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3일 조선중앙통신

 

못된 대결악습은 전쟁과 자멸밖에 불러올것이 없다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10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

남조선의 집권자가 완화에로 방향전환한 조선반도정세를 다시금 대결과 충돌에로 되돌려놓으려고 안달아하고있다.

그는 유엔총회 제70차회의 《기조연설》이라는데서 《북핵은 핵무기없는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느니,《북은 추가도발보다는 개혁과 개방으로 주민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악담질을 해댔다.

《인권개선》을 떠벌이며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헐뜯다 못해 《평화통일》의 미명하에 외세를 등에 업고 《흡수통일》을 실현해보려는 야망도 로골적으로 드러냈다.

이것은 우리에 대한 용납못할 도발로서 어렵게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망쳐놓는 극악한 대결망동이다.

지금 조선반도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책임있는 정치인들로 하여금 발언과 행동 하나하나를 정세흐름의 안정적관리에 도움이 되게,북남합의정신에 립각하여 진행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우리 공화국은 북남고위급긴급접촉에서 합의한대로 무력충돌을 막고 평화와 안정,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살려나가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고있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북남합의가 이룩된 후에도 못된 대결악습을 버리지 않고 반공화국《인권》소동,삐라살포를 비롯한 적대행위들을 끊임없이 감행하였다.

대화상대방을 면전에서 자극하고 부정하는 남조선당국의 고약한 도발행위는 유엔무대에서 한 현 집권자의 악담질로 극치를 이루고있다.

남조선집권자가 감히 입에 올린 우리의 자위적전쟁억제력과 정치체제,인권으로 말하면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후손만대의 번영과 행복을 위해 우리가 언제나 억세게 틀어쥐고있는 핵심사항들이다.

이것을 포기하라는것은 곧 우리더러 미제국주의자들과 그 추종세력들앞에 적수공권으로 나서라는것이며 그 노예가 되라는것과 같다.

온 겨레가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있는 때에 그에 찬물을 끼얹는 도발적망언도 서슴지 않는 현 집권자야말로 초보적인 정치감각과 현실판단능력마저 없다고 말하지 않을수 없다.

남조선당국의 무분별한 대결소동으로 하여 북남관계는 물론 모처럼 추진되고있는 흩어진 가족,친척상봉도 지금 위태로운 상태에 놓여있다.

우리는 화해의 아량을 뿌리치고 한사코 대결하자고 달려드는 상대에게 관용을 베풀 생각은 없다.

남조선당국자들은 제아무리 동족대결소동에 매달릴수록 그것이 우리가 틀어쥔 총대의 조준경안에 스스로 뛰여드는 행위로밖에 되지 않는다는것을 명심하고 분별있게 처신하여야 한다.

못된 대결악습은 전쟁과 자멸밖에 불러올것이 없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