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22일 로동신문

 

력사여 새기라,절세위인의 숭고한 인민관을

 

경사로운 10월의 경축광장,

경애하는 우리 원수님께서 연단에 나서시였다.

하늘땅을 진감하며 끝없이 울려퍼지는 환호성,환호성!

인민의 불같은 충정이 굽이치는 승리의 광장,경축의 광장의 높은 연단에서 인민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과 경건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인민들의 정겨운 눈빛을 마주하시는 우리 당과 국가,군대의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심중은 뜨거우시였다.

성스러운 조선로동당의 70년사를 한눈에 굽어보시는 그이,장구한 세월의 갈피갈피에 담겨진 하많은 사연들을 한가슴에 안고계시는 경애하는 그이께서 그 시각 하고싶으신 이야기 얼마나 많으셨으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연설을 시작하시였다.력사의 전철기를 쥐고있고 혁명을 이끄는 기관차가 되여 우리 조국과 인민을 승리와 영광에로 향도하여온 우리 당의 70년이 열병식과 군중시위참가자들만이 아닌 온 나라 천만군민의 심장들에 파도쳐갔다.

그런데 우리 인민만이 아닌 전세계를 더더욱 격동시킨것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하시는 연설의 첫시작부터 마지막까지에 일관하게 관통되여있는 숭고한 인민관이였다.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인민관의 견지에서 우리 당의 성스러운 70년을 총화하시고 우리 조국의 빛나는 오늘을 분석하시였으며 우리 혁명의 휘황찬란한 래일을 펼쳐보이시였다.

구절구절들에 인민중시,인민존중,인민사랑의 사상감정이 맥박치고있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의 력사는 곧 인민이 걸어온 길이고,우리 당의 힘은 곧 인민의 힘이며 우리 당의 위대함은 곧 인민의 위대함이고 우리 당이 이룩한 승리는 위대한 우리 인민의 승리입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연설을 받아안는 인민의 마음은 세차게 고동쳤다.

우리 당의 력사를 곧 인민이 걸어온 길로 여기시고 우리 당이 지닌 힘과 위대함을 곧 인민이 지닌 힘과 위대함으로 대하실뿐만아니라 우리 당이 이룩한 승리를 인민의 승리로 보시며 우리 인민을 조선로동당 70년사의 참다운 주인으로 내세워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진정 인류력사가 시작된이래 과연 그 어디에 이렇듯 숭고한 인민관이 있었던가.

10월의 창공높이 우리의 당기가 휘날린다.

세차게 나붓기는 붉은 기폭에 금빛으로 찬연한 마치와 낫과 붓,그것이 바로 존엄높은 우리 인민의 모습이다.

우리의 붉은 당기를 우러르면 언제나 생각은 바닥없이 깊어간다.

인민,력사의 어느 시기에나 인민은 있었다.인민을 위하지 않는다는 정치가는 세상에 없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력사의 수레바퀴를 떠밀어온것은 마치와 낫,붓을 쥔 손이였건만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력사의 주인으로는 될수 없었던 인민이였다.

어제날 봉건통치배들은 정치라는 개념에 《목민》이라는 어휘를 써왔다.집짐승을 치는 일을 목축이라고 하니 《목민》의 대상인 인민은 과연 어떤 처지에 있었던가.강도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세월에서야 더 말해 무엇하랴.

우리 인민이 력사의 대상으로부터 력사의 주인으로 된것은 우리의 붉은 당기에 마치와 낫과 붓을 아로새긴 때부터였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는 인민사랑의 정치를 펼치신 그때부터였다.

남산재는 우리 당의 숭고한 인민관에 대한 못 잊을 사연을 온 세상에 말해주는 곳이다.

남산재의 높은 자리에는 인민대학습당이 조선식지붕을 떠이고 웅장하게 서있고 그옆 낮은 자리에는 정부청사가 있다.

인민대학습당과 정부청사의 대조적인 건물배치는 우리 나라에서 정치의 주인은 인민대중이고 내각을 비롯한 모든 국가기관들은 인민을 위해 심부름을 하는 기관임을 말해주고있다.

민주건설시기부터 남산재를 아껴오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해방전쟁시기 유능한 건축설계가에게 이제 전쟁이 끝나면 남산재를 수도의 중심부로 정하고 그곳을 축으로 하여 도시를 형성하자고 교시하신적이 있으시였다.

그런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1970년대에 들어설 때까지도 남산재터만은 비워두게 하시였다.정부청사가 변변치 못하여 아직까지 위대한 수령님께서 불편하게 집무를 보시는것을 민망스레 생각한 건축설계가는 남산재에다 앉힐 정부청사설계도안을 준비해가지고 수령님의 집무실로 찾아갔다.

