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9월 21일 로동신문

 

론평

자주적권리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

 

지금 남조선당국이 보다 높은 수준의 위성발사와 핵억제력의 신뢰성담보와 관련한 우리 국가우주개발국 국장과 원자력연구원 원장의 대답과 관련하여 미국상전과 마찬가지로 강도의 론리를 펴고있다.우리의 조치가 그 무슨 《도발》이고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결의위반》이며 《남북관계의 적신호》로 된다는것이다.지어 남조선당국자들은 《북이 도발》을 할 경우 《후과가 따를것》이라느니,《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것이라느니 하고 고아대고있다.이것은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용납 못할 침해이며 대화상대방에 대한 파렴치한 적대행위이다.

남조선당국이 우리의 정정당당한 권리행사를 걸고들며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날치는데 대해 절대로 묵과할수 없다.

우주의 평화적개발은 국제사회의 총의가 반영된 보편적인 국제법에 의하여 공인된것으로서 주권국가의 합법적권리이다.남조선당국이 그에 대해 쓰다달다 주제넘게 들썩거릴 문제가 아니다.인류공동의 재부인 우주를 적극 개발,리용하여 사회경제발전을 추동하는것은 세계적추세로 되고있다.우리가 세계 여러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합법적권리에 따라 우주개발에 나서는데 남조선당국이 도대체 무슨 리유로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하는가 하는것이다.

우리의 핵보유도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위협에 대처한 자위적조치이다.인류를 상대로 서슴없이 핵무기를 사용한 유일한 핵전범자인 미국은 오래전부터 우리를 핵선제타격대상명단에 올려놓고 위협을 가해왔다.지금도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기 위한 핵타격수단들을 남조선에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면서 전쟁연습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림으로써 조선반도에 항시적인 핵전쟁위험을 조성하고있다.

미국의 적극적인 지지와 비호밑에 남조선호전광들도 《북의 전지역타격》을 운운하며 800km사거리의 탄도미싸일을 시험발사하겠다고 공공연히 떠들고있다.핵위협을 동반한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날로 악랄해지는 반공화국압살책동에 우리가 자위적핵억제력강화조치로 대답해나서는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정당하다.

진짜 도발자는 세계도처에서 주권국가들의 합법적권리를 유린하고 침략과 전쟁을 일삼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이 우리의 자주적권리에 대해 《도발》이니 뭐니 하고 생트집을 걸고 야단법석대며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에 대해 떠벌이는것이야말로 우리에 대한 극악무도한 도발이다.

국제사회앞에 응당 문제시되고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공정한 내외여론의 규탄을 받아야 할것은 주권국가의 자위권행사가 아니라 그것을 강도적궤변으로 우롱모독하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심히 해치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적대행위이다.

남조선당국자들이 그에 대해서는 모르는척 하면서 골목장사군의 싸구려타령처럼 《도발》이니,《위반》이니 하고 악청을 돋구는것은 외세와 작당하여 어떻게 하나 반공화국대결기운을 조성하고 동족을 모해압살하려는 저들의 흉심을 다시한번 똑똑히 보여주는것이다.

남조선당국이 우리의 자주적권리에 감히 도전해나서는것은 북남관계개선에 또 하나의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고있다.남조선당국은 《남북관계의 적신호》니 뭐니 하고 우리를 무턱대고 시비질하기 전에 대화상대방의 자주적권리를 무시하며 외세와 작당하여 국제적인 반공화국대결소동을 벌리는것이 북남관계에 돌이킬수 없는 재난을 몰아오게 될것이라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사태의 본질을 똑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