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9월 12일 로동신문

 

전화의 나날에도 인민정권의 강화발전에 큰 힘을 넣으시여

당목혁명사적지를 찾아서

 

얼마전 우리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위대한 수령님께서 인민정권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불비속을 헤치시고 거룩한 령도의 자욱을 새기신 뜻깊은 사적이 깃들어있는 당목혁명사적지를 찾았다.

삭주군 소재지에서 80㎞정도 떨어진 곳에 당목혁명사적지가 자리잡고있었다.이곳으로 오면서 험한 령을 넘고 또 넘으며 그리고 이름모를 강줄기들을 건느면서도 그러하였지만 실지 나무숲이 울창한 목적지에 도착하고보니 생각은 더욱 깊어졌다.

준엄한 전화의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렇듯 멀고 험한 길을 달려 여기까지 찾아오시였다는 사실에 목이 메여올랐다.

인민정권을 더욱 강화발전시키는 길에 전쟁승리의 중요한 담보가 있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머나먼 길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이 나라의 북변에 자리잡고있는 당목리에도 거룩한 령도의 자욱을 아로새기시였다고 생각하니 사연깊은 사적지의 한그루 나무,한포기 풀도 무심히 대할수 없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조국해방전쟁시기에는 전쟁의 중하를 한몸에 지니시고 인민을 령도하시여 미제침략자들을 서산락일의 운명에 몰아넣고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시였습니다.》

당목혁명사적지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해방전쟁이 한창이던 주체41(1952)년 6월 22일부터 이틀동안 계신 곳이다.그때 어리신 장군님께서도 함께 오시였다.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 강사 최창심동무는 당목혁명사적지에서 일하는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토로하면서 당목리에 깃든 절세위인들의 령도사적내용을 들려주었다.

당시 의주군 옥상면 당목리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깊은 관심과 사랑속에 소개되여온 중앙고급지도간부학교(오늘의 인민경제대학)와 조선인민군 출판인쇄소가 자리잡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와 민족의 생사존망을 판가리하는 조국해방전쟁의 준엄한 그 시기에 중앙고급지도간부학교 사업을 지도하시고 전시 인민들의 생활을 안정향상시키기 위하여 압록강반의 두메산골에 위치한 당목리를 찾아오시였던것이다.

참관로정을 따라걸으며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체취가 뜨겁게 슴배인 사적물들을 직접 보면서 당목리에 새겨진 감동깊은 이야기들을 실감있게 들을수 있었다.

혁명사적표식비에 이어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였던 집을 돌아보았다.어둠이 깃들무렵 이 집에 도착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먼길을 오신 피로도 푸실 사이없이 학교와 출판인쇄소의 책임일군들을 만나시여 밤늦도록 담화를 하시였다고 한다.일군들로부터 전반사업을 료해하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와 관련된 구체적인 대책들을 세워주시였다.

이렇게 저녁식사도 미루어가시며 온밤 정력적으로 사업하시고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음날 새벽 학교의 여러곳을 돌아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걸으신 새벽길로정을 걸음걸음 따라걸을수록 우리들의 눈굽은 저도모르게 젖어들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새벽이슬을 맞으시면서 어리신 장군님께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에 대한 뜨거운 추억의 말씀을 들려주시였다.

어머니는 혁명가의 풍모를 갖춘 조선의 참된 녀성혁명가였다고 하시면서 평시에는 온화하고 인정이 깊었지만 왜놈들과의 싸움에서는 용감하였다고,동지를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였다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깊은 추억을 담아 교시하시였다.그러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 어머님처럼 훌륭한 혁명가가 되여야 한다고 간곡히 이르시였다.

새벽길이 전하는 이야기는 이뿐만이 아니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학교의 남새밭과 녀학생기숙사,식당 등을 돌아보시며 후방공급사업도 개선하도록 하여주시고 학생들의 생활도 친부모의 심정으로 따뜻이 보살펴주시였다.

학교남새밭의 호박들을 바라보시며 전시의 어려운 조건에서 학교자체의 힘으로 부식물을 해결하니 얼마나 좋은가고 그토록 만족해하시면서 남새도 잘 가꾸고 돼지도 많이 길러 학생들에 대한 후방공급사업을 개선해야 한다고 가르쳐주시던 어버이수령님,

녀학생기숙사에 오시여서는 생활에서 불편한 점이 없는가,앓는 학생은 없는가,배는 고프지 않은가를 하나하나 물어주시고 공부도 잘하고 군사훈련도 잘하라고 친어버이의 정을 부어주시던 끝없는 사랑,학생들이 식당에서 리용하는 밥그릇과 국그릇을 보시고 국그릇으로는 법랑철기그릇보다 사발로 바꾸어주는것이 좋겠다고 하시였고 밥통도 새로 만들어 학생들이 항상 더운밥을 먹을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고 한없는 은정을 부어주시던 이야기들은 정녕 격정없이는 들을수 없었다.

우리 수령님께서 어찌하여 오랜 시간을 바쳐 전화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주실수 있는 사랑을 다 안겨주시며 그토록 심혈을 기울이시였던가.그것은 중앙고급지도간부학교가 지니고있는 사명을 깊이 통찰하시고 여기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인민정권을 떠메고나갈 나라의 참된 역군들로 자라나기를 바라시는 기대가 강렬하시였기때문이였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중앙고급지도간부학교 사업을 지도하시면서 학교앞에 나서는 과업들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였다.

수업을 진행하는 강당에까지 오시여 몸소 강의도 들어주시고 교장방에서 진행하는 강의합평회도 지도해주시면서 학생들에 대한 교수교양을 우리 나라의 구체적실정에 맞게 진행하도록 가르쳐주신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교직원,학생들앞에서 《인민정권을 강화하는것은 조국해방전쟁의 승리를 위한 중요한 담보》라는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였다.

