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9월 26일 로동신문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역행하는 반공화국《인권》
모략소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민족화해협의회 대변인담화

 

북남고위급긴급접촉으로 모처럼 마련된 관계개선분위기를 고조시켜 민족의 화해와 협력의 새 장을 열고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마련하려는 겨레의 념원과 의지가 뜨겁게 분출되고있다.

그런데 남조선에서 이에 역행하는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이 더욱 광란적으로 벌어져 온 민족을 격분케 하고있다.

민족화해협의회는 남조선의 《국회》에서 감행되고있는 《북인권법》조작책동을 허위와 날조로 대화상대를 모해하고 북남관계개선을 파탄시켜 동족대결을 더욱 격화시키기 위한 반민족적망동으로 락인하고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남조선 여야시정배들이 조작하려는 《북인권법》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부정하고 동족간의 반목과 질시,대결과 충돌만을 불러오게 될 동족대결법이며 북남관계를 또다시 악화와 파국에로 몰아가는 반통일악법이다.

그 누구의 《인권》실태를 《조사》하고 《기록》하며 쓰레기단체들에 돈을 대주고 동족에 대한 비방중상과 체제전복야망을 공공연히 추구하는 내용으로 꽉 들어찬 이런 대결악법이 조작되는 경우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저해하고 북남관계에 파국적인 후과를 빚어놓게 되리라는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통일부를 비롯한 남조선당국은 《〈북인권〉문제는 결코 피해갈 문제가 아니》라느니 뭐니 하며 여야정상배들의 《북인권법》조작놀음에 장단을 맞춰 대결을 선동하고있다.

어렵게 마련된 북남적십자실무접촉을 통하여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이 일정에 오르고 당국간 회담도 앞두고있는 지금이야말로 누구나 민족의 화해와 협력문제를 진지하게 대하고 그를 도모하기 위해 노력과 성의를 다해야 할 때이다.

더우기 당국자들과 정치인들의 책임과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그런데 남조선의 여야정객들과 당국이 화해와 협력의 상대인 우리의 사상과 체제를 부정하고 동족대결을 추구하는 《북인권법》조작소동에 앞장서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는것은 용납 못할 정치적도발이며 온 민족의 저주와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

대화상대방을 적대시하면서 그 무슨 《북남국회회담》을 운운하고 《합의리행》과 《관계개선》,《대화》를 떠들어대는것이야말로 철면피의 극치이며 내외여론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이다.

지나온 북남관계력사는 민족의 화해와 협력은 어느 일방의 노력만으로는 절대로 이루어질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우리는 민족의 화합과 북남관계개선을 귀중히 여기지만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것이다.

남조선당국자들과 여야정상배들은 온 겨레의 념원과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반공화국대결악법인 《북인권법》조작놀음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온 겨레는 민족의 화합과 단합의 길에 대결의 먹구름을 몰아오는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키기 위하여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주체104(2015)년 9월 25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