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5일 로동신문
론평 죄악의 력사는 지워버릴수 없다
일본반동들이 죄악의 력사를 지워보려고 집요하게 책동하고있다. 얼마전 일본외무성은 일제의 패전 70년이 되는것과 관련하여 발표된 아베《담화》의 내용을 반영한다며 자기 홈페지의 《력사문제》항목을 삭제하고 《력사문제질문과 답》이라는 항목을 새로 개설하여 공개하였다.그리고는 이 항목의 《새로운 서술내용은 아베담화뿐아니라 무라야마담화에도 립각하고있다.력사문제에 관한 정부의 립장에 대한 리해가 보다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제법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그 항목에는 과거 일본이 침략과 식민지지배를 하였다는 내용이 완전히 삭제되였다.무라야마담화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는 《침략》과 《식민지지배》라는 두 단어가 이전 홈페지에서 여러번 사용되였지만 새 홈페지에서는 사용되지 않았다. 이것은 죄악의 력사를 아예 지워버리려는 일본반동들의 파렴치성과 철면피성이 얼마나 극도에 이르렀는가를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오늘날 아베《담화》는 일본이 과거죄악이라는 정치적,정신심리적속박에서 벗어나 군국주의의 길,재침의 길로 거침없이 나아갈수 있게 하는 극적인 좌표로 되였다. 아베는 후안무치하게도 《전쟁과 관련이 없는 전후세대에게 사죄를 계속할 숙명을 지워서는 안된다.》고 떠벌이면서 지난 8월 중순에 발표한 《담화》에 과거사에 대한 사죄가 더는 없다는 립장을 뻐젓이 담았다.그에 따라 일본외무성은 일제가 침략과 식민지지배를 했다는 내용을 전부 삭제하고 일제가 감행한 모든 침략과 식민지지배책동이 《대세의 흐름에 따른것》이고 《불가피한 선택》이였다는 방향에서 수정보충하여 온 세계에 광고하고있다. 력사외곡은 일본의 국책으로 되였다. 최근 미국의 쌘프랜씨스코시의회에서 《위안부상》의 설치안이 채택된것과 관련하여 일본내각관방장관이 《일본정부의 사고방식이나 지금까지의 활동과 상반되는 내용이므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떠벌인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력사외곡책동에 환장한 사무라이족속들은 국제사회가 저들을 어떻게 보는지도 모르고 눈감고 아웅하는 격으로 놀아대고있다. 그러나 일본반동들이 과거 일제가 침략과 식민지지배를 했다는 내용을 홈페지에서 삭제한다고 하여 죄악의 력사는 결코 지워질수 없다. 동서고금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포악하고 야만적인 일제의 조선침략과 40여년간의 식민지통치는 오늘도 세상사람들의 치를 떨게 하고있다.조선강점기간 일제는 100여만명의 무고한 조선사람들을 학살하고 840만여명을 강제련행하여 살인적인 노예로동을 강요하였으며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만드는 반인륜적만행을 감행하였다.아무리 세월이 흘러 산천이 변한다고 해도 왜나라 오랑캐들이 우리 나라에 대한 중세기적인 식민지통치기간에 저지른 가장 잔악무도한 특대형반인륜범죄를 어떻게 잊을수 있겠는가. 일본반동들이 과거죄행을 미화분식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있는 진의가 어디에 있는가 하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지난 세기 《동방의 맹주》로 군림하겠다고 으르렁대던 군국주의일본은 오늘날 전쟁국가부활에 환장이 되여 분별을 잃고있다.특히 일본의 재침책동은 우리 공화국을 대륙침략의 전초기지로 기어이 타고앉을 야심을 공공연히 드러내고있는 지경에 이르고있다. 지난 세기 《대동아공영권》의 야망에 사로잡혀 침략전쟁에 미쳐날뛰면서 아시아와 세계 여러 나라 인민들에게 커다란 참화를 들씌우다가 종당에는 참패의 구렁텅이에 굴러떨어지고만 일제의 패망에서 일본반동들은 교훈을 찾지 못하고 헤덤비고있다. 죄를 지었으면 솔직히 반성하고 새 출발을 하는것이 인간의 도리이다.나라들사이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지난날 전대미문의 침략과 식민지파쑈통치로 조선인민에게 가장 큰 피해와 고통을 들씌운 일본은 마땅히 우리 인민에게 사죄했어야 했다.그러나 일본은 패망후 오늘까지 미국의 대조선침략정책에 추종하여 조선전쟁에 가담하고 재일조선인들을 탄압하면서 우리 나라의 통일을 각방으로 방해하였으며 반공화국적대시책동에 광분해왔다.지난날의 반인륜범죄를 청산하지도 않고 력사외곡책동에 매달리는 일본반동들은 오늘 상전인 미국에 아부굴종하여 반공화국《인권》소동에 광분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이야말로 어제날의 일제침략자들과 조금도 다를바 없는 파렴치하고 간특하고 악착스러운 사무라이악종들이다.일본반동들의 력사외곡책동에 경악과 분노의 치를 떨고있는 우리 인민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일제의 죄악의 대가를 천백배로 받아내고야말것이다. 리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