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9월 2일 로동신문
조선과 로씨야 두 나라 인민의 친선의 정을 힘있게 과시 공훈국가합창단이 청봉악단과 합동출연하는
조국해방 70돐과 로씨야에서의 위대한 조국전쟁승리 70돐이 되는 뜻깊은 조로친선의 해인 올해 두 나라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가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활력있게 발전하고있는 가운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공훈국가합창단이 청봉악단의 주요배우들과 함께 로씨야련방을 방문하고있다. 우리 예술인들을 맞이한 모스크바시민들은 위대한 수령 공훈국가합창단이 청봉악단과 합동출연하는 초대공연이 8월 31일 저녁 로씨야의 이름있는 력사 및 문화대상인 챠이꼽스끼명칭 음악당에서 대성황리에 진행되였다. 이고리 모르굴로브 외무성 부상,끼릴 스쩨빠노브 원동발전성 국무비서 겸 부상,알렉싼드르 마쩨고라 우리 나라 주재 로씨야련방 특명전권대사가 공연에 초대되였다. 로씨야정계,사회계 등 각계인사들과 군인들,모스크바시민들,재로씨야동포들이 공연을 관람하였다. 김형준 로씨야주재 우리 나라 특명전권대사와 대사관성원들이 공연을 보았다. 우리 나라 애국가와 로씨야국가의 장중한 주악으로 막을 올린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여 진행되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념원을 받들어 선군으로 존엄높고 강위력한 사회주의조국을 세계적인 문명강국으로 일떠세우려는 조선인민의 아름다운 꿈과 리상,경애하는 민족적향취를 한껏 풍기는 《아리랑》의 선률이 장새납의 연주로 흘러나오고 피치카토를 비롯한 기교적인 연주형상이 흥취를 돋구는 관현악은 우리 인민의 열렬한 조국애로 관중들의 심금을 틀어잡았다. 새로운 경지의 특색있는 관현악울림에 심취된 관람자들의 열렬한 박수소리가 장내를 뒤흔들었다. 무대에는 영웅적조선인민군의 무적필승의 기상이 높뛰는 관현악과 남성합창 《조선인민군가》,미제를 타승한 백두산혁명강군의 자랑스러운 군가명곡을 남성중창과 경음악으로 형상한 《근위부대자랑가》,조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굳건히 수호하고 최후승리를 이룩하려는 천만군민의 의지를 담은 녀성독창과 합창 《우리의 총창우에 평화가 있다》,선군의 길에서 번영하는 사회주의조선의 현실을 구가한 녀성독창과 남성합창 《철령아래 사과바다》 등의 종목들이 련이어 올랐다. 경애하는 천하를 뒤흔드는 뢰성벽력과도 같이 장중하게 울리다가도 봄날의 대지처럼 부드러운 정서로 마음을 사로잡는 높은 예술적형상,민족적인것과 현대적인것의 조화로 완전히 새로운 맛이 나는 박력있고 섬세하며 률동적인 음악을 감상하며 관중들은 합창단의 특출한 형상적매력에 깊은 감명을 표시하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불타는 고지에서 울려퍼진 명곡 《전호속의 나의 노래》와 로씨야노래 《넓은 대지 씨비리》를 남성독창과 무반주합창으로 형상한 종목들은 풍만한 성량과 째인 안삼블로 두 나라 인민들의 높은 정신세계와 정서를 무게있게 펼쳐보인것으로 하여 관중을 깊은 사색과 서정의 세계로 이끌어갔다. 종목이 끝날 때마다 장내에서는 《훌륭하다!》,《멋있다!》는 찬사들이 터져나오고 관중들은 저저마다 무대우로 올라가 출연자들에게 꽃다발을 안겨주었다. 관현악 《세계명곡묶음》을 통하여 출연자들은 음악예술의 거장이신 경애하는 관현악의 비상한 예술적감화력에 매혹된 관중들은 엄지손가락을 내흔들며 감탄을 금치 못해하였으며 남성합창 《앞으로》,남성중창과 경음악 《병사들 사내대장부들이여》 등 로씨야의 노래들이 힘있고 경쾌하게 울릴 때마다 환호를 올리였다. 대음악서사시를 방불케 하는 공훈국가합창단의 공연은 시간이 흐를수록 고조를 이루었다. 무대에는 로씨야인민의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되고 오늘도 널리 불리워지고있는 노래들을 손색없이 형상한 종목들도 련이어 올랐다. 우리 나라의 또 하나의 국보적인 예술단체인 청봉악단의 가수들이 공훈국가합창단의 배우,연주가들과 함께 출연하는 관현악과 녀성중창과 합창 로씨야노래련곡 《평화를 위하여》는 장내를 흥분의 도가니로 끓게 하였다. 쏘베트인민의 심장을 증오로 불태우며 파시스트침략자들을 물리치는 결사항전에로 불러일으킨 《정의의 싸움》으로부터 시작하여 《모스크바의 노래》,《까츄샤》,《무명고지에서》,《푸른 수건》 등 로씨야인민을 애국주의정신으로 단합시켜주는 노래들이 청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의 참신한 음악형상으로 울려퍼졌다. 로씨야노래련곡을 마감하는 《승리의 날》이 관현악과 합창으로 힘차게 울려퍼지자 전체 관중들은 일어서서 박수갈채를 보내며 열렬히 호응하였다. 청봉악단의 가수들은 녀성중창 《로씨야처녀노래련곡》도 섬세하고 흥치나는 성악기교와 안삼블로 멋들어지게 형상하여 관람자들을 흥분으로 들끓게 하였다.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내는 관중들과 열정적으로 호흡하며 출연자들은 조로 두 나라 인민들사이의 뜨거운 친선의 정을 관람자들의 가슴마다에 다시금 새겨주었다. 