그런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설계도안을 한쪽으로 밀어버리시며 자신께서는 반대라고,동무들은 무엇때문에 이 좋은 자리에 정부청사를 앉히자고 하는가고 엄하게 책망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자신은 인민을 하느님으로 섬기려고 하는데 동무들은 나를 하느님으로 모실 작정이구만라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하느님이 아니라고 하시며 그 설계안을 부결하시였다.

애숭이나무가 거목이 되도록 수십년동안 아끼고아끼신 명당자리,어버이수령님께서 김일성광장이 지척이고 그앞으로는 대동강의 푸른 물결이 넘실거리는 남산재에 인민대학습당을 세우기로 결심하신것은 주체62(1973)년 12월 중순이였다.눈덮인 남산재에 오르시여 수도의 전경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제는 남산재를 정리할 때가 되였다고 하시며 평양에는 인민문화궁전도 짓고 학생소년궁전도 있으니 여기에다는 도서관을 하나 크게 짓자고 교시하시였다.

궁궐같은 도서관인 인민대학습당이 바로 그이께서 수십년간 심사숙고하여 세우신 전민학습의 대전당이였다.어버이수령님께서는 아끼시던 건설부지에 대학습당을 짓도록 하시였을뿐아니라 사람들이 모두 《김일성도서관》으로 부르자고 할 때에도 자신의 존함대신 《인민》이라는 두 글자를 넣도록 하시였다.

학습당의 이름을 로동자,농민,근로인테리 할것없이 모든 사람들이 다 와서 공부하는 장소라는 의미에서 《인민대학습당》이라고 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그 이름이 제일 좋다고,그이상 더 좋은 이름이 없다고 만족해하시던 우리 수령님.

위대한 장군님께서 인민대학습당건설에 류달리 심혈을 쏟으시며 정력적인 령도의 나날을 이어가신것은 이 건축물에 대한 수령님의 기대에 얼마나 깊은 뜻이 담겨져있는가를 너무도 잘 알고계시고 그이 역시 이민위천을 천품으로 지니시였기때문이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리상은 인민의 지위를 하늘의 높이에 끌어올리는것,다시말하여 인민을 전지전능한 세계의 지배자,력사의 주인으로 되게 하자는것이였다.

인민은 결코 저절로 하늘이 되는것이 아니다.위대한 수령의 보살핌을 받으면 하늘이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무지렁이가 되는것이 인민이다.위대한 수령님들께서는 인민이 지니고있는 거대한 잠재력을 조국을 변혁시키고 전진시키는 위대한 창조력으로 승화시켜 그들을 실지 하늘같이 위대한 존재로 키워오시였다.

70년전 크지 않은 농기계 하나 자기 힘으로 만들지 못하던 우리 조국은 오늘 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핵보유국으로 세상에 위용떨치고있다.대지를 박차고 우주에 날아올라 세상을 놀래운 조선의 인공지구위성 《광명성》호들의 제작자들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품속에서 자라난 인민대학습당의 열성독자들이였다.우리 수령님들께서 명당자리에 지어주신 인민의 전당에서 첨단과학과 기술을 터득해온 그들은 지난날 낫놓고 기윽자도 모르던 무지렁이농민,로동자들의 아들딸,손자손녀들이였다.

우리 인민은 이렇게 위대한 수령님들의 품속에서 지난날의 무지렁이로부터 온 세상에 자랑높은 우리 당,우리 조국의 70년사의 당당한 주인으로 성장하였다.

진정 이민위천으로 맥박치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인민관은 지난 70년간 우리 인민을 하늘처럼 위해주고 섬기며 전지전능한 창조력의 소유자로,력사의 당당한 주인으로 키웠다.

우리 당은 자기의 붉은 기폭에 마치와 낫과 붓을 아로새긴 때로부터 인민과 한시도 떨어져본적이 없으며 언제나 인민을 하늘처럼 섬기며 혁명을 전진시켜왔습니다.

이것은 10월의 경축광장에서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연설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인민관을 자신의 좌우명으로 굳게 간직하신 우리 원수님께서만이 우리 당의 70년사를 인민에 대한 견해와 관점,립장으로 가슴뜨겁게 총화지을수 있으시였다.이것 또한 우리 당과 조국의 70년사가 남긴 엄연한 진실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정치는 세상에 류례없는 정의 정치,열의 정치임을 우리 조국에 흘러간 지난 4년간은 그 얼마나 감동적인 생동한 화폭으로 보여주었던가.

너무도 뜻밖에 위대한 장군님을 잃고 처음으로 맞이하던 광명성절,그날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중요하게 말씀하신것은 인민생활문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일군들은 고난의 행군을 하고 인민들은 락원의 행군을 하게 하여야 한다고,일군들이 고생을 하여서라도 인민들을 금방석에 앉혀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깊은 뜻이 담긴 그이의 말씀을 크나큰 감동속에 새기였다.

일군들은 고난의 행군을,인민들은 락원의 행군을!

