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9월 9일 로동신문

 

조로친선의 해를 뜻깊게 장식한
공훈국가합창단의 로씨야방문공연

 

조국해방 70돐과 로씨야에서의 위대한 조국전쟁승리 70돐이 되는 뜻깊은 조로친선의 해인 올해 두 나라사이에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발전시켜나가려는 열의가 그 어느때보다 높아가고있는 가운데 공훈국가합창단이 8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로씨야련방을 방문하여 공연하였다.

조선과 로씨야사이에 정치,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유익하고 호혜적인 협력사업들이 추진되고 고위급래왕이 진행되는 등 쌍무관계가 전례없이 활력있게 발전하고있는 시기에 진행된 공훈국가합창단의 로씨야련방방문은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우리 당은 전통적인 조로친선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커다란 의의를 부여하고 우리 나라에 조성된 일촉즉발의 엄중한 정세속에서도 공훈국가합창단의 로씨야원정공연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도록 세심히 보살펴주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예술사절단으로 로씨야를 방문한 공훈국가합창단은 수도 모스크바와 원동의 하바롭스크에 대한 원정공연을 진행하여 뜻깊은 공연무대를 펼치였다.

로씨야정부와 인민은 조로친선의 해에 로씨야를 방문한 조선의 명성높은 예술사절들을 친선의 정을 안고 따뜻이 맞이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여러차례나 모신 영광을 지니였던 모스크바와 하바롭스크의 시민들은 조로친선의 년대기에 뜻깊은 사변들을 아로새긴 도시에서 조선의 관록있는 예술단체의 공연을 보게 된 기쁨에 넘쳐있었다.

8월 31일 저녁 공훈국가합창단이 청봉악단과 합동출연하는 초대공연이 로씨야의 이름있는 력사 및 문화대상인 챠이꼽스끼명칭 음악당에서 대성황을 이루었다.

우리 나라 애국가와 로씨야국가의 장중한 주악으로 막을 올린 무대에서 출연자들은 관현악 《내 나라 제일로 좋아》,관현악과 남성합창 《조선인민군가》,녀성독창과 남성합창 《우리의 총창우에 평화가 있다》,관현악과 녀성중창과 합창 로씨야노래련곡 《평화를 위하여》 등의 종목들을 올려 국보적인 예술단체인 공훈국가합창단의 훌륭한 면모를 잘 보여주었다.

우리 당을 따라 불멸의 태양기를 날리며 백두산대국의 최후승리를 끝까지 이룩해갈 선군조선의 불굴의 기상과 무적필승의 의지,로씨야인민의 정신세계와 민족적정서를 완전히 새로운 맛이 나는 예술적형상으로 펼쳐보인 공연은 관중들의 심금을 세차게 틀어잡았다.

관현악의 높은 경지를 보여준 《세계명곡묶음》을 비롯하여 종목이 끝날 때마다 관람자들은 엄지손가락을 내흔들며 열렬한 박수갈채를 터쳐올리고 《훌륭하다!》,《잘한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저저마다 무대우로 올라가 출연자들에게 꽃다발을 안겨주었다.

남성5중창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가 끝났을 때에는 로씨야인민들이 전승의 날에 누구나 달고 다니는 승리상징띠가 무대에서 가수들에게 전해지며 정의와 진리의 승리를 지향해나아가는 두 나라 인민의 마음을 하나로 뜨겁게 이어주었다.

백두의 칼바람을 맞으시며 혁명의 성산에 오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존귀하신 영상을 무대배경에 정중히 모시고 백두산의 기상으로 장내를 세차게 뒤흔든 남성합창 《가리라 백두산으로》는 공연을 최절정에로 승화시키며 관중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공훈국가합창단과 함께 우리 나라의 또 하나의 국보적인 예술단체인 청봉악단이 관람자들의 열렬한 환영속에 생신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출연하여 황홀한 음악의 세계를 펼치였다.

청봉악단의 가수들은 녀성중창 《로씨야처녀노래련곡》을 비롯하여 로씨야인민들이 사랑하는 노래들을 독특한 성색융합의 안삼블로 멋들어지게 형상하여 장내를 격정과 흥분으로 들끓게 하며 조로 두 나라 인민의 친선의 정을 더욱 뜨겁게 하였다.

