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9월 19일 로동신문
미국은 세계평화와 안정의 파괴자(3)
위성사진 하나로 전쟁을 일으킨 모략의 극치
아마도 세상사람들은 평화와 안정이 혹심하게 파괴되고 끊임없는 류혈전이 계속되고있는 지역이 어디인가 하는 물음을 받으면 중동을 꼽을것이다. 그것은 팔레스티나-이스라엘분쟁,수리아와 예멘,이라크 등 중동의 여러 나라들에서 계속되는 무장충돌,《이슬람교국가》에 의해 빚어지는 참상들이 세상사람들의 경악을 자아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있기때문이다. 하다면 중동지역의 이 모든 불안정과 혼란,무질서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가.그것은 중동평화의 《중재자》라고 자처해온 미국에 의해 산생된것이다. 페르샤만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미국이 세계를 기만하고 대대적인 무력을 중동지역에 들이민 그때부터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더욱 극심히 파괴되였다. 페르샤만전쟁은 표면상으로 1990년 8월초에 발생한 이라크-쿠웨이트군사분쟁이 발단이 되여 일어난것으로 국제사회에 비껴있다.하지만 실지로 이 전쟁은 전략적요충지이며 원유자원이 풍부한 페르샤만지역을 지배하려는 미국의 각본에 따라 계획되고 폭발하였다. 중동지역 특히 페르샤만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 및 천연가스산지이다. 자료에 의하면 전세계의 약 67%의 원유매장량과 31%의 천연가스매장량이 이곳에 집중되여있었다. 미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60%,서유럽이 수입하는 원유의 52%가 이 지역에서 생산되였다.여기에서 나오는 원유는 서방나라들의 경제명맥을 좌우지하고있었다.미국은 중동지역을 세계제패전략실현의 중요한 고리로 삼았다. 미국은 일찌기 중동지역을 장악하기 위해 주구들을 내몰아 군사정변을 일으켜 친미정부를 세워보기도 하고 이스라엘을 내세워 《대리전쟁》도 해보았다. 또한 지역나라들사이에 리간과 갈등을 조성하여 이란-이라크전쟁도 일으켰고 아랍나라들에 《미소정책》도 써보았다.그러나 아랍세계의 강한 불만과 서방나라들에 대한 배척으로 미국은 이 지역문제에 끼여들기 힘든 처지에 놓여있었다. 바로 이러한 때에 이라크-쿠웨이트군사분쟁이 일어났다.사실 중동지배전략실현에서 이라크를 주역으로 선정한 미국은 국경가까이에 있는 유전의 령유권문제를 둘러싸고 쿠웨이트와 분쟁을 벌리고있는 이라크의 감정을 교묘하게 악용하여 쿠웨이트를 침공하도록 부추기였다. 이에 대하여 미국 스탠포드종합대학 후버연구소 특별연구원은 다음과 같이 폭로하였다. 《쿠웨이트의 원유자원은 무진장하다.쿠웨이트는 서유럽나라들 특히 미국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있다.그런데 유럽통합움직임과 관련하여 1989년경부터 쿠웨이트는 내리막길을 걷고있는 미국보다 륭성하는 유럽에로 투자를 옮기기 시작하였다.미국에 있어서 이것은 큰 타격으로 되였다.그러므로 미국은 이라크로 하여금 쿠웨이트를 침공하게 하고 그것을 미국이 격파하는 계획을 짜지 않을수 없었다.》 이라크-쿠웨이트군사분쟁으로 지역나라들속에서는 국가안전에 대한 우려가 조성되였고 유럽은 저들의 가장 중요한 원유공급지가 커다란 위협에 직면하였다고 생각하였다. 미국은 이 기회를 리용하여 중동지역을 지배하는데서 중요한 돌파구를 열게 하는 《사막폭풍작전》계획을 세웠다. 여기에서 문제로 되는것은 페르샤만지역에 미군을 주둔시키기 위한 구실을 마련하는것이였다.바로 여기에 교묘하게 써먹은것이 위성사진이였다. 당시 미국은 이라크군이 땅크를 앞세우고 쿠웨이트시에서 남하하여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경쪽으로 진출하는것 같은 장면이 찍힌 하나의 정찰위성사진을 날조해가지고 세계에 《싸담의 다음번 목표는 사우디 아라비아이다.》라고 신문과 방송을 통해 불어대며 반이라크공세와 침략구실을 마련하였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페르샤만주변에는 중동지역의 6개 나라를 포함한 20여개 나라의 군대들로 구성된 미국주도의 다국적무력이 집결되였다. 다국적군의 무장장비는 대부분 미국의것이며 다국적무력의 근 80%에 해당되는 52만 7 000여명이 미군이였다.1991년 1월 17일 미군은 위성사진 하나를 내들고 이라크를 공격함으로써 페르샤만전쟁을 일으켰다. 미국은 페르샤만전쟁에서 렬화우라니움탄만 해도 94만 4 000개를 사용하였으며 그에 의한 방사선방출로 이 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을 비롯한 수많은 이라크인민들이 목숨을 잃었다.그 피해를 입은 생존자들은 오늘까지 암과 백혈병,불임증 등 악몽과 같은 렬화우라니움탄후유증에 시달리고있다. 미국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외워대며 저들의 모든 행위를 정당화하고 합법화하고있지만 력사에 남긴 침략과 살륙,피의 자욱을 절대로 지울수 없다. 본사기자 김철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