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17일 로동신문

 

혁명의 붉은기 더 높이 들자

 

온 나라 군대와 인민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고 당창건 70돐을 성대히 경축한 끝없는 환희와 격정속에 우리 당의 뿌리인 《ㅌ.ㄷ》결성 89돐을 맞이하였다.

새날의 시작을 알리며 저 멀리 동녘하늘에서 떠오른 태양의 빛발이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이 높이 모셔진 만수대언덕의 항일혁명투쟁탑 붉은 기폭에 새겨진 《타도제국주의》라는 글발을 금빛으로 더욱 숭엄히 물들인다.

만수대언덕의 붉은 기폭에 새겨진 《타도제국주의》,

조용히 그 의미를 새기느라면 혁명의 붉은기와 더불어 《ㅌ.ㄷ》에 뿌리를 두고 흘러온 우리 당의 성스러운 력사가 눈에 삼삼 안겨온다.

붉은기가 처음 휘날리던 《ㅌ.ㄷ》의 그 나날로부터 결코 짧지 않은 력사가 흘렀다.이 기간 우리 조국과 인민이 당의 령도밑에 이룩한 변천은 그야말로 괄목할만 한것이고 우리의 존엄과 위력은 세기의 상상봉에 올라섰다.위대한 수령님께서 높이 드신 혁명의 붉은기에 《ㅌ.ㄷ》의 넋이 새겨진 때로부터 조선혁명은 승리와 영광의 항로를 따라 힘차게 전진할수 있었다.

그렇다.혁명의 붉은기에서 빛을 뿌리는 《ㅌ.ㄷ》의 넋은 오늘도 심장과도 같이 김일성민족의 천만가슴마다에 주체의 피를 뿜어주고 애국의 박동을 더해주며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에 진할줄 모르는 활력을 부어주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께서 타도제국주의동맹을 무으시고 붉은 기발을 드신 때로부터 우리 당의 뿌리도 튼튼히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ㅌ.ㄷ》의 넋이 빛발치는 혁명의 붉은기가 천만의 심장에 새겨주는 시대적의미,력사의 무게,인생의 철리는 얼마나 비상한것인가.

《ㅌ.ㄷ》는 우리 당의 억센 뿌리이다.

뿌리,이 두 글자에 우리 당의 순결성과 생명력,그 불패성이 하나로 집약되여있다.뿌리가 있어 줄기가 자라고 잎과 꽃이 피며 열매가 맺혀 하나의 생명체로 존재하듯이 조선로동당이라는 거목을 떠받든 억센 뿌리 《ㅌ.ㄷ》가 있어 우리 당은 무한대한 생명력을 지니고 필승불패의 력사를 장엄하게 수놓을수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겨레의 피타는 념원을 한몸에 지니시고 혁명의 길에 나서시여 결성하신 타도제국주의동맹!

주체15(1926)년 10월 17일,《ㅌ.ㄷ》의 결성으로써 조선혁명의 성스러운 붉은기가 나붓기기 시작하였고 우리 당의 영광스러운 뿌리가 내리였으며 우리 인민의 혁명투쟁은 자기 발전의 새로운 길에 들어서게 되였다.《ㅌ.ㄷ》의 강령은 우리 당강령의 기초로 되였으며 《ㅌ.ㄷ》가 내세운 자주성의 원칙은 우리 당건설과 활동의 원칙으로 되였고 《ㅌ.ㄷ》가 키워내기 시작한 새 세대 혁명가들은 우리 당창건의 골간으로 되였다.

돌이켜보면 력사적인 《ㅌ.ㄷ》의 결성장소는 요란한 회의장이 아니였다.거기에는 연탁도 없었다.화전의 작은 집,수수한 방에 하나의 뜻을 품고 위대한 수령님의 두리에 둘러앉은 열혈청년들이였다.

하지만 《ㅌ.ㄷ》의 결성이 어찌하여 그토록 커다란 력사적의의를 가지는것인가.

우리 당건설과 활동의 원칙으로 된 《ㅌ.ㄷ》의 기치,그것은 인류력사상 처음으로 되는 자주의 기치였다.

세월은 멀리 흘렀어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ㅌ.ㄷ》결성모임때 우리는 반일투쟁의 력사적교훈에 비추어 상층의 몇몇 사람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대중운동으로,그 어떤 외부세력에 의존해서가 아니라 우리 인민자체의 힘으로,자주적으로 일본제국주의를 때려부시고 조선의 진정한 독립을 달성하여야 한다고 하신 교시가 오늘도 화전의 언덕에서 휘날리던 붉은기의 세찬 퍼덕임소리에 실려 만사람의 심장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유구한 인류력사가 새겨온 위인전,명인전의 어느 갈피에 우리 수령님처럼 10대의 그 시절에 이처럼 비범한 천리혜안의 예지,거창한 포부와 리상으로 충만된 투쟁목표를 제시하시고 참다운 주체형의 혁명적전위조직을 결성하시여 자주의 기치아래 새로운 시대를 펼친 세계사적인 기적이 기록되여있는가.

바로 《ㅌ.ㄷ》에서부터 압제의 세상을 불사르고 인민대중이 주인으로 된 새세상,새 제도를 일떠세우는 위대한 혁명정신이 첫걸음을 떼였고 망국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자주,자립,자위의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는 성스러운 애국의 자욱이 시작되였으며 지구상에서 온갖 지배와 예속을 청산하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새 세계를 건설하는 인류사적위업이 자기의 탄생을 선포하였다.

