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26일 조선중앙통신

 

조미사이의 평화협정체결이 조선반도문제해결의 급선무이다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10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

조선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할데 대한 우리의 원칙적립장을 담은 외무성 성명이 발표된 후 세계가 벅적 끓고있다.

영국의 로이터통신,프랑스의 AFP통신과 라지오 1방송,윁남신문들인 《년전》,《꿘도이 년전》을 비롯한 수많은 나라의 통신,방송,신문들은 《북조선: 미국과 남조선이 핵포기를 조건으로 제안한 대화제의 거부,평화협정체결을 주장》,《조선외무성 성명을 발표하여 미국이 평화협정체결에 나설것을 촉구》 등의 제목으로 우리 외무성 성명을 련일 보도하고있다.

조미사이에 하루속히 평화협정을 체결하여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평화적환경을 마련할데 대한 우리 공화국의 공명정대한 제안에 대한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련대성의 뚜렷한 표시이다.

우리는 지난 시기 현 정전협정으로는 조선반도에서 무장충돌과 새 전쟁발발위험을 막아낼수 없으므로 그것을 평화협정으로 바꿀데 대하여 시종일관 강조하여왔다.

최근에 우리가 조선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할데 대한 립장을 다시금 천명한것은 8월의 조선반도정세로부터 찾게 된 심각한 교훈에 기초한것이다.

자그마한 우발적인 사건으로 하여 정세가 교전직전까지 치달아올랐던 당시의 조선반도위기상황은 현 정전협정으로는 더이상 충돌과 전쟁위험을 막아낼수 없음을 최종적으로 확증하였으며 조선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적환경마련에서 급선무는 바로 조미사이의 평화협정체결이라는것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평화협정체결이 조선반도문제해결의 급선무로 되는것은 조선반도비핵화를 위한 오랜 기간의 대화노력이 실패로 막을 내린것과도 관련된다.

우리는 지난 시기 비핵화문제를 먼저 론의해야 한다는 유관측들의 주장을 고려하여 6자회담에서 비핵화론의를 먼저 해보기도 하였고 또 핵문제와 평화보장문제를 동시에 론의해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모든것은 실패를 면치 못하였으며 설사 한때 부분적합의가 이루어진적이 있다 하여도 그 리행에로는 옮겨지지 못하였다.

지금도 미국은 우리에 대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집요하게 추구하고있으며 가증되는 군사적도발로 조선반도정세를 긴장격화시키고있다.

우리가 미국에 평화협정체결립장을 다시금 천명한 이 시각에도 핵항공모함 《로날드 레간》호를 순양함,이지스구축함들과 함께 부산앞바다에 들이밀어 남조선해군과의 그 무슨 대규모련합해상훈련을 벌려놓은것이다.

이처럼 우리에 대한 끊임없는 핵공갈책동과 핵전쟁연습에 매여달리고있는 미국이 아직도 비핵화가 우선순위라고 하면서 우리더러 핵을 내놓고 회담탁에 나오라고 하는것은 그야말로 강도적론리이며 침략자들만이 줴칠수 있는 한갖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 미국이 우리의 평화협정체결을 한사코 거부하고 조선반도정세를 긴장격화시키고있는것은 이 지역에 대한 그들의 패권주의적야망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로골적인 적대시정책과 련이어 강행되는 대규모적인 합동군사연습들 그리고 핵타격수단들의 남조선에로의 반입 등은 모두 조선반도에서 대결과 긴장격화의 악순환을 불러오고있으며 그것을 기화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군비경쟁과 긴장상태가 일층 강화되고있다.

로씨야의 모스크바국립국제관계대학 전문가 안드레이 이와노브가 한 회견에서 《평양을 상대로 벌리는 모든 소동은 북조선의 핵위협을 구실로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군사력을 확대하고 미싸일방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이다. 문제는 평양이 아니라 베이징과 모스크바를 겨냥한 워싱톤의 야망때문이다.》라고 까밝힌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 모든것은 미국이 떠드는 조선반도의 비핵화회담이라는것이 지난 시기에도 그러하였지만 지금도 허망하기 그지없는것이며 조미사이의 평화협정을 체결하는것만이 조선반도문제해결의 가장 현명한 방책으로 된다는것을 명명백백히 실증해주고있다.

조선반도긴장격화의 장본인이며 주범인 미국과의 평화협정체결을 앞세우지 않고서는 조선반도에서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보장할수 없으며 미국을 포함한 유관국들의 관심사로 되고있는 다른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수 없을것이다.

미국은 더는 《북핵페기》와 무모한 핵대결소동에 매여달릴것이 아니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할데 대한 우리의 중대제안을 신중하게 대하고 빠른 시일안에 대처하여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