공연이 끝나자 전체 관람자들은 일어서서 《최고다!》라고 연방 환호를 터치면서 열렬한 박수갈채를 보냈으며 꽃바구니와 꽃다발들을 출연자들에게 연방 안겨주며 그들의 공연성과를 진심으로 축하해주었다.

공훈국가합창단과 청봉악단이 9월 1일 모스크비치문화쎈터에서 진행한 합동공연도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

이날 알렉싼드로브명칭 로씨야군대아까데미야협주단의 관록있는 가수들이 출연한 로씨야노래 남성2중창 《군항의 밤》,조선노래 남성독창 《내 고향》은 조로 두 나라 군대와 인민의 전통적인 친선의 정을 잘 보여주었다.

모스크바에서 대파문을 일으킨 공훈국가합창단은 9월 3일 원동지방의 문화중심지인 하바롭스크시에 있는 하바롭스크변강음악극장에서도 성황리에 공연무대를 펼쳐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였다.

공연시작에 앞서 하바롭스크변강정부 부수상이 무대에 나와 공훈국가합창단의 하바롭스크방문을 열렬히 축하하였다.

하바롭스크시민들은 조선인민군군악단이 이곳 변강에서 열린 국제군악축전에 두번이나 참가하여 이름을 날린데 대하여 감회깊이 돌이켜보며 조선의 공훈국가합창단 예술인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내였다.

공훈국가합창단은 이날 공연에서도 당과 수령을 백두산총대로 받들고 자주,선군,사회주의길을 억세게 걸어나갈 우리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신념과 의지,날로 두터워지는 조로 두 나라 인민의 친선의 정을 격동적이며 참신한 예술적형상으로 감명깊게 보여주어 관중들의 절찬을 받았다.

공훈국가합창단과 청봉악단의 공연은 로씨야의 각계인사들과 출판보도물들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로씨야외무성 부상,원동발전성 국무비서 겸 부상,주조 로씨야대사,로씨야평화 및 통일당 위원장,챠이꼽스끼명칭 모스크바국립음악대학 교수를 비롯하여 정계,문화예술계 등 각계인사들과 모스크바시민들은 《로조친선의 해를 뜻깊게 장식한 가장 큰 선물》,《쌍무관계의 긴밀감을 다시한번 시위》,《고상한 도덕과 진정한 문화가 어떤것인가를 보여준 표본》,《세계적인 관록과 명성을 가진 공훈국가합창단의 공연을 모스크바에서 보게 된것은 커다란 행복》,《정신이 번쩍 들고 조선의 힘과 슬기를 절감한 공연》,《각이한 양상의 노래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형상해내는 최고의 합창단》,《청봉악단은 부드러운 녀성미로 가득찬 만점짜리 악단,새롭고 생신한 악단》 등의 찬사들을 저저마다 터치였다.

모이쎄예브명칭 국립아까데미야민속무용단의 안삼블지도원은 로씨야인민에게 공훈국가합창단의 공연을 보는 명절을 마련해주신 존경하는 김정은동지께 크나큰 감사를 드린다고 하면서 그이의 건강을 삼가 축원하였다.

공훈국가합창단의 공연을 본 챠이꼽스끼명칭 음악당 관장은 정말 황홀한 예술단체이다,우리 로씨야의 알렉싼드로브명칭 군대협주단도 특색있지만 조선의 공훈국가합창단은 그야말로 독특하고 멋있다,놀라울 정도로 훌륭한 예술단체를 가지고있는 조선인민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하였다.

이들뿐아니라 수많은 관중들이 공연이 끝난 후 흥분된 심정을 안고 공훈국가합창단과 청봉악단의 공연에 대한 이야기로 좀처럼 자리를 뜰줄 몰랐으며 공연을 취재한 로씨야의 출판보도기관 기자들도 경탄을 금치 못해하였다.

공훈국가합창단의 하바롭스크공연에 대한 반향도 열렬하였다.

하바롭스크변강정부 부수상,하바롭스크변강음악극장 지배인을 비롯하여 공연을 본 수많은 인사들이 대음악서사시를 방불케 하는 공훈국가합창단의 공연에 심취되여 《두 나라사이의 관계발전을 힘있게 추동하는 좋은 계기》,《공훈국가합창단은 최고의 최고》,《존경을 받을만 한 본보기적인 예술단체》 등 경탄의 목소리를 높이였다.

공훈국가합창단의 모스크바와 하바롭스크원정공연에서 관람자들에게 각별한 여운을 남긴 노래는 《가리라 백두산으로》였다.

