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9월 1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우리 민족끼리는 단합과 통일의 리념
최근의 북남고위급긴급접촉에서 이룩된 합의는 절세위인의 애국애족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서로의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힘찬 진군을 벌려온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더없이 귀중한것이다. 민족분렬의 수십년세월 이루 헤아릴수 없는 고통과 불행을 강요당해온 우리 겨레는 누구나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간절히 바라고있다.겨레의 이 념원을 실현하자면 모처럼 마련된 긴장완화의 기회를 틀어쥐고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 분발해나서야 한다.북과 남은 대결의 지난날과 대담하게 결별하고 민족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손잡고나가야 한다.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으로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는것은 우리의 시종일관한 립장이다. 경애하는 《북과 남은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절대시하면서 체제대결을 추구하지 말며 우리민족끼리리념에 따라 민족의 대단합,대단결을 이룩하여 조국통일문제를 민족공동의 리익에 맞게 순조롭게 풀어나가야 합니다.》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서 모든 문제들을 대하고 풀어나가는것이 중요하다.우리 민족끼리는 나라의 통일문제를 철저히 겨레의 지향과 요구,북남공동의 리익에 맞게 해결할수 있게 하는 가장 과학적이고 정당한 리념으로서 우리 민족모두가 그 생활력을 페부로 절감하고 심장으로 받아들인것이다. 우리 공화국은 지금껏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민족문제,북남관계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지 않는다면 우리 민족은 화해와 단합을 실현할수 없고 평화와 통일에로 나아갈수 없다. 미국은 북과 남의 우리 민족이 서로 대화하고 관계개선을 실현하는것을 대조선정책실현의 장애로 여기면서 그것을 각방으로 방해하고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조장격화시키려고 획책해왔다.미국이 우리 민족끼리를 기본정신으로 하는 6.15공동선언의 발표를 못마땅히 여기면서 그 무슨 《승인》이니 뭐니 하는 구실을 내대고 북남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비렬하게 가로막은것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우리는 미국이 민족내부문제에 제멋대로 끼여들어 이래라저래라 하며 그 해결에 장애를 조성하고 동족대결에서 어부지리를 얻으려고 꾀하는것을 단호히 배격하였으며 북남사이에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해 성의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에만 보더라도 우리는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획기적인 제안들을 내놓고 중대조치들을 련이어 취하였다. 전체 조선민족이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거족적운동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 올해를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놓는 일대 전환의 해로 빛내일데 대한 절세위인의 열렬한 애국의 호소는 해내외 온 겨레의 심장을 뜨겁게 울려주었다.이에 따라 우리는 공화국정부,정당,단체련합회의 호소문을 통하여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대범하고 파격적인 제안을 하고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와 당중앙위원회,당중앙군사위원회 공동구호를 발표하여 온 겨레를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기 위한 거족적투쟁에로 불러일으켰다. 이번에도 우리는 북남고위급긴급접촉을 통해 무력충돌에로 거침없이 치닫는 일촉즉발의 위기를 해소함으로써 핵전쟁의 위험으로부터 민족의 운명과 나라의 평화,안정을 수호하였으며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극적전환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북남관계에 아무리 어렵고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다 하더라도 우리민족끼리리념에 따라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을 이룩하여 자주통일,평화번영을 이룩하려는 우리의 립장은 변함이 없다. 북과 남은 6.15공동선언을 통해 천명되고 10.4선언을 통해 재확인된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민족공동의 리념으로 존중하고 귀중히 여기며 그것을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을 위한 투쟁의 기치로 높이 들고나가야 한다. 6.15통일시대는 우리민족끼리리념이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의 발표이후 북남관계가 화해와 협력,통일을 지향하는 관계에로 전환된 근본요인이 우리민족끼리리념에 기초한 신뢰와 공조에 있다는것은 누구도 부인할수 없다.당시 북남관계에서 이전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경이적인 사변들이 이룩된것은 자주와 단합의 리념인 우리민족끼리리념이 안아온 자랑찬 결실이다. 민족자주,민족공조가 막을수 없는 대세의 흐름으로 되고있는 속에 북과 남은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서 대화도 하고 협력도 하면서 신뢰를 다지고 공동의 리익을 실현하였으며 이 과정에 북남관계는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였다.우리민족끼리리념이 있어 온 겨레는 애국의 열정과 투지를 가다듬고 하나로 굳게 뭉쳐 신심드높이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위업을 힘있게 추동하였으며 삼천리강토에 통일의 열기가 차넘치게 하였다. 6.15통일시대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칠 때 아무리 두터운 불신과 대결의 장벽도 허물수 있으며 능히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을 이룩하여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수 있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6.15공동선언,10.4선언에 기초하여 서로의 의견상이를 뒤로 미루면서 공통점을 찾아 대화와 협상,교류와 접촉을 적극 실현해나간다면 북남관계는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조국통일의 날은 머지않아 밝아오게 될것이다. 남조선에서 이번 북남고위급긴급접촉결과를 그 무슨 《동맹》이 가져다준것으로,외세의 《지지》에 의한것으로 광고하는것은 우리민족끼리리념에 토대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려는 동족의 성의와 노력에 배치되는것이다.더우기 지금 남조선당국이 그 무슨 《통일외교》니 뭐니 하고 떠들면서 통일문제를 외세에 빌붙어 해결하려는것은 사대매국의 극치이다. 민족내부문제인 북남관계문제,나라의 통일문제를 동족이 아닌 외세에 의존하여 해결한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곡절많은 북남관계의 험난한 력사에는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자주통일을 바라지 않는 외세의 검은 그림자가 비껴있다. 북남관계개선의 주인은 북과 남이며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는 힘도 우리 민족자신에게 있다.외세의존은 망국의 길이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반통일적인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평화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애국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적극 추동하고 조국통일위업의 종국적승리를 앞당겨야 할것이다. 장윤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