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9월 2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군사적재침을 노린 불순한 《미싸일위협》타령

 

얼마전 일본방위성이 새형의 요격미싸일 《SM-3 블로크 2A》의 대량생산준비에 착수하기로 결정하였다.이 미싸일은 현재 해상《자위대》에 배비되여있는 《SM-3 블로크 1A》의 개량형으로서 대기권밖에서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수 있다고 한다.일본방위성은 그 실현을 위해 2016회계년도 예산에서 27억¥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할당하기로 하였다.앞으로 대량생산되는 이 미싸일들은 즉시에 실전배비되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일본반동들이 우리의 《미싸일능력향상과 위협》을 운운하며 《북조선에 대항》하기 위해 새형의 요격미싸일대량생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떠들어대고있는것이다.그야말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날강도적궤변이 아닐수 없다.

묻건대 도대체 누가 누구를 위협한단 말인가.위협에 대해 말한다면 오히려 우리가 군사대국화와 재침책동에 미쳐날뛰고있는 일본에 대고 해야 할 소리이다.

물론 우리는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해치려는자들은 지구상 그 어디에 있든 일격에 소멸해치울수 있는 현대적인 미싸일들을 가지고있다는것을 숨기지 않는다.그러나 이것은 철두철미 자위를 위한것으로서 우리 공화국을 우호적으로 대하는 나라라면 구태여 그에 대해 위구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일본도 이것을 모를리가 없다.일본은 불보듯 뻔한 사실을 애써 외면하면서 의도적으로 우리의 《미싸일위협》설을 여론화하며 부잡스레 놀아대고있다.

일본반동들은 불순한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있지도 않는 사실까지 날조해가며 남을 서슴없이 걸고드는 체질적이며 병적인 악습을 아직까지 버리지 못하고있다.이렇게 놓고볼 때 일본이 있지도 않는 《위협》을 걸고들며 새로운 미싸일의 대량생산의 필요성을 설교하고있는것은 별로 새삼스러운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에 일본반동들이 저들의 미싸일이 우리와 대항하기 위한것이라는것을 찍어가며 더욱 명백히 하고 또 새로운 미싸일의 대량생산으로 우리를 어쩔수 없게 만들수 있는것처럼 너스레를 떨며 여론을 오도하고있는 조건에서 그들이 노리는 불순한 목적에 대하여 까밝히지 않을수 없다.

일본반동들이 우리를 걸고든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그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와 주변나라들의 《위협》을 운운하며 군사대국화에 박차를 가하여왔다.해마다 발표하는 《방위백서》라는데서 우리를 비롯한 주변나라들을 걸고들었고 새로운 무장장비의 구입이나 군사적조치가 필요할 때에도 있지도 않는 그 누구의 《위협》에 대해 렬거하군 하였다.

말그대로 일본에 있어서 《위협》설은 필요할 때마다 써먹는 하나의 수단으로 되였다.바로 일본반동들은 이런 수법으로 군사대국화와 해외침략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갖추어왔다.

오늘 《자위대》는 무시할수 없는 위험한 전쟁세력으로 자라났다.《자위대》는 대규모적이며 현대적인 무력의 구성요소들을 다 갖추었으며 정규무력과의 의미상차이는 이미 없어졌다.

해상《자위대》는 이지스함,호위함,소해함,잠수함,대형수송함 등 현대적인 함선들을 가지고있다.항공《자위대》 역시 세계적인 군사강국들의 수준에 못지 않다.일본은 병력도 임의의 시각에 수백만 대군으로 확대할수 있는 준비를 갖추어놓고있다.《자위대》의 장교,하사관비률은 50%이상으로 유지되고있다.이것은 일단 유사시 제2차 세계대전시기를 릉가하는 방대한 규모의 병력을 편성할것을 전제로 한것이다.일본은 핵무기를 만들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였으며 그 운반수단을 완성해놓았다.