하바롭스크변강정부 문화상은 가장 마음에 드는것이 남성합창 《가리라 백두산으로》였다고 하면서 조선인민의 위대한 수령들에 대한 열화같은 존경과 흠모심,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이 함축된 참으로 훌륭한 노래이라고 격동된 심정을 토로하였다.

조선의 용감성,힘의 원천이 바로 노래 《가리라 백두산으로》에 함축되여있다고 한 모스크바의 국제법률가를 비롯하여 많은 관람자들이 조선의 넋과 기상이 맥박치는 이 노래에서 깊은 감명을 받은데 대하여 말하였다.

로씨야의 텔레비죤방송들과 인떼르확스통신 등 많은 출판보도물들은 공훈국가합창단과 청봉악단의 공연을 관중들의 시청률이 제일 높은 시간에 대대적으로 소개하였다.

로씨야《5통로》 TV방송은 문화관계보도의 첫 순서로 공훈국가합창단과 청봉악단의 공연모습을 크게 보도하였다.

렌떼웨 TV방송은 공훈국가합창단과 청봉악단의 합동공연무대를 펼친 챠이꼽스끼명칭 음악당이 강한 충동으로 뒤흔들렸다고 하면서 모든 가수들과 연주가들이 그 어떤 침략자들도 쳐물리칠 각오로 충만된 공연은 년중 가장 비상한 공연으로 되였다고 전하였다.

로씨야신문 《로씨스까야 가제따》는 얼마전에 조직된 청봉악단의 이번 로씨야공연은 악단에 있어서 첫 공연이라고 할수 있으며 관중의 호응을 볼 때 대성공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신문은 공훈국가합창단의 공연에 대해 주체조선의 수도에서의 열병식이 그대로 모스크바의 예술극장에서 계속 이어지고있다는 느낌을 안겨주었다고 평하였다.

즈베즈다 TV방송은 우주로케트발사로부터 철령아래 사과바다에 이르기까지 무대배경에 나오는 모든 장면들이 조선의 현실을 반영한것이라고 하면서 공훈국가합창단의 공연에는 조선의 주체철학이 담겨져있다고 격찬하였다.

출판보도물들은 한결같이 조선인민과 로씨야인민이 사랑하며 즐겨 부르는 명작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형상한 공훈국가합창단과 청봉악단의 공연이 로씨야사람들의 심장을 완전히 틀어잡았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조선인민과 로씨야인민에게 있어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가리라 백두산으로》와 로씨야노래 《승리의 날》이 울려퍼지자 전체 관중이 열렬히 호응한데 대하여 주목을 돌리였다.

조선인민과 로씨야인민의 마음을 친근하게 이어주며 로씨야땅에 울려퍼진 공훈국가합창단의 혁명적이고 전투적이며 민족적향취가 짙은 노래들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백두의 혁명정신,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선군혁명천만리를 끝까지 이어갈 우리 인민의 필승의 기개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투쟁에서 어깨겯고 친선의 뉴대와 련대성을 더욱 굳건히 해나갈 조로 두 나라 인민들의 의지를 온 세상에 과시하였다.

공훈국가합창단과 청봉악단 성원들은 로씨야방문기간 파쑈침략자들을 격멸하기 위한 정의의 싸움에 떨쳐일어나 피흘려 싸워 위대한 전승을 이룩한 쏘베트군대와 인민의 영웅적위훈을 보여주는 위대한 조국전쟁중앙박물관을 참관하였으며 붉은광장에 있는 레닌묘를 방문하고 크레믈리성벽곁에 있는 무명전사묘를 돌아보았다.

모스크바와 하바롭스크에 대한 원정공연으로 로씨야인민들에게 지울수 없는 깊은 인상을 남긴 우리 예술사절단의 로씨야방문은 조로 두 나라 령도자들의 깊은 관심속에 조선과 로씨야의 관계가 오랜 력사를 가진 전통적인 친선관계이고 새 세대들속에 굳건히 이어지며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하고있다는것을 뚜렷이 증시하였다.

공훈국가합창단과 청봉악단의 로씨야방문이 보여준것처럼 조로 두 나라 인민들사이에 더욱 긴밀해지고있는 친선협조관계는 조선에서의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과 친근한 린방인 로씨야에서의 강력한 국가건설을 추동하며 평화로운 새 세계건설에 적극 기여하게 될것이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