《ㅌ.ㄷ》의 심원한 의미와 성스러움은 어버이수령님의 위대성에 있으며 《ㅌ.ㄷ》의 넋은 곧 붉은기사상이라고도 할수 있다.

언제인가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우리가 조선혁명의 붉은 기치를 추켜든것은 1926년 송화강기슭에서였다,그때 우리는 우리 나라에서 사회주의사회를 세울것을 《ㅌ.ㄷ》의 강령으로 내세우면서 그 실현을 위해 목숨바쳐 싸울것을 혁명의 붉은기앞에서 맹세다졌다고 감회깊이 회고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높이 드신 《ㅌ.ㄷ》의 리념이 맥박치는 혁명의 붉은기의 세찬 퍼덕임은 령도자를 중심으로 하는 당의 통일단결의 시원을 열어놓고 총대를 앞세우고 전진하는 선군혁명의 뿌리를 낳았으며 생사를 같이하는 혁명적동지애의 고귀한 력사를 창조하였고 인민을 하늘처럼 존대하고 스승으로 여기는 이민위천의 넋이 혁명가들의 심장마다에 자리잡게 하였다.

그 붉은기를 높이 들고 항일혁명선렬들은 위대한 수령님 따라 죽어도 변치 않을 혁명신념으로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였고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당의 령도밑에 조국해방전쟁과 사회주의건설에서 세상사람들을 깜짝 놀래우는 기적을 창조하였다.그 붉은기에 당마크가 새겨진 때로부터 천만군민은 위대한 당의 기치따라 승리와 영광의 70성상을 보란듯이 걸어왔고 그 성스러운 기폭에 붉은 오각별과 내 나라의 푸른 하늘,민족의 순결한 정신이 담겨진 때로부터 온 세상에 공화국기발을 펄펄 휘날리며 대대로 절세의 위인들을 령도자로 높이 모신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자랑스럽게 떨쳐왔다.

《ㅌ.ㄷ》와 더불어 혁명의 붉은기는 이렇게 언제 한번 탈색이나 변색도 없었으며 오히려 세월이 흐를수록 최후승리를 추동하는 원동력이 되여 자기의 생명력을 과시하였다.

한평생 어버이수령님께서 높이 드신 《ㅌ.ㄷ》의 기치를 세기를 이어 굳건히 이어나가신분은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지금으로부터 9년전인 주체95(2006)년 10월 17일이였다.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늘이 바로 수령님께서 《ㅌ.ㄷ》를 결성하신 80돐이 되는 뜻깊은 날이라고,우리는 《타도제국주의동맹》의 명칭 하나만 놓고도 수령님께서 얼마나 위대한분이신가를 잘 알수 있다고 하시면서 경건한 어조로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앞으로 그 어떤 준엄한 시련과 난관에 부닥친다 하여도 〈ㅌ.ㄷ〉의 전통을 변함없이 계승하여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야 합니다.》

《ㅌ.ㄷ》의 전통의 계승,그것은 곧 붉은기사상의 옹호,붉은기전통의 고수라고도 할수 있다.

하기에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에서 수십년동안 휘날려온 붉은기가 내리워진것을 기화로 사회주의의 종말을 떠드는 적들의 궤변이 행성에 범람하던 때 노래 《높이 들자 붉은기》를 90년대의 《적기가》라고 높이 평가하시면서 혁명가의 일생은 붉은기를 휘날려가는것으로 되여야 한다고 선언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모습에서 력사는 걸출한 위인을 모시여 굳건히 이어지는 《ㅌ.ㄷ》의 순결한 전통과 고귀한 넋에 대하여 자기의 페지에 더욱 자랑스럽게 새겨넣었다.

위대한 수령님들을 따라 《ㅌ.ㄷ》의 리념을 옹호하고 빛내이는 길에서 폭풍이 세찰수록 더욱 힘있게 나붓긴 혁명의 붉은기,

심장에서 뿜어지는 피방울만이 자기의 붉은 색갈을 언제나 잃지 않듯이 자기 령도자에 대한 충정을 생명으로 간직한 사람들만이 전세대들이 《ㅌ.ㄷ》의 넋으로 물들인 혁명의 붉은기를 성스럽게 지켜갈수 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당창건 70돐경축 열병식 및 평양시군중시위에서 하신 연설의 구절구절이 천만의 심장을 두드리고있다.

우리 당이 조선을 이끌고 광명한 미래에로 힘차게 나아가자면 명실공히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당의 혁명적성격을 변함없이 고수하고 백방으로 빛내여나가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당건설업적을 성스럽게 빛내여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은 우리 당과 조국과 민족의 운명이시고 미래이시며 모든 승리와 영광의 기치이시다.

《ㅌ.ㄷ》에 뿌리를 둔 혁명의 붉은기에 마치와 낫,붓을 아로새기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선군혁명령도따라 조선로동당기를 휘날리며 나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마다에 이런 심장의 웨침이 힘차게 울리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위대한 수령님들의 고귀한 한평생이 어려있고 《ㅌ.ㄷ》의 넋으로 높뛰는 혁명의 붉은기를 더 높이 들고나가자!

본사기자 김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