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21일 조선중앙통신
조선반도정세격화의 근본원인은 미국의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10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문제는 나라와 민족의 부흥발전과 더 나아가서 동북아시아의 평화,번영과 잇닿아있는 중대한 문제이다. 우리 공화국은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것을 주요한 정책의 하나로 내세우고 그 관철을 위해 시종일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1953년 정전직후 조선에서 모든 외국군대를 철수시키고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할데 대하여 규제한 정전협정 조항에 따라 미국측에 한급 높은 정치회의를 소집할것을 제의하고 회의의 성공적인 진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 1958년 남조선에 미군이 그대로 남아있는 조건에서도 중국인민지원군을 철수시키는 조치까지 취하였다. 공화국정부는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하는데 실제적기여를 하기 위하여 1956년에 8만명의 병력을,1987년에는 10만명을 일방적으로 축소하였으며 1986년에는 15만명의 병력을 평화적건설에 돌리였다. 1974년과 1984년에 조선과 미국사이의 회담,조선과 미국,남조선당국이 참가하는 회담을 진행할것을 각각 제기하였으며 1998년에는 새로운 평화보장체계수립을 위한 조미군부협상을 발기하고 조선반도긴장완화를 위한 3자군사공동기구설립문제를 다시금 제안하였다. 2007년에 진행된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에서 조선문제와 관련된 3자 또는 4자수뇌들이 조선반도에서 종전을 선언하는 문제를 추진하기 위해 협력할데 대한 10.4선언을 채택하였다. 전쟁위험을 막고 평화적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미국의 핵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투쟁에서 더욱 높이 발휘되였다. 우리 공화국정부는 1959년과 1981년,1986년에 아시아비핵지대창설안,동북아시아비핵지대창설안,조선반도비핵지대창설안들을 각각 발기하고 그 실현을 위해 적극 투쟁하였다. 조선반도를 비핵지대로 만들려는 의도로부터 출발하여 1986년 정부성명을 발표하여 핵무기의 시험과 생산,저장과 반입을 하지 않으며 외국의 핵기지를 포함한 모든 군사기지를 허용하지 않으며 외국의 핵무기들이 자기의 령토,령공,령해를 통과하는것을 허용하지 않을것이라고 엄숙히 선언하였다. 우리 공화국정부는 대화와 협상의 방법뿐아니라 핵무기전파방지조약과 조약에 따르는 국제원자력기구에 가입하는 등 국제법과 국제기구를 통하여 미국의 핵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투쟁도 힘있게 벌리였다. 최근 군사분계선지역에서 고조된 군사적긴장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으로 북남고위급긴급접촉이 진행되고 관계개선을 위한 합의가 이룩된것은 조선반도에서의 전쟁을 방지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우리 공화국정부의 성의있는 노력의 뚜렷한 증시로 된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노력들은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적대시정책으로 말미암아 응당한 결실을 맺지 못하고있다. 미국은 1953년 11월에 벌써 《친미적인 통일》을 실현할 때까지 정전체제를 유지하면서 남조선을 저들의 《군사동맹국》으로 만들어 전조선의 《공산화》를 방지하는것을 조선에 대한 최종목표로 규정하였다. 바로 그런것으로 하여 우리의 평화애호적인 제안들을 모두 거부하고 군사적위협과 전쟁도발책동을 끊임없이 계속해오고있으며 지어 공화국에 대한 핵전쟁위협까지 가하고있는것이다. 최근 시기에도 미국은 군사분계선린근지역인 경기도 북부일대에서 남조선군부호전광들과 함께 공화국북반부내에서의 군사작전을 가상한 유격전투,도시지역전투,진지점령,포탄사격 등의 련합작전훈련을 감행하였다. 제반 사실을 통해서 알수 있는바와 같이 조선반도정세가 항시적으로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 놓여있는 근본원인은 우리에 대한 미국의 체질적인 거부감과 병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있다. 미국이야말로 조선반도정세격화의 주범이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조선반도와 주변에서 각종 명목의 군사연습들을 끊임없이 벌릴수록,불안정한 현 정전상태를 계속 고집할수록 긴장격화의 악순환과정은 되풀이될것이며 정세는 전쟁접경에로 치닫게 될것이다. 이러한 심각한 사태를 막기 위한 근본방도는 조미가 하루빨리 낡은 정전협정을 페기하고 새로운 평화협정을 체결하여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보장체계를 수립하는것이다. 미국이 진정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우리의 평화협정체결제안을 마다할 리유가 없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