피눈물에 잠겼던 인민을 일으켜세우고 온 강산을 덥혀주었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열화와 같은 사랑은 바로 그이의 이렇듯 숭고한 인민관에서 흘러나오는것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말씀을 계속하시였다.

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애병정신과 인민관을 따라배워야 한다.병사들을 위하여 최고사령관이 있고 인민군지휘성원들이 있는것이며 인민들을 위하여 일군들이 있는것이다.일군들이 군인들과 인민들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고락을 같이하며 그들을 위하여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여야 한다.귀중한 병사들과 인민들을 위하여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자.고생은 일군들이 하고 락은 인민들이 누리게 하자.…

그것은 일군들에 대한 요구이시기전에 자신에게 내세우시는 강한 요구성이였다.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빛나는 현실로 꽃피워야 할 중대한 책임을 지니신 자신께서 생눈길의 앞장에서 뛰고 또 뛰셔야 한다는 자각이 그 말씀속에 무겁게 들어있었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한평생 좌우명으로 삼아오시고 신조로 지켜오신 이민위천을 위대한 수령님식,장군님식 인민관이라고 부르시며 우리 원수님께서 이 나라 산과 들에 찍으신 정과 열의 자욱자욱 그 얼마이던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는 낮과 밤의 구별이 있지만 인민사랑의 길을 걷고걸으시며 인민에게 정을 주시고 열을 주시는 우리 원수님의 시간에는 낮과 밤이 하나로 이어져있고 명절날,휴식일이 따로 없었다.

인민의 행복이 끝없이 넘쳐흐르는 오늘의 문수물놀이장을 위하여 낮에도 수시로 건설장을 찾으시여 정력적인 지도를 주시던 원수님께서 깊은 밤에도 또다시 건설장을 찾으시여 미흡한 개소들을 바로잡아주시느라 새벽을 맞으신 이야기,푸름푸름 동이 터오는것을 아시고서야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였는가고 하시던 말씀,

경애하는 원수님의 이러한 정력적인 헌신속에 우리 조국에는 한해가 10년 맞잡이로 인민을 위한 기념비적창조물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올랐다.

하지만 완공의 그날이 오면 준공테프는 인민이 끊군 하였고 인민이 덕을 보고 인민이 락을 누리군 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후에 찾아오시여 하나하나 돌아보시며 우리 인민이 좋아하겠소,우리 로동계급이 좋아하겠소,우리 아이들이 좋아하겠소 하시며 이런 멋에 혁명을 하는것이라고 더없이 만족해하시였다.

준공을 앞둔 미림승마구락부에 나오시여 규모가 크고 방대한 공사를 훌륭히 끝낸 군인건설자들을 높이 평가하시면서 다음해에는 건설의 대번영기를 펼치려고 한다고,소박하고 근면하며 혁명적인 우리 인민들에게 무엇을 더 해주겠는가 하는 생각이 자신의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고,인민을 위한 건설은 계속하여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였다.

진정 뜨거운 정과 열을 안으시고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관은 우리 인민을 가장 귀중한 존재로 열렬히 숭배하고 존대하는 사상감정이며 인민의 행복에서 최고의 기쁨을 느끼시고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것을 최상의 락으로 여기시는 가장 숭고한 사상감정이다.

지난 8월의 사변은 이 세상의 불의와 악을 정의와 선으로 타승한 조선의 힘이 어디에 있는가를 똑똑히 보여주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인민관,그것이 조선의 힘이였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한생을 다 바쳐 키워주신 우리 인민을 자신께서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의지를 더욱 굳게 해주었다.

우리 원수님께 힘을 드린것은 인민이였고 우리 원수님께서 의지하신것도 바로 인민이였다.

선군조선의 힘이 재난의 난파도를 휘여잡았을 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이번에 자신께서는 훌륭한 우리 인민에 대하여 더 잘 알게 되였다고,앞으로도 자신의 영원한 지지자,조언자,방조자는 위대한 우리 인민이라고,조선로동당의 70년력사에 언제나 《승리》라는 두 글자만을 아로새겨올수 있은것은 우리 인민이 우리 당을 하늘처럼 믿고 진심으로 받들어왔기때문이라고,자신께서는 세상에 대고 우리 인민이 제일 위대한 인민이라는것을 자랑하고싶으며 이런 훌륭한 인민과 함께 혁명하는것을 긍지로 생각한다고…

진정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인민관은 인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고 생사운명을 같이하며 인민과 더불어 혁명의 최후승리를 이룩하려는 이 세상 가장 고상한 체험이고 지향이며 신념이다.

력사는 가장 힘있는 필체로 기록할것이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하늘처럼 여기신 우리 인민을 수령님과 장군님의 영상으로 정히 새겨안고 수령님들을 모시듯이 받들어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관이 안아오는 우리 조국의 더욱 휘황한 현실과 최후의 위대한 승리를!

본사기자 박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