일본은 세계적인 군사대국으로 되였다.이것은 많은 나라들의 응당한 경계심을 자아내고있다.

더우기 최근 일본반동들의 움직임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의 신경을 예민하게 자극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은 바로 이것을 눅잦히고 저들의 군사대국화책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 어느때보다도 우리의 《미싸일위협》에 대해 목청을 돋구어대고있다.저들의 군사대국화가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것이며 따라서 《방어》를 위한것이라는것이다.이것은 기만이다.

과거 패망의 《복수》를 하고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이루어보려는것은 일본반동들의 야망이다.그들은 방대한 병력과 현대적인 무장장비에 의거한 선제공격의 방법으로 그것을 실현하려 하고있다.

이번에 일본이 새로운 미싸일을 대량생산하여 실전배비하기로 결정한것도 명백히 선제타격을 노린것이다.

그렇게 말할수 있는 근거는 충분하다.몇해전 일본은 미싸일방위운영의 《긴급대처요령》을 개정하였다.그전에는 상대측이 일본을 향해 미싸일을 발사할 의사가 명확할 경우 무력공격사태로 인정하며 미싸일이 일본을 향해 날아올 우려가 있는 경우 수상의 승인을 얻어 방위상이 요격을 명령한다고 규정되여있었다.그러나 《긴급대처요령》개정으로 방위상이 자체의 판단으로 미싸일발사를 명령할수 있게 되였다.이것이 방어를 위한것이 아니라는것은 구태여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일본은 복잡한 수속을 거치지 않고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나라에 미싸일을 날려보낼수 있게 되였다.

더우기 스쳐지나보낼수 없는것은 지금 일본에서 과거범죄력사를 외곡하면서 재침을 위한 사회적분위기를 조성하는 행위가 공공연히 감행되고있는 속에서 군사대국화와 재침이 국가정책으로 상정되여 추진되고있는것이다.

일본은 《일미방위협력지침》을 개정하여 《자위대》가 미국이 세계의 임의의 지역에서 진행하는 군사작전과정에 군사적지원을 할수 있게 만들어 사실상 참전권과 교전권을 복귀시켰다.미국은 물론 다른 동맹국들에 대한 군사적지원을 명목으로 《자위대》가 해외에로 진출할수 있게 만든 안전보장관련법을 제정하였다.일본은 동맹국들에 대한 군사적지원을 구실로 《집단적자위권》을 행사하여 선제공격에 합법적으로 뛰여들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되였다.

일본이 그 누구의 《위협》을 걸고 취하는 군사적조치들이 본질상 선제공격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군사적패권을 틀어쥐고 재침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범죄적목적으로부터 출발한것이라는것은 너무나도 자명하다.

일본은 우리 나라를 첫번째 공격목표로 정하고있다.지난 세기처럼 조선반도를 타고앉고 그를 발판으로 대륙으로 진출하려는것이 일본반동들의 타산이다.일본이 우리의 《위협》을 꺼들며 반공화국소동에 그처럼 열을 올리고있는것도 그와 관련된것이다.

일본은 오산하고있다.우리 인민은 지난날의 조선인민이 아니다.

우리 공화국은 무진막강한 군력을 가진 군사강국이다.우리는 현대적인 각종 타격수단들로 임의의 장소에서 임의의 시각에 결심한대로 침략자,도발자들을 일격에 소탕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있다.우리를 조금이라도 건드리는자들은 무주고혼의 신세를 면치 못한다.일본이 하내비처럼 섬기는 미국도 바로 그래서 우리에게 감히 덤벼들지 못하고있다.

일본은 스스로 자멸의 길로 나가고있다.만일 일본이 우리의 조국땅을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조선반도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모든것을 다할것이며 민족의 쌓이고쌓인 원한을 가슴후련하게 풀고야말것이다.

일본반동들은 이것을 명심하고 무모한 군사적망동을 부리며 무분별하게 날뛰지 말아야 한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