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24일 로동신문

 

정론

우리 세대가 결산할것이다

65년째 원한의 년륜을 새기는 신천땅을 밟으며

 

신천에 단풍이 탄다.

산천초목도 피빛으로 타는 이 가을은 조선의 평범한 한 고장을 세계가 알고 이 땅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기억하게 한 몸서리치는 대참사의 낮과 밤들로부터 예순다섯번째로 맞이하는 분노의 계절이다.

장장 65년,그처럼 오래고 기나긴 세월 서리고 맺힌 한을 풀지 못한 신천이 산같은 아픔과 증오를 안고 우리앞에 있다.

3만 5천여명,봉분에도 들지 못한 목숨들이 또 하나의 피의 지층을 이룬 원한의 땅이 분노의 용암이 되여 천만의 심장을 끓이고있다.

신천의 65년,미제승냥이의 야수적본성을 만천하에 고발하며 이 나라 후손들의 심장을 계급의 붉은 피로 끓여온 식을줄 모르는 증오의 불씨이다.오늘도 이 땅을 그날의 신천처럼 만들려고 미쳐날뛰는 승냥이무리들을 씨도 없이 박멸할 억척의 의지와 신념으로 만장약된 복수의 철퇴이다.

신천의 65년의 이름으로 선언한다.신천의 결산은 바로 우리 세대가 할것이다.

 

* *

 

1950년 10월,가렬한 조국해방전쟁의 가장 준엄했던 시기였다.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제압하려는 미제침략자들의 발악적책동이 극도에 달하고 싸우는 고지의 병사들과 인민들을 조국수호전에로 더욱 힘차게 부르시는 우리 수령님의 10월방송연설이 천만의 심장의 피를 끓이던 격동의 시기였다.한쪽에서는 압록강을 건너야 한다는 비겁쟁이들의 공포에 질린 목소리가 어지럽게 울릴 때 저 유평의 밤하늘가에 병사들이 읊는 장편서사시 《백두산》의 구절이 랑랑히 메아리치고 김일성장군을 찾아가야 살길이 열린다는 법동농민의 소박한 목소리가 이 나라 민심을 대변하던 준엄한 시기였다.

신천,우리 나라 이름난 곡창의 하나인 이 풍요한 대지에서는 세인이 치를 떨 인간대참살극의 첫막이 오르고있었다.

10월 18일,바로 이날이였다.

전쟁의 엄혹성을,원쑤의 잔악성을 미처 다 알지 못했던 순박한 사람들과 철모르는 아이들,연약한 녀성들과 로인들을 놈들은 닥치는대로 잡아들였다.죽은 후에도 누가 누군지 알수 없게 모두 옷을 벗게 하고는 5~6명씩 결박하여 군당방공호에 밀어넣기 시작하였다.

불과 40여㎡였다.그처럼 비좁은 곳에 100명,200명도 아닌 무려 900여명이나 몰아넣고 불을 지른 야수들,희박해지는 공기속에,살을 태우는 모진 고통속에 몸부림치며 그날의 희생자들이 남긴 무수한 손톱자리들이 오늘도 방공호벽에 생생히 남아있다.유서라면 그보다 더 피맺힌 《유서》가 어디에 있겠는가.방공호에서는 아직도 그날의 피비린내가 풍기는것 같다.시체우에 시체가 덧쌓이고 그렇게 쌓인 시체더미가 천정까지 꽉 차올랐다는 강사의 해설은 참관자들의 경악을 자아내고 분노를 터뜨린다.

타래쳐오르는 화염으로 노을마저 피빛으로 탄 저녁,바로 그렇게 시작되여 온 신천을 피와 주검으로 뒤덮은 미제의 야수적만행의 산 고발장으로 조선의 신천박물관이 65년세월의 년륜우에 더 높이 솟아올랐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현시기 반제반미교양,계급교양을 강화하는것은 우리 혁명의 전도,조국의 운명과 관련되는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우리는 지금 신천박물관-65년전 피의 신천땅을 밟고있다.

말그대로 피의 지층이다.

말이나 글로써가 아니라 눈으로 볼수 있는 65년전의 신천,원쑤들이 야수적인 방법으로 살해한 신천의 령혼들이 강사이고 해설자가 된 살아있는 신천이다.

