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9월 20일 로동신문

 

론평

대화상대방에 대한 공공연한 대결선언

 

남조선의 여의도에 틀고앉은 여야정상배들이 반공화국《인권》소동을 악랄하게 벌리고있다.이로 하여 남조선《국회》에서 10년이 넘도록 통과되지 못하고있던 《북인권법》이라는것이 조작될 험악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하여 《새누리당》을 비롯한 보수세력들은 《〈북인권법〉의 〈국회〉통과가 가능》하게 되였다고 개잡은 포수마냥 날뛰고있고 야당세력은 그 무슨 《인류보편의 가치》니,그 누구의 《인권보호 및 증진》이니 하며 구차스러운 변명을 늘어놓고있다.

남조선의 여야세력이 불순한 야합으로 《북인권법》조작에 팔걷고나선것은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며 용납 못할 정치적도발행위이다.

《북인권법》으로 말하면 미국의 반공화국압살책동에 적극 추종하는 《새누리당》이 있지도 않는 《북인권》문제를 여론화하며 북남대결을 고취하기 위해 고안해내고 《국회》에 상정시킨것이다.

하지만 동족의 사상과 제도를 전면부정하며 반공화국대결을 조장하는 《북인권법》조작책동은 남조선 각계의 강력한 규탄배격을 받았다.그것이 지금껏 남조선《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것은 당연한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의 반통일세력이 기어코 《북인권법》을 조작하려고 발광하고있는것은 그들의 골수에 꽉 들어찬 반공화국대결야망을 뚜렷이 립증해주고있다.

《북인권법》조작책동은 대화상대방에 대한 공공연한 적대행위로서 북남관계개선의 흐름을 가로막고 조선반도정세를 파국에로 몰아가는 무분별한 망동이다.

우리와는 회담도 하고 협력도 하자고 하면서 돌아앉아서는 대결악법조작에 기승을 부리고있는것이 과연 옳은 처사인가.

더우기 도발적인 《북인권법》을 채택하려고 날뛰면서도 북남사이의 《국회》회담을 운운하는것은 모순도 이만저만한 모순이 아니다.

속에 칼을 품고 대화를 떠드는 이중적인 자세는 내외의 비난만 자아낼뿐이다.

지금은 겨레의 요구로 보나 현정세발전의 추이로 보나 어렵게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적극 살려나가야 할 때이다.남조선의 반통일세력이 《북인권법》조작으로 동족대결을 법적으로 고착시킨다면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는 삽시에 돌변하게 될것이다.

이것을 과연 남조선의 정계인물들이 모른단 말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그들은 《북인권법》조작책동이 북남관계를 극도의 대결국면에 빠뜨리게 될것이라는것을 너무나 잘 알고있다.그런데도 《북인권법》조작에 열을 올리는 바로 여기에 문제의 엄중성이 있다.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국가건설과 사회활동에 철저히 구현하면서 인민대중을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내세우는 진정한 인민의 락원인 우리 공화국에서는 그 무슨 《인권》문제란 애당초 존재할수 없다.

자주로 존엄높고 선군으로 위용떨치며 인민의 모든 꿈과 리상이 현실로 꽃펴나고있는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를 감히 헐뜯는것은 참다운 인권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무지한자들의 추태이다.

남조선정객들은 인민대중의 존엄과 권리를 최상의 경지에서 실현하고 인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우리 공화국을 터무니없이 걸고드는 《인권》소동을 벌리기 전에 저들의 처참한 인권실태나 바로잡는것이 좋을것이다.

남조선이야말로 세계최악의 인권유린지대이다.정치적자유와 민주주의는 고사하고 인민들의 초보적인 생존권마저 무참히 짓밟히는 몸서리치는 사회,자살자가 갈수록 늘어나 세계최고를 기록하고 《세월》호침몰과 같은 대형참사들이 끊임없이 빚어져 사람들이 항시적인 불안과 공포에 떨고있는 인간생지옥이 바로 남조선이다.

그런데도 정치를 한다는자들은 인민들의 혈세를 탕진하고 부정부패행위를 일삼으며 악법조작에 피눈이 되여 돌아치고있으니 남조선에서 인권이 보장되기는 코집이 글렀다.

남조선당국과 여야당은 《북인권법》조작책동이 북남관계를 돌이킬수 없는 최악의 파국상태에 빠뜨리게 될것이라는것을 똑똑히 명심하여야 할것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자기의 존엄과 체제를 감히 침해하려는자들에 대해서는 추호의 타협도 없이 무자비하게 징벌할것이다.

최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