숭엄한 감정을 안고 강당을 돌아보느라니 지금으로부터 63년전에 울려퍼지던 우리 수령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들려오는듯싶었다.

연설에서 먼저 중앙고급지도간부학교는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믿음직한 일군양성기지이라고,이 학교는 인민정권기관과 경제기관의 중견일군들을 양성하는 기관이라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뜨겁게 교시하실 때 장내는 끝없는 환희로 설레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난 기간 전쟁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학교운영을 어느 한시도 중단하지 않고 교육사업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높이 치하하시면서 앞으로도 이 학교는 인민정권을 강화하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수행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계속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정권을 더욱 강화하여야 후방을 공고히 하고 전선의 인적 및 물적수요를 원만히 보장할수 있으며 인민생활을 안정시킬수 있다고 하시면서 인민정권을 강화하는 바로 여기에 조국해방전쟁승리의 중요한 담보가 있다고 확신에 넘쳐 교시하시였다.

인민정권을 강화하는 바로 여기에 조국해방전쟁승리의 중요한 담보가 있다!

그 얼마나 심원한 사상이 빛발치는 귀중한 가르치심인가.인민정권의 강화,여기에는 인민정권이 굳건해야 후방을 공고히 하고 전선에서 싸우는 인민군대에 필요한 모든것을 보장하여줄수 있으며 나아가서 전쟁승리의 담보를 확고히 마련할수 있다는 위대한 진리가 담겨져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인민정권을 강화하는데서 중요하게 내세우신 문제의 하나는 일군들에 관한 문제였다.정권기관 일군들속에서 일제사상잔재와 봉건사상잔재를 청산하고 관료주의적사업작풍을 퇴치할데 대하여서와 일군들의 지도수준을 빨리 높이며 리인민위원회를 강화하여야 한다고 하신 어버이수령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정권기관들이 정치,경제분야에서 수행하여야 할 몇가지 과업들도 밝혀주시였다.

인민정권기관들이 인민대중의 사상의지적통일단결을 강화하고 그들에게 전쟁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심과 원쑤들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을 높여주며 혁명적경각성을 높일데 대한 문제,대중의 창의창발성을 불러일으켜 더 많은 군수품을 생산하여 전선에 보내주며 인민생활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전후복구건설을 위한 준비사업을 예견성있게 다그칠데 대한 문제…

우리의 인민정권기관들이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장내를 뒤흔들며 울리였다.인민정권강화의 고귀한 지침들을 받아안는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쟁의 전도에 대하여 알려주시면서 승리의 신심을 북돋아주시였다.

끝으로 연설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중앙고급지도간부학교의 교직원들과 학생들앞에 나서는 몇가지 과업들을 하나하나 제시하시고 앞으로 학교의 사업에서 커다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뜨겁게 고무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연설을 끝마치시자 장내에는 우렁찬 환호소리가 터져올랐다.그 환호소리는 준엄한 전쟁의 환경속에서도 인민정권의 강화발전과 그 직접적담당자들인 유능한 일군들을 키워내는데 커다란 심혈을 기울이시는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의 인사였다.위대한 수령님을 경건히 우러르는 교직원,학생들의 얼굴마다에는 수령님께서 바라시는대로 교수교양사업의 질을 높이고 정치실무적으로 준비된 능력있는 국가관리일군으로 준비해갈 불타는 맹세가 어려있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은혜로운 손길아래 중앙고급지도간부학교는 얼마나 자랑찬 로정을 걸어왔던가.

미제의 야수적인 전쟁확대책동으로 어려운 시련을 겪고있던 시기에는 학교를 안전한 지대로 소개하도록 하여주시고 내각결정으로 전시조건에 맞게 학제와 과정안,기구도 개선하도록 하신 우리 수령님,그 크나큰 은정속에 학교는 여러곳에 자리를 옮겨가면서 하루도 중단함이 없이 수업을 계속 진행할수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다심한 손길아래 전쟁기간에도 중앙고급지도간부학교에서 우리 조국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유능한 역군들이 그 얼마나 많이 자라났던가.

오늘도 력사의 땅 당목리는 우리 수령님께서 전화의 불길속에서도 품을 들여 하나하나 키워주신 그 수많은 일군들이 있었기에 모든것을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 싸우던 전쟁시기만이 아니라 전후 부강조국건설을 위한 투쟁에서도 우리의 인민정권이 영예로운 사명을 다할수 있었음을 감명깊게 전해주고있었다.

우리는 당목혁명사적지를 돌아보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렬한 전쟁의 불구름을 가시고 인민들의 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베풀어주신 감동깊은 사랑을 뜨겁게 절감하였다.몸소 국수집과 상점을 찾으시여 전쟁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봉사활동을 더 잘해나가도록 세심히 보살펴주신 은정,농민들과 허물없이 자리를 같이하시고 산골지대의 특성을 헤아려보시며 농산과 축산을 발전시켜 이 고장 사람들이 잘살아나갈수 있는 방도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던 친어버이의 다심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을 우리는 무심히 들을수가 없었다.

이 땅에 전승의 축포가 오른 때로부터 세월은 많이도 흘렀다.

하지만 력사의 땅 당목리는 준엄한 전쟁의 시련속에서도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가 있었기에 우리의 인민정권이 강화발전되고 싸우는 전선만이 아닌 후방에서도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영예롭게 수호하기 위한 투쟁이 줄기차게 벌어질수 있었음을 격조높이 전하여주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렬한 전화의 불길속에서 인민정권의 강화발전을 위해 쌓으신 불멸의 업적을 전해주는 당목혁명사적지는 우리 천만군민모두에게 오늘도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고있다.

글 본사기자 오철훈
본사기자 림정호
사진 본사기자 전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