴수로 하는 방대한 제국주의련합세력과 창건된지 불과 2년밖에 안되는 청소한 우리 공화국과의 대결은 사실상 신념과 의지의 대결이였다.세계는 조선전쟁을 깊은 우려를 가지고 지켜보았다.그러나 방대한 전쟁장비와 침략무력도 불굴의 혁명신념으로 만장약된 우리 군대와 인민을 결코 놀래울수도 굴복시킬수도 없었다.

수십년간 옥중에서 전향을 강요하는 적들의 야수적인 고문과 회유기만책동속에서도 혁명적신념을 지켜내고 승리자가 되여 어머니조국의 품에 안긴 전쟁로병 리인모동지는 오늘도 우리 새 세대들의 마음속에 신념과 의지의 화신으로 자리잡고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계시는 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투철한 신념은 전쟁로병들,1950년대 전승세대들의 심장속에 간직된 억척불변의 정신적기둥이였다.전화의 용사들은 바로 이런 필승의 신념을 지녔기에 마지막 한사람이 남을 때까지 조국의 고지를 피로써 지켜냈고 최후의 순간에 서슴없이 자폭의 수류탄을 터뜨릴수 있었으며 대를 이어 혁명의 꽃을 계속 피워올수 있었다.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 이것은 세대와 세대를 이어온 우리 혁명의 길에서 영원히 계승해나가야 할 고귀한 정신력이다.

그것은 다음으로 불굴의 조국수호정신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찾아주신 우리 조국은 피로써 지켜야 할 삶의 보금자리이며 후손만대의 행복의 요람이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승리는 조국은 곧 수령이라는 숭고한 조국관을 지니고,조국의 운명과 자기자신의 운명을 피줄처럼 잇고 판가리결사전에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굴의 정신력이 안아온 위대한 승리였다.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공장의 주인,땅의 주인이 되여 참된 생활을 누려온 해방후 5년간의 생활은 목숨과도 바꿀수 없는 한없이 소중한것이였다.행복한 나날은 비록 길지 않았지만 그 순간순간은 조국의 귀중함을 뼈에 새기게 한 잊지 못할 나날이였다.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은 단 4문의 포로 적의 5만대군과 맞서 3일간이나 월미도를 사수한것과 같은 세계전쟁사에 없는 기적들을 창조하였으며 리수복,강호영,조군실을 비롯한 수많은 용사들의 영웅적위훈을 낳게 한 원천이였다.맨손으로 피대를 돌리며 전시생산을 보장한 군자리로동계급의 투쟁정신,적들의 맹폭격속에서도 식량증산과 전시수송,전선원호에 모든것을 다 바친 전시공로자들의 결사의 투쟁정신은 죽으면 죽을지언정 다시는 노예로 살지 않으려는 우리 인민의 투철한 정신세계를 뚜렷이 보여주고있다.바로 이 정신으로 전화의 용사들은 당과 수령의 령도따라 제국주의자들의 끊임없는 침략책동속에서도 승리의 전통만을 아로새겨왔으며 오늘도 천만군민을 강성국가건설에로 힘있게 추동하고있다.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이야말로 우리 세대가 사상과 신념의 강자들인 로병들에게서 넘겨받아야 할 가장 귀중한 유산이다.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전쟁로병들의 불굴의 정신력을 필승의 무기로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반제반미대결전의 최후승리를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가야 할것이다.

조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