그들은 말을 하지 않는다.그러나 피흘리고 고통에 몸부림치며 그날의 모습으로 우리앞에 선 그 처절한 모습들은 몇십,몇백페지의 설명보다 더 강력하게 천만의 심장을 파고드는 분노의 웨침이며 피의 절규이다.

이제는 더러운 한줌의 흙이 되였을 악귀들도 두발가진 승냥이의 청사진이 되여 다시 여기에 재현되였다.노린내마저 풍길듯싶은 미제의 랍상들은 그 야수적본성을 여지없이 발가놓는 증오의 표적들이다.

사람의 몸을 가로타고앉아 톱으로 머리를 켜고있는 미제,녀인을 나무에 묶어놓고 야수같이 달려들어 칼로 젖가슴을 도려내는 흡혈귀,애어린 처녀의 머리에 대못을 쾅쾅 박고있는 두발가진 승냥이…

이것이 조선의 신천이 고하는 미제의 진면모이다.

모범로동자라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사지를 찢어죽이고 빨갱이의 새끼가 어떻게 생겼는가 보자고 하면서 임신부의 배를 갈라 태아를 꺼내 탕친 야수들,사람의 두눈을 파내여 고추가루를 뿌리며 쾌락을 느끼고 팔과 다리를 자르고 나중에는 살을 베여먹고 피까지 빨아먹은 현세기의 식인종…

온갖 허위와 위선으로 가리워진 화려한 면사포에 감추어진 미제의 구린내나는 더러운 몸뚱아리는 바로 이렇다.

신천,누구는 그곳을 거대한 무덤이라고 할수 있을것이다.죽음의 란무장이라고 말할수도 있을것이다.

아니다.조선의 신천은 새 생명이 태여나는 곳이다.

상상만 해도 억이 막히는 3만 5천여명의 처절한 죽음우에 살아오른 피의 교훈-《원쑤에 대한 환상은 죽음이다!》는 신천의 령혼들이 죽음으로 가르치는 삶의 진리이다.말과 글로 옮기기에도 비참한 죽음들로 꽉 차있는 집이지만 한번 들어선 사람은 누구나 원쑤에 대한 증오로 온넋을 불태우며 그와 끝까지 싸울 계급의 의지로 심장을 펄펄 끓이는 신념의 투사로 새롭게 탄생시켜주는 이 집이다.우리와 마주선 원쑤가 얼마나 악착한 승냥이인가를 뼈속까지 새기게 하고 죽을지언정 버리지 않을 혁명신념이 암반처럼 온 심장에 꽉 들어차게 하는 증오와 복수심의 발원점이다.

원쑤에 대한 증오가 심장을 불태울수록,천백배결산의 의지가 온넋을 휩싸안을수록 후덥게 어려오는 생각이 있다.문명의 한복판에 이런 귀중한 혁명진지,계급진지의 사상적보루를 억세게 안아올리신 우리 원수님의 높으신 뜻이다.

신천의 령혼들,영웅도 투사도 아닌 그들을 다시 안아일으켜 우리 세대앞에 세워준 당의 숭고한 의도는 과연 무엇인가.

65년,참으로 많은 세월이 흘렀다.산천도 변하고 세대도 바뀌였다.죽음의 화약창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신천의 103번째 어린이의 머리에도 이제는 흰서리가 내리였다.허나 반세기하고 또 열다섯해가 흐른 오늘까지 추호도 변하지 않은것이 있다.

신천,살아있는 원쑤를 고발하는 준엄한 심판장이다.오늘도 시퍼렇게 살아 바로 그렇게 이 땅을 피와 주검의 란무장으로 만들려고 미쳐날뛰는 미제야수들을 단죄하는 산 고발장이다.

달라진것이란 아무것도 없다.한 외신은 제2차 세계대전이 70년전에 끝나고 조선전쟁은 62년전에 휴전되였지만 미국이 현재 전세계 해외군사기지의 95%를 차지하는 800여곳에 군사기지를 배치하고있는 사실에 대해 언급하면서《미국이 전대미문의 해외군사기지망으로 세계를 포위하고있다.》고 평하였다.

