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16일 로동신문
력사의 진실을 외곡하는 범죄자들은 민족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교육위원회 대변인담화
지난 12일 남조선의 현 보수당국은 중학교,고등학교들에서 《정부》가 만든 력사교과서만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국정교과서제》라는것을 공식발표하는 놀음을 벌려놓았다. 이것은 파쑈독재와 친미친일사대매국으로 얼룩진 치욕스러운 과거를 미화하고 부활시키려는 전대미문의 력사쿠데타이다. 지금 남조선의 야당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보수패당의 《국정교과서제》놀음을 《유신으로의 회귀》,《21세기 분서갱유》로 규탄단죄하면서 《국회》일정을 거부하고 현 집권자의 사과를 요구하여 강하게 반발해나서고있으며 청년학생들을 비롯한 각계층 인민들도 각종 시위투쟁을 벌리며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그러나 남조선의 보수패당은 《유신체제를 미화하려는것이 아니다.》느니 뭐니 하면서 민심의 분노를 눅잦혀보려고 오그랑수를 쓰는가 하면 현 집권자까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라는데서 《옳바른 력사관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면서 《국정교과서제》를 끝까지 밀어붙일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고있다. 《국정교과서제》로 말하면 박정희집권시기인 1974년부터 학생들에게 《옳바른 국가관》을 세워준다는 미명하에 도입된것으로서 《유신》독재를 찬미하고 친일,친미,파쑈독재를 정당화하며 동족대결을 고취하는데 악용되여왔다. 그러나 교육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사회각계층의 지향과 요구에 의해 남조선에서는 2003년부터 민간출판사들에서 발간한 력사교과서들을 《정부》소속의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을 받아 중학교,고등학교들에서 사용하는 《검정교과서제》로 바꾸어 시행하여왔다. 추악한 민족반역자인 리명박이 집권때 《좌파척결》을 떠들며 력사교과서개악놀음에 열을 올리였지만 사회각계층의 항의가 두려워 감히 《국정교과서제》부활놀음을 벌리지 못하였다. 그런데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은 지금 사용하고있는 력사교과서가 《좌파세력의 리념도구로 되고있다.》느니,《균형잡힌 력사인식을 세워주어야 한다.》느니 뭐니 하면서 《국정교과서제》를 부활시키기 위해 갖은 책동을 다하던 끝에 이번에 력사교과서《국정화》를 공식선포하는 놀음을 공공연히 벌려놓은것이다. 제반 사실은 남조선에서 정의와 진보를 깡그리 말살하고 사회를 극도로 반동화,보수화하려는 현 보수집권세력의 책동이 극히 무모하고 엄중한 단계에 이르고있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더욱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이 이러한 광대놀음을 합리화하기 위해 우리의 존엄과 체제,성스러운 력사를 악랄하게 걸고드는 무분별한 도발행위도 서슴지 않고있는것이다. 남조선의 보수패당은 위대한 주체사상의 기치높이 조국해방위업을 빛나게 성취하고 자주와 번영의 새 기원을 열어놓은 영광스러운 항일무장투쟁사와 민족의 존엄과 위용을 힘있게 과시해온 공화국의 긍지높은 력사를 외곡하고 비방중상하면서 현행교과서들이 《주체사상을 가르치고있다.》느니,《북체제가 정상인듯이 서술하고있다.》느니 뭐니 하고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마구 헐뜯고있다. 력사의 진실을 외곡하며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게 동족대결의식을 주입시키려고 발광하는 보수패당의 망동은 북남사이의 화해와 단합이 아니라 적대와 대결만을 추구하는 반통일적정체를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앞에서는 《관계개선》에 대해 떠벌이고 돌아앉아서는 골수에 들어찬 체제대결야망을 이루어보려고 발광하는 이렇듯 속이 시꺼먼자들과 마주앉아 무엇을 해결할수 있겠는가 하는것이다. 남조선의 보수패당이 《국정교과서제》도입에 기를 쓰고 매달리고있는것은 파쑈독재와 친미친일매국으로 얼룩진 추악한 과거사를 덮어버리고 사회전반을 더욱 반동화,보수화하여 장기집권의 야망을 이루어보려는데 그 불순한 목적이 있다. 하지만 정의와 진실은 절대로 가리울수 없으며 력사외곡과 반동적인 력사교육으로 추악한 잔명을 부지하려는것은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자멸행위로 될뿐이다. 비렬한 정치적목적을 위해 력사의 진실에 칼질을 하고 동족대결과 무모한 정치적도발을 서슴지 않는 남조선보수집권세력의 범죄행위는 온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것이다. 남조선의 모든 교육자들을 비롯한 각계층 인민들은 보수패당의 력사교과서《국정화》놀음을 단호히 저지파탄시키고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교육을 실현하며 민족의 단합과 자주통일을 위한 투쟁에 더욱 힘차게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주체104(2015)년 10월 15일 평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