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9월 17일 로동신문

 

《북인권법》조작이 가져올 파국적후과를
명심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담화

 

최근 남조선의 여야당이 《북인권법안》의 조항들을 기본상 합의하였다고 떠들면서 이를 《국회》에서 기어이 통과시키려고 획책하고있다.

남조선의 《새누리당》을 비롯한 보수세력들은 《지난 10년이상 국회에 계류되여있던 〈북인권법〉의 국회통과가 가능하게 되였다.》고 떠드는가 하면 야당은 《인권은 인류보편의 가치》니,《북주민의 인권보호 및 증진》이니 뭐니 하면서 너절한 야합행위에 대해 구구히 변명하고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남조선여야당과 반통일보수세력의 《북인권법》조작책동을 우리에 대한 극악한 정치적도발로,공공연한 체제대결선언으로 락인하면서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지금 온 겨레는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해 마련된 북남고위급긴급접촉합의정신에 기초하여 북남관계가 대화와 협력,평화의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한결같이 바라고있다.

더우기 지금은 북남적십자실무접촉을 통하여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이 일정에 오르고 북남당국사이의 회담도 앞두고있다.

바로 이러한 때에 남조선《국회》가 모략적인 《북인권법》을 조작해내려고 책동하고있는것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전면부정하고 반공화국대결을 격화시켜 북남관계를 대결과 전쟁국면에로 되돌려세우는 용납 못할 도발이다.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반공화국《인권》모략책동을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는것과 때를 같이하여 남조선《국회》가 《북인권법》조작소동에 광분하는것은 민족의 운명을 외세의 롱락물로 내맡기는 추악한 반민족적범죄가 아닐수 없다.

인민대중의 존엄과 권리를 최상의 경지에서 실현하고 인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인민대중제일주의사회,인민의 모든 꿈과 리상이 현실로 꽃펴나고있는 인민의 지상락원인 우리 공화국에는 적대세력들이 떠들어대는 그 무슨 《인권》문제란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서는 우리 공화국의 찬란한 현실을 제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한 남조선과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경탄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있다.

그런데 모처럼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극적전환의 계기가 마련된 지금 남조선《국회》가 대결적인 모략악법인 《북인권법》을 다시 내들고 통과시키려고 발광하는것은 체질적이고 병적인 동족대결흉심의 발로로서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대한 악랄한 도전행위가 아닐수 없다.

지금 남조선인민들이 《북인권법》조작책동을 북남합의로 고조되고있는 대화와 관계개선흐름에 역행하여 북남관계를 파국에 몰아넣는 어리석은 행위로 반대배격해나서고있는것은 너무도 응당하다.

더우기 경악을 금할수 없는것은 남조선《국회》가 대결적인 《북인권법》을 떠들어대는 그 입으로 그 무슨 《남북국회회담》을 운운하고있는것이다.

대화상대방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반대하면서 그 무슨 《합의리행》과 《관계개선》,《대화》를 운운하는것이야말로 언어도단이며 겉과 속이 다른자들의 치졸한 여론기만극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표리부동한 시정배들의 무분별한 도발행위를 우리는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

남조선의 정객들이 리성이 있다면 인민의 참된 삶이 꽃피는 우리의 현실을 바로 보고 주제넘은 입방아질을 하지 말아야 하며 세계최악의 인권페허지대인 제 집안꼴이나 바로잡는것이 좋을것이다.

남조선이야말로 세상에 둘도 없는 극악한 인권의 불모지이다.

정의와 진리를 주장하고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요구하였다고 하여 《종북》,《리적》으로 몰려 탄압과 박해를 당하는 인권과 민주의 무덤도 바로 남조선이고 인간의 초보적인 생존권마저 무참히 짓밟히며 삶의 막바지에서 허덕이다 못해 자살하는 사람들의 수가 세계최고를 기록하고있는 인간생지옥도 남조선이며 수백명의 어린 생명들이 무참히 수장되는 대참사도 모자라 그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유가족들까지 야수적으로 탄압당하는 전대미문의 인권페허지대도 다름아닌 남조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의 여의도에 틀고앉은 정객들은 이에는 아랑곳없이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예속을 합리화하고 극소수의 특권족속들과 재벌들을 위한 법 아닌 《법》들을 조작해내면서 온갖 부정부패행위만을 일삼고있다.

남조선에 그 무슨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은 많은데 제 할바는 하지 않고 인민의 혈세를 탕진하면서 민족분렬에 기생하며 개인의 영달을 추구하는데만 몰두하다나니 오늘 남조선이 인권유린에서 세계최악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것이다.

우리는 이미 《북인권법》조작책동과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을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로 보고 단호히 대응해나갈것이라는것을 선포하였다.

자기의 존엄과 자주권을 침해하려 드는자들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는 우리의 단호한 립장은 오늘도 래일도 변함이 없다.

남조선의 여야당과 당국자들은 《북인권법》조작이 가져올 파국적후과를 명심하고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주체104(2015)년 9월 16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