오늘의 세계를 그려보이는 생동한 모양새라고 할수 있다.전세계를 조준경에 넣은 이 방대한 무력이 무엇을 위한것인가는 명백하다.세계를 발밑에 꿇어앉히고 힘으로 제패하려는 미제의 야망은 추호도 변하지 않았다.오히려 더 커지고 비대해지고 횡포해지고 교활해졌다.

조선,추호도 변하지 않은 미제의 야망,인간의 불행과 고통우에 서식하는 악착한 승냥이의 진면모를 제일 잘 보고 제일 력력히 성토할수 있는 거대한 《신천》이다.아직도 땅을 파면 처참한 유해들이 발굴되고 터지지 않은 폭발물들이 때없이 생명을 위협하는 지난 전쟁의 피해만이 아니다.

미국의 잡지 《뉴스위크》는 《6.25는 미국이 주도하거나 개입한 력대 전쟁중 최장기기록을 가진 전쟁》이였다고 하면서 《6.25는 사실상 60여년간 지속되고있다.》고 평하였다.

그 기간에 있어서 전대미문이며 그 야수성에 있어서 최고의 극치이다.65년전 신천의 만행은 한개 군을 대상으로 하여 감행된 대살륙전이였다면 60여년간 감행된 미제의 만행은 전조선을 목표로 하여 신천의 50여일의 수백배에 달하는 날과 달들을 지속해온 전대미문의 민족말살책동이였다.

지금 이 시각도 우리를 향해 시커먼 아구리를 벌리고있는 남조선땅의 수많은 핵무기들은 전조선을 원암리 밤나무골의 화약창고와 같은 참혹한 죽음의 페허로 만들려는 미제의 야수적본성의 산물이다.군사적압박과 과학기술의 이전만이 아니라 한줌의 비료,한봉지의 풀씨,하나의 유희기구마저 악착하게 제재하고 봉쇄하며 전세계가 공유하는 우주개발권리마저 조선만은 안된다고 억지를 부리는 미제의 진의도는 신천의 생매장터들과 방공호에서와 같이 조선민족을 통채로 멸살시키고 질식시키며 이 땅을 거대한 불모지로 만들려는 야수적본성의 극악한 발로이다.

전쟁이 강요하는 가장 큰 상처는 땅우에가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는 아물지 않는 상처이다.

조선사람,그 한사람한사람의 가슴을 파헤쳐보라.그 어느 가정에나 들려보라.

미제가 강요한 불행과 고통을 체험하지 않은 사람이 이 땅 어디에 있는가.

묻노니 사람들이여,우리는 왜 포성이 울리지 않는 하늘아래서 순간도 허리띠를 풀지 못하고 장장 수십년간을 한손에는 총을,다른 한손에는 마치와 낫을 들고 전인미답의 병진의 길을 걸어오지 않으면 안되였던가.무엇때문에 불구름이 날리지 않는 하늘아래서 고난의 행군이라는 추억하기조차 가슴찢기는 전대미문의 고난과 시련을 겪어야 하였으며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사탕알을 못 먹이면서 총알을 만들지 않으면 안되였는가.무엇때문에 마음착한 이 나라의 녀인들이 전쟁도 아닌 때에 사랑하는 혈육들을 잃는 가슴아픔을 당해야 하였고 연극 《오늘을 추억하리》에서와 같이 우리의 어린 송희들이 여린 손에 풀뿌리바구니를 들지 않으면 안되였던가.

이 땅에서는 우리 말을 갓 배우기 시작한 어린것들도 그 대답을 안다.

미제를 그대로 두고서는 절대로 살수 없다.이것은 결코 신천의 령혼들의 피의 절규만이 아니다.미제에 의해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한 모든 조선사람들의 피맺힌 분노이고 증오이며 가장 악착한 제국주의괴수와 맞서 반미성전의 전초선을 억척같이 지켜온 조선의 혁명가들의 피와 넋속에 고동쳐온 장장 65년의 분노와 증오를 다 합친 신념이고 의지이다.

조선혁명의 최후승리의 진군길우에 신천이 더 억세게 살아일어난것은 그 의미가 참으로 크다.

미제와의 판가리결전의 가장 위력한 무기가 바로 여기서 만탄창되고있다.

