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9월 1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력사는 분렬의 원흉,통일의 원쑤를 단죄한다
조선반도의 절반땅이 미제의 날강도적인 군사적강점으로 70년째 신음하고있다.오랜 세월 한강토에서 화목하게 살아온 조선민족이 미제때문에 인위적으로 갈라져 70년간이나 리별의 고통속에 몸부림치고있다.민족분렬의 력사를 돌이켜볼수록 철천지원쑤 미제에 대한 원한과 분노가 활화산처럼 끓어오른다. 미제의 남조선강점은 반만년의 오랜 세월 하나의 혈통을 이으며 우수한 문화를 창조해온 자랑높은 단일민족의 혈통을 끊어놓았다.군사분계선상에 외로이 서있는 녹쓴 철탑은 겨레의 가슴속에 비분의 옹이로 박혀 파렴치한 침략자 미제를 끝없이 저주하고있다. 미제침략군의 남조선강점사는 우리 민족의 통일적발전을 가로막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위협해온 죄악의 력사이다. 미제는 오래전부터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조선반도를 동북아시아지역에서의 패권추구를 위한 전략적요충지로 삼고 호시탐탐 침략의 기회만을 노려왔다.일제의 패망을 세계제패전략실현의 기회로 삼은 미제는 《해방자》의 탈을 쓰고 남조선에 피묻은 군화발을 들여놓았다. 미제의 남조선강점은 그 어떤 리유와 구실로써도 정당화될수 없는 우리 민족에 대한 엄중한 주권침해,생존권유린행위이다.미제는 결코 《해방자》가 아니라 강점자이고 《원조자》가 아니라 략탈자이며 파렴치한 자주권유린자이다. 삼천리강산을 진감시키던 조국해방의 만세소리와 함께 부강한 자주독립국가를 일떠세우고 세계무대에서 자기의 존엄과 기상을 남김없이 떨치려는 우리 겨레의 소중한 꿈과 지향은 다른 나라와 민족의 리익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세계제패야망실현에 미쳐날뛰는 미제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다. 세계에 보기 드문 단일민족을 인위적으로 갈라놓고 70년간이나 헤아릴수 없는 민족적불행과 재난을 강요한 미제의 죄악이야말로 천만년세월이 흐른다 해도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미제의 남조선강점은 우리 민족에게 전쟁의 재난을 들씌우고 조선반도에 언제 터질지 모를 핵전쟁의 시한탄까지 묻어놓은 특대형범죄행위이다. 8.15해방후 미제는 통일정부수립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을 악랄하게 가로막으면서 친미주구들을 부추겨 북침전쟁의 불을 질렀다.이로 하여 우리 민족이 당한 재난과 고통은 이루 헤아릴수 없다.미제는 1960년대에 남조선에서 조국통일기운이 급격히 높아지자 《5.16군사쿠데타》를 조작하여 그에 찬물을 끼얹었으며 1970년대에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7.4공동성명이 발표되여 온 삼천리강토에 통일의 열기가 차넘칠 때에는 남조선당국을 사촉하며 《두개 조선》조작책동에 더욱 기승을 부리였다.1980년대에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이 발표되고 1990년대에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이 제시되여 북과 남,해외에서 조국통일운동이 힘차게 벌어지자 광란적인 북침전쟁책동과 반공화국핵소동에 피눈이 되여 날뛴것도 바로 미제이다.미국은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발표이후 북남관계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는데 당황망조한 나머지 친미보수《정권》의 조작으로 자주통일시대의 흐름을 가로막으려고 발광하였다.또한 남조선에서 북침핵전쟁연습소동을 해마다 요란스럽게 감행하고 각종 최신무기들과 전쟁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면서 조선반도의 군사적대결과 긴장상태를 항시적으로 격화시키였다. 미제의 남조선강점사는 인민들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가져다준 재난의 력사이다. 남조선인민들은 지난 70년간 미제침략군의 군화발에 존엄과 권리를 무참히 짓밟히고 모진 고통속에 몸부림쳐왔다. 미제는 과거 우리 민족을 식민지노예로 만들었던 일제가 조선사람의 기를 꺾는다고 하면서 명산과 요충지들마다 쇠말뚝을 박아놓았던 그 자리들에 《미국정부의 재산이므로 무단침입하거나 접근하면 경고없이 발포함》이라는 경고문을 써붙이고 철조망과 담장을 둘러친 군사기지들을 꾸려놓았다.미군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긴 남조선주민들의 처절한 모습과 넓디넓은 전용골프장에서 한가로이 골프채를 휘둘러대며 희희락락거리는 미군강도배들의 모습은 극적인 대조를 이루고있다. 미제살인귀들은 남조선에 군사적강점의 첫발을 들여놓은 때로부터 무고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온갖 치떨리는 만행을 감행하여왔다.하여 남조선에서는 어느 하루도 인민들의 피눈물이 마른 날이 없었다.남조선인민들을 깔보고 업수이여기며 치외법권적인 특권을 행사하는 이 군복입은 강도무리들이 지금껏 저지른 만행들은 력사에 전무후무한것들이다.얼마나 많은 효순이,미선이들이 미군의 총칼밑에 쓰러지고 무참한 희생과 죽음을 강요당하였던가.미군범죄자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 수많은 사람들이 눈도 감지 못한채 땅속에서 복수를 부르짖고있다. 인류력사에는 침략군의 악행과 범죄가 수없이 기록되여있지만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처럼 한 나라,한 민족의 운명을 그처럼 악랄하게 롱락하고 인민들에게 그토록 잔인하고 악독하게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날강도들은 없다.하기에 남조선인민들은 미제침략군의 군화발에 짓밟혀 당한 고통의 무게를 헤아린다는 그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고통일뿐이라고 하면서 《너희가 물러가야 우리가 산다.》고 피터지게 절규하고있는것이다. 남조선인민들은 빼앗긴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고 존엄있게 살기 위하여 민족자주의 홰불,반미성전의 봉화를 높이 지펴올려야 한다. 불청객이 남의 집 안방을 차지하고 주인으로 군림하고있는 현실을 더이상 용납할수 없다.외세의존사상,노예적굴종의식을 뿌리채 뽑아버려야 한다.굴종과 치욕의 철쇄에 묶이여 지지리 억눌려살아온 수난의 력사에 결단코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더는 수치와 모멸,재난과 희생을 당하지 않기 위해,더이상 민족의 존엄을 욕되게 하지 않기 위해 미군철수투쟁에 총궐기하여야 한다.애국의 피가 끓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떨쳐일어나 반미폭풍의 뢰성을 울리고 격노한 민족의 넋을 활화산으로 터쳐 미제에 의해 겨레가 흘린 피값을 천백배로 받아내야 한다. 외세가 없는 땅에 민족의 참다운 삶과 번영이 있다. 남조선에 대한 미제의 군사적강점을 종식시키려는것은 전체 조선민족의 확고부동한 의지이다.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귀중히 여기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조선사람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남조선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반미자주화투쟁에 적극 떨쳐나 기어이 통일된 조국을 후대들에게 넘겨주어야 한다. 이것이 불행과 수난의 70년이 오늘의 시대와 세대에게 터치는 피의 절규이다. 조남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