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9월 2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로씨야의 원자력기술발전동향

 

오늘 세계적으로 원자력을 리용하는 기술개발사업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있다.로씨야에서도 원자력기술발전에 국가적인 관심을 돌리고 여기에 큰 힘을 넣은 결과 긍정적인 성과들을 거두고있다.

무엇보다먼저 새로운 원자로건설에서 전진을 이룩하고있다.

현재 로씨야에서는 2020년경에 가동시킬것으로 계획한 다음세대 다목적원자로건설을 시작하였다.

로씨야원자력연구소 소장은 건설중에 있는 새 원자로가 지금까지 설계된 원자로가운데서 가장 발전된 대규모원자로가 될것이라고 소개하였다.

이 원자로는 지난 시기의 원자로들과 대비해볼 때 커다란 우점을 가지고있다.현재 리용되고있는 원자로들은 그 운영과정에 많은 방사성페기물을 배출시키는 결함을 가지고있다.

세계적으로 놓고볼 때 원자력발전소들에서 운영되고있는 원자로들이 배출한 방사성페기물들이 이미 수십만t이나 지구상에 축적되여있다고 한다.이것은 오늘날 심각한 환경문제들을 산생시키고있으며 나아가서 인류의 생존에 커다란 위협으로 제기되고있다.

한편 현재 리용되고있는 원자로들은 안전상측면에서도 확고한 담보를 주지 못하고있다.

여러해전에 일어난 일본의 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사고와 그로부터 초래된 부정적후과는 원자력에 기초한 에네르기전략을 추구해오던 세계의 여러 나라들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으며 이로부터 에네르기전략을 자연에네르기에 의거하는 전략으로 이행하는 나라들까지 생겨나게 되였다.

그러나 원자력에 기초하여 나라의 에네르기수요를 충당하는것을 일관한 국가전략으로 내세운 로씨야는 원자로의 이러한 결함들을 퇴치하기 위한 기술발전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하여왔다.그 결과로 태여난것이 바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4세대 순환식원자로이다.

지난 시기의 원자로들의 결함을 퇴치한 새로운 원자로는 운영과정에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방사성페기물을 배출하지 않는다고 한다.

전문가들의 평가에 의하면 로씨야의 새 원자로가 어떤 원인으로 인하여 심한 손상을 입는다 하더라도 환경을 파괴시키는 방사능루출사고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로씨야는 자기의 발전된 원자력기술에 기초하여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의 원자로건설에도 적극 뛰여들고있다.로씨야의 원자력국영기업인 《로스아똠》은 외국에로의 대규모확대를 계획하고 그 실현에 적극 참여하고있다.이 국영기업소의 도움으로 현재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29기의 원자로가 건설되고있으며 앞으로 그 수는 64기로 늘어날것으로 보고있다.

원자력기술분야에서 로씨야가 추진하고있는 중요한 사업은 다음으로 새 세대 원자력쇄빙선을 건조하는것이다.

이 원자력쇄빙선은 북빙양의 해상로를 따라 선박들의 항행을 보장하는데 기본목적을 두고 건조되고있다.첫 쇄빙선은 2017년에 건조될것이며 뒤이어 2019년과 2020년에 또 2척이 완성될것이라고 한다.

북극지역개발에 커다란 의의를 부여하고있는 로씨야는 새로 건조되는 이 최신형원자력쇄빙선들을 리용하여 자기의 목적을 보다 원활하게 실현하려 하고있다.

또한 로씨야는 50년간 사용이 가능한 원자력전지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있다.

이 사업을 추진시키고있는것은 로씨야의 똠스크종합기술대학 연구집단이다.

2016년경에 완성될것으로 보고있는 이 원자력전지는 현재 인공위성들에서 리용되고있는 부피가 크고 안전성이 약한 태양전지를 대신하게 될것이며 의료부문에서도 리용될수 있다고 한다.

원자력기술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한 로씨야의 노력은 앞으로 더욱 적극화될것이다.

모스크바발 본사특파기자 박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