원쑤와의 결전은 물리적힘의 대결이기 전에 사상정신력의 대결이다.사상의식에서 기본은 계급의식이다.원쑤의 야수성과 잔악성을 뼈속까지 새기고 그를 극도로 미워하며 원쑤와 끝까지 싸울 계급의 신념과 의지로 무장한 군대와 인민만이 자기의 삶과 존엄을 지킬수 있고 최후의 승리를 안아올수 있다.

반제계급의식,이것이 없는 사람의 손에 쥐여진 무기는 막대기보다 못하다.이것이 없는 군대와 인민은 사실상 원쑤앞에 사상정신적으로 무장해제당한 노예이고 수난자이다.그가 가닿을 종착점은 비참한 죽음이다.

력사는 또다시 보지 않았던가.장장 수십성상 승리의 기치로 나붓기던 혁명의 붉은기가 총 한방 쏘아보지 못하고 원쑤의 발밑에 내리워지고 원쑤의 사상공세앞에 물먹은 담벽처럼 무너진 지난 20세기말 이전 쏘련과 동유럽나라들에서의 가슴아픈 사회주의붕괴를.

고난과 시련보다 무서운것은 사상의 변색이며 물리적힘의 대결인 전쟁보다 더 무서운 적수는 사상의 탈색이다.원쑤를 잊을 때 자기자신이 누구인가를 잊게 되고 계급적근본을 잊게 된다.계급의식이 흔들리면 혁명신념이 흔들리고 원쑤에 대한 환상이 싹트게 되며 나중에는 당과 조국을 배반하고 안아키워준 귀중한 삶의 품을 저버리는 혁명의 원쑤,너절한 배신자가 된다.

살아도 빛나게 살고 죽어도 값있게 죽기를 원한다면,자기의 삶과 존엄,영원한 행복의 주인공이 되려면 반제계급의식을 추호도 잃지 않는 계급의 투사가 되라.바로 이것이 신천의 65년의 준엄한 총화이다.

그래서였다.이 세상 제일로 인민을 사랑하신 우리 수령님들께서 그 인민을 반제계급의식으로 억세게 무장한 사상의 강자,신념의 강자들로 키워주시려 한평생 마음써오신것은.

우리 삼가 옷깃여미고 추억의 기슭에로 마음달린다.

1953년 8월 13일,전쟁이 끝난지 불과 17일밖에 안되였던 때였다.

전쟁은 우리의 승리로 끝났지만 거대한 재더미로 변한 이 땅이 또 하나의 전쟁-창조와 건설의 격전을 요구하던 그때,우리 수령님 포연내스민 군복차림그대로 신천땅을 찾으시였던 사연이 가슴을 친다.

채 정리하지 못한 만행현장들을 가슴아프게 돌아보시며 우리는 여기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고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그처럼 간곡히 하신 우리 수령님의 그날의 교시는 사랑하는 인민을 다시는 어떤 원쑤도 해치지 못하는 계급의 투사들로 억세게 키우시려는 신념과 의지의 선언이 아니였던가.

신천은 또 새기였다.

주체87(1998)년 11월 22일,고난의 행군,강행군의 가장 엄혹하던 시기였다.

피를 물고 날뛰는 원쑤를 신념의 총대,계급의 총대로 물리치시며 전선길 천만리를 이어가시던 우리 장군님의 그 거룩한 발자욱이 여기 신천땅에 새겨진 사연은 무엇이였던가.

원쑤와 맞서싸우면 살고 굴복하면 죽는다는 신천땅의 피의 교훈을 천만의 심장에 더 억세게 새겨주신 우리 장군님의 그날의 신천행은 항일의 전구에서부터 휘날려온 조선혁명의 붉은기가 고난과 시련속에서도 추호의 변색을 모르는 신념의 붉은기로 세대를 이어 변함없이 높이 날리게 한 또 하나의 사변이였다.

신천,진정 하나의 지명으로만 부를수 없다.

우리 수령님들께서 혁명의 준엄한 년대들마다 찾으시였고 더 억세게 안아일으켜주신 계급의 보루를 최후승리의 진군길에 또 한폭의 붉은기로 높이 드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거룩하신 영상을 우리 삼가 우러른다.