공훈국가합창단의 남성5중창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남성합창 《가리라 백두산으로》가 무대에 올라 장내를 세차게 뒤흔들었다. 죽어도 살아도 내 나라,내 민족을 위하여 성스러운 백두의 넋과 정신으로 만난을 헤치며 싸워 사회주의위업의 최후승리를 이룩해갈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의지를 힘있게 구가한 노래들은 공연을 최절정에로 승화시키였다. 전승의 날에 로씨야인민들이 달고 다니는 승리상징띠가 관람석에서 가수들에게 전해지며 합창단이 부르는 신념의 노래,최후승리의 진군가가 안고있는 심오한 의미와 감화력이 뜨겁게 부각되였다.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을 따라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펼쳐주신 자주의 길,선군의 길,사회주의의 길로 꿋꿋이 나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철의 신념과 오랜 력사적뿌리에 기초하여 날로 두터워지는 조로 두 나라사이의 전투적우의를 높은 사상예술적경지에서 형상한 공연은 시종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 공연이 끝나자 전체 관람자들은 끝없는 격정과 환희에 휩싸여 《최고다!》,《잘한다!》라고 연방 경탄의 목소리를 터치며 공훈국가합창단과 청봉악단 예술인들이 거둔 공연성과를 축하해주었다. 출연자들에게 로씨야문화성,알렉싼드로브명칭 로씨야군대아까데미야협주단,이고리 모이쎄예브명칭 국립아까데미야민속무용단,로씨야주재 우리 나라 대사관의 명의로 된 꽃바구니들이 전달되였다. 성황리에 진행된 공연은 관중들의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외무성 부상 이고리 모르굴로브는 존경하는 원동발전성 국무비서 겸 부상 끼릴 스쩨빠노브는 로조친선의 해에 공훈국가합창단이 로씨야를 방문하여 쌍무관계의 긴밀감을 다시한번 시위하였다고 하면서 공연을 통하여 조선의 높은 문화예술수준을 깊이 절감하였다고 토로하였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조선노래와 로씨야노래를 출연자들과 같이 부른 주조 로씨야련방 특명전권대사 알렉싼드르 마쩨고라는 모스크바에서 세계적인 관록과 명성을 가진 공훈국가합창단의 공연을 보게 된것을 커다란 행복으로 간주한다고 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다. 존경하는 로씨야평화 및 통일당 위원장 싸쥐 우말라또바는 공훈국가합창단의 공연을 보며 그 누구보다 예술을 사랑하신 로씨야 21세기관현악단 행정지배인 나딸리야 쎄묘노바는 온 세계가 보아야 할 공훈국가합창단의 공연을 모스크바에서 보게 된것을 커다란 긍지로 여긴다고 하면서 출연자들이 형상한 조선노래는 물론 로씨야가요들과 세계명곡들도 최상의 수준이라고 격찬하였다. 특히 로씨야인민의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된 노래들을 손색없이 형상하여 공동의 투쟁속에서 맺어진 로조 두 나라 인민들의 친선의 감정을 잘 보여주었다,남성합창단의 기백있는 노래들과 부드러운 녀성미로 가득찬 청봉악단의 출연이 잘 조화되여 관중들의 열렬한 호응을 불러일으켰다,오늘은 모스크바시민들에게 있어서 진짜명절이라고 말하였다. 챠이꼽스끼명칭 모스크바국립음악대학 교수 스따니슬라브 깔리닌은 청봉악단이 신인가수들로 구성되였지만 만점짜리 악단,맑은 목소리와 아름다운 외모,우아한 률동으로 고상한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새롭고 생신한 악단이라고 말하였다. 로씨야인민배우 울레또바는 공연이 너무도 훌륭하여 감탄을 금할수 없다,로씨야예술인들에게 있어서 본보기이라고 하면서 공연을 통하여 조선이 어떤 나라인지,조선의 힘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알게 되였으며 그 어떤 원쑤도 조선을 당할수 없다는것을 절감하였다고 강조하였다. 챠이꼽스끼명칭 음악당 부관장 그리쉰은 우리 극장이 생겨 이처럼 열렬한 절찬을 받고 수많은 꽃다발을 받는것을 처음 목격하였다,훌륭한 공훈국가합창단의 공연을 우리 극장에서 보장하게 된것을 더없는 긍지로 간주한다고 강조하였다. 공연을 취재한 로씨야의 방송,신문 등 출판보도기관 기자들은 훌륭하다,놀랍다,천재적인 악단이라고 연방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이들뿐아니라 수많은 관중들이 공연도중 휴식시간과 공연이 끝난 후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하며 《세계에 다시없는 황홀한 공연》,《심장을 높뛰게 해주는 예술적으로 완성된 공연》 등 공훈국가합창단과 청봉악단에 대한 아낌없는 찬사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공연은 계속된다. 【조선중앙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