창조의 기념비들이 숲을 이루며 솟아오르는 번영의 한복판에 우리 원수님 더욱 높이 안아일으켜주신 조선의 신천,

조선혁명의 승리의 혈통속에 줄기차게 이어져온 계급의 피줄기가 신천과 더불어 새 세대들의 가슴마다 더 세차게 흘러드는 격동의 화폭이 이 땅에 펼쳐지고있다.계급의 전초선을 지켜선 인민군대가 맡아 흙 한삽한삽을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의 가슴팍에 멸적의 총창을 박는 심정으로 뜨고 미제를 타승한 전승절을 계기로 문을 연 우리의 신천박물관,

《가리라 백두산으로》의 노래와 함께 《신천으로!》의 열풍이 온 나라 초소와 일터마다 세차게 일고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항일선렬들의 신념이 신천의 피줄기와 더불어 천만의 심장에 더 억세게 맥동치는 오늘의 현실,

여기에는 우리의 최후승리가 무엇으로 앞당겨지고 문명강국건설이 어떤 신념으로 다그쳐지는가에 대한 우렁찬 대답이 있다.우리가 기어이 안아올리려는 사회주의강성국가가 어떤 사상과 정신의 기념비인가를 다시금 깊이 새겨주는 격동의 이 세월의 증명이 있다.

혁명의 계승은 수령의 사상과 위업의 계승이며 계급의식의 계승이다.우리 혁명의 붉은기가 세월의 폭풍우속에서도 추호의 변색도 모르는 지구상의 단 하나의 붉은기로 세기와 년대를 이어 변함없이 높이 날리고있는것은 바로 이 사상의 혈조,피붉은 계급의 신념이 세대와 세대를 이어 억세게 이어지기때문이다.

미제는 바로 그 신념의 피줄기,계급의 피줄기를 끊어보려고 악착하게 발악한다.《인간의 뇌와 사상은 변화시킬수 있다.》,《1US$의 대외선전비용은 5US$의 군사비용과 맞먹는다.》고 공공연히 떠벌이며 혁명의 3세,4세를 노린 반동적사상문화침투책동에 미쳐날뛴다.

천만에,어림도 없다.

혁명의 붉은기높이 신천으로,신천으로 도도히 굽이치는 저 장엄한 흐름을 보라.복수결의모임터에 메아리치는 이 땅 새 세대들의 분노의 노성,천백배결산의 맹세를 들으라.

10월의 경축광장에서 세계는 다시금 보았다.

청년대강국의 위용을 긍지높이 선언하시는 우리 원수님의 신심과 용맹에 넘치신 영상을,백만자루,천만자루의 품도 아끼지 않고 우리 당이 주체혁명위업수행의 맹장들로 키운 천군만마와도 같은 강철의 청년대오로 혁명의 최후승리를 기어이 이룩하실 그이의 필승의 신념과 의지를.

누가 최후의 승리자인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이미 완료형이다.

최후의 승리는 사상강국,군사강국,청년강국인 우리의것,조선의것이다.

천만이 계급의 전위투사가 되자!

최후승리를 향해가는 천만의 대오에 우렁차게 나붓기는 진격의 기치이다.

천만이 계급의 전위투사,이보다 힘있고 강한 나라는 없다.

그것은 천만이 총폭탄이 된 나라이며 신념의 강자가 된 나라이다.그것은 어떤 힘으로도 와해시킬수 없고 어떤 무기로도 정복할수 없는 강국중의 진짜강국이다.

신천의 결산은 우리 세대가!

이것이 날로 억세여지는 우리 세대의 신념,더욱 굳세여지는 우리 세대의 의지이다.

우리 세대,또 한분의 백두령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진두에 높이 모신 우리 세대는 조선혁명의 모든 세대와 세대가 피와 땀을 바쳐 쌓아올린 강력한 자위의 성새우에 높이 선 무적의 대오이다.오늘의 우리 세대처럼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 반미대결전의 최후결전에 나선 세대는 일찌기 없었다.그 힘과 위용을 당할자 없고 그 사상과 정신을 이길자 세상에 없다.

기다리라 신천의 령혼들이여,그대들의 서리고 맺힌 원한을 가슴후련히 풀 그날이 눈앞에 왔다.쌓이고쌓인 65년의 분노와 증오를 총대마다 만장약한 백두산혁명강군이 더러운 악의 소굴 미국을 흔적도 없이 불마당질할 최후결전의 시각을 고대하고있으며 원쑤격멸의 의지로 피끓는 이 나라 인민이 간악한 원쑤의 머리에 복수의 불벼락을 퍼붓는 심정으로 생산적앙양의 돌격함성을 울리고있다.

피의 결산이다.어떤 자비도 없고 추호의 용서도 없다.조선사람이라는 단 하나의 리유로 젖먹이어린것들까지 처참하게 불타죽고 생매장당한 신천의 이름으로,자주이고 정의라는 단 하나의 리유로 장장 60여년 최악의 시련과 고난을 겪지 않으면 안되였던 조선혁명의 모든 세대와 세대들의 이름으로 미제-그 흉악한 승냥이무리를 마지막 한놈까지 우리는 이 지구상에서 쓸어버리고야말것이다.

 

* *

 

쌓으면 산이 되고 터치면 폭풍을 몰아올 장장 65년의 거대한 증오와 복수의 화약고에 불이 달리고있다.

신천-이 땅우에 백만년을 두고 복수해도 성차지 않을 그처럼 거대한 피와 죽음의 란무장을 만들어놓고도 감히 누구의 《인권》을 떠드는 미제는 얼마나 뻔뻔스러운가.

그렇게 할수만 있다면 피의 신천을 통채로 세계의 면전에 세우고싶다.

세계의 선량한 사람들이여,정의와 평화를 사랑하고 참다운 삶과 미래를 념원하는 지구상의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여,

진정으로 미제를 알고싶다면,진정으로 조선의 증오와 분노,미제와의 판가리결전의 의지를 알고싶다면 조선의 신천으로 오시라.

언어가 달라도 좋다.어떤 설명과 해설도 필요로 하지 않는 신천이다.그대로가 피의 고발장이고 준엄한 심판장이다.아메리카합중국의 양복입은 승냥이무리들을 제일 잘 알고 똑똑히 가려볼수 있는 천리경,만리경이다.

그 무슨 《인권》에 대해 떠벌이는 미제의 입에는 신천의 희생자들의 피와 살점이 묻어있다.《세계의 구원자》,《인권의 수호자》로 자처하는 미제의 손에는 산 사람의 머리에 대못을 박고 톱으로 머리를 켜던 그 도살의 무기가 온 지구를 인간불모지로 만들 핵이라는 몸서리치는 살인도구가 되여 버젓이 쥐여져있다.

인간의 가장 신성한 삶과 존엄의 권리-인권을 잔악한 승냥이의 포식의 《도구》로 악용하는 미제를 반대하여 세계여 일떠서라.

유엔의 거수기는 인간의 생존과 존엄을 발밑에 짓밟는 야수의 길잡이로 더는 도용되지 말아야 한다.

신천의 이름으로 선언한다.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가장 엄중한 위기는 에네르기위기나 환경위기가 아니라 미제에 의해 끝없이 산생되고 그 도수를 높이고있는 자주적존엄과 권리의 위기,진리의 위기이다.

진짜로 들어내고 씨도 없이 박멸해야 할 평화의 암은 어제도 오늘도 미국-백가지 악의 소굴인 백악관이다.

우리는 두려운것도 못해낼것도 없다.조선은 마음만 먹으면 지구상의 그 어떤 기적도 이룰수 있는 힘과 위용을 지닌 사상의 강국,군사강국,청년강국임을 미제는 순간도 잊지 말라.

이제 쌓이고쌓인 조선의 증오-그 거대한 용암이 분출할 때 그 열도는 미국이라는 악의 제국을 열백번도 넘게 태워없애고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박멸할 한계를 가늠할수 없이 무서운것이다.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없게!

걷어갈 더러운 시체조차 없게!

이것이 신천의 10월을 불붙이는 조선의 의지이다.이것이 피의 결산을 소리쳐부르는 조선의 민심이다.

이 나라 천만군민의 심장에 벌써 억척같이 자리잡은 이 땅의 래일,그것은 바로 미제의 최후멸망이다.미제가 영원히 없어진 평화로운 새세상이다!

방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