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24일 로동신문

 

론설

민족유산은 대를 이어 빛내여나가야 할 귀중한 재보

 

오늘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이 철저히 확립되고 우리의 민족문화가 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더 개화발전하고있는 시기에 우리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민족유산보호사업은 우리 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빛내이는 애국사업이다》를 발표하신 1돐을 맞이하고있다.

주체103(2014)년 10월 24일에 발표된 이 로작은 조선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에 떨쳐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 우리 나라를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세계적인 선진문명국,륭성번영하는 강국으로 빛내여나가려는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를 힘있게 천명한 기념비적문헌이다.

로작에는 민족유산보호에 관한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상리론을 지도적지침으로 틀어쥐고 철저히 구현해나갈데 대한 문제들을 비롯하여 민족유산보호사업에서 나서는 과업과 방도들이 뚜렷이 밝혀져있다.

전체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우리 당의 민족유산보호정책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고수하고 빛내이는 애국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민족유산보호사업은 선조들이 이룩한 귀중한 정신적 및 물질적유산을 계승발전시켜 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한 애국사업입니다.》

나라와 민족의 력사는 선조들이 이룩한 귀중한 유산을 통하여 이어진다고 할수 있다.그것은 력사유적유물들과 민족전통들이 선행세대들이 어떤 문화를 창조하고 어떻게 생활하였으며 어떠한 길을 걸어 발전하여왔는가 하는것을 보여주기때문이다.민족유산을 고수하고 옳게 계승발전시켜나가는 여기에 민족의 전도와 미래가 있다.

우리 나라는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나라이며 민족의 슬기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들이 많은 나라이다.우리 민족은 하나의 언어와 피줄,문화를 가지고 한강토에서 수천년동안 살아왔으며 강의한 의지와 뛰여난 재능,아름다운 정서를 지닌 근면하고 용감한 민족으로서 자기의 고상한 정신도덕적풍모를 온 세상에 과시하여왔다.

세계5대문명의 하나로 널리 알려진 대동강문화를 창조하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측우기,금속활자,철갑선을 만들어낸것을 비롯하여 우리 선조들은 세계문화사에 뚜렷한 흔적을 남기며 인류과학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우리 인민의 민족유산이 세기와 세대를 이어 민족사에,인류문화사에 귀중한 재보로 찬란히 빛을 뿌리고있는것은 결코 그 우수성과 유구성으로 이루어진것이 아니다.민족의 위대성은 곧 수령의 위대성에 있다.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구현하여 조선민족의 찬란한 력사와 문화를 빛내여주시고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에 떨쳐주신 민족의 어버이,절세의 애국자,대성인이신 위대한 김일성동지김정일동지의 현명한 령도가 있었기에 우리 민족사는 세기를 이어 끝없이 빛을 뿌리고있는것이다.

오늘 우리 당의 민족유산보호정책에 의하여 조선민족의 지혜와 슬기가 어려있는 우수한 민족유산들은 인민들의 조국애,민족애를 더욱 북돋아주는 원천으로,사회주의조국의 귀중한 재부로 되고있다.문학예술분야에서 우리 민족의 유산들이 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더 개화발전하고있으며 민족적형식과 사회주의적내용이 결합된 우리 식의 주체건축이 끊임없이 창조되고있다.조상전래의 미풍량속이 발전하여 사회주의생활문화가 더욱 활짝 꽃펴나고있다.우리 민족의 어제와 오늘을 력사적으로 실감있게 보여주는 대로천력사박물관인 평양민속공원은 남녀로소모두의 가슴마다에 민족의 넋을 깊이 새겨주고있다.민족유산보호사업이야말로 선조들이 이룩한 귀중한 정신적 및 물질적유산을 계승발전시켜 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한 숭고한 애국사업이다.

민족유산보호사업을 잘하는것은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을 높이 발양시켜나가기 위한 필수적요구이다.

민족의 위대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민족의 위대성을 더욱 빛내여나가려는 높은 자각과 의지는 자기 민족이 오랜 력사적기간 창조하여온 민족유산에 대한 우월감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로작에서 력사유적유물을 잘 보존관리하여야 인민들에게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높여줄수 있으며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우수한 민족전통을 계승발전시켜나갈수 있다는데 대하여 밝히시였다.

우리 민족유산보호지도국에서는 주체성의 원칙과 력사주의원칙,과학성의 원칙을 철저히 구현하여 력사유적유물들을 원상대로 잘 보존관리하기 위한 사업을 실속있게 벌려나가고있다.현재 우리는 안학궁과 석왕사를 복원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계획적으로 밀고나가고있으며 련광정과 룡곡서원,성불사,개심사,안화사를 비롯하여 올해에 계획된 30여동의 유적들을 보수하여 원상대로 보존할수 있도록 하였다.

명승지와 천연기념물들에 대한 보호관리사업을 짜고들어 진행하여 묘향산명승지의 정각 20여개를 대보수하고 등산길 2 490㎡를 포장하였으며 20개의 줄다리들의 가름대를 교체 및 보색하였다.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명승지 30여개 대상,천연기념물 400여개 대상에 대한 표식주,설명문을 새로 작성시달하였으며 해주력사박물관을 비롯한 각 도력사박물관들을 인민들의 문화정서적요구와 시대적추세,해당 지방의 얼굴이 살아나게 꾸리였다.

민족유산보호사업을 전군중적인 운동으로 벌려나갈 때 성과는 더 크다.개성시인민위원회 민족유산보호국에서는 시당위원회의 지도밑에 왕건왕릉유적관리소에서부터 경효왕릉(공민왕릉)까지의 도로와 12㎞의 박연-령통사관광도로공사를 시안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힘으로 끝내였다.

또한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하여 개풍기와공장에 년간 수만매의 옛 기와를 생산할수 있는 생산기지를 꾸리였으며 단청색감을 수입자재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로 보장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고있다.개성시뿐만이 아니라 모든 명승지들에 양묘장을 꾸리고 수십만그루의 나무를 명승지들에 심어 풍치를 돋구게 한것도 민족유산보호사업을 대중적인 사업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에 이룩된 또 하나의 성과이다.그 나날에 대중의 가슴속에 우리 민족의 위대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깊이 간직되게 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로작에 제시된 사상을 심장으로 받들고 투쟁하면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을 더욱 높이 발양시킬수 있다는것,이것이 우리가 찾은 진리이다.

민족유산보호사업을 잘하는것은 사회주의문명국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기 위한 중요한 담보이다.

세계문명을 압도해나가자면 자기의것에 대한 깊은 인식과 애착을 가지는것이 중요하다.자기 민족의 귀중한 유산들을 발굴복원하여 민족번영의 재보로,인민들의 향유물로 되게 하여야 사람들이 애국의 열정에 넘쳐 새로운 문명을 창조하며 활력있게 일해나갈수 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로작에서 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깃들어있고 대를 이어 전해오는 가치있는 창조물들과 미풍량속을 귀중히 여기고 시대적요구에 맞게 계승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밝히시였다.

우리는 칠보산명승지에서 《덕골폭포》,《쌍지향》,《금강대》명소들을 새롭게 찾고 칠보산을 인민의 유원지로,세계적인 명산으로 잘 꾸릴데 대하여 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교시를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사업을 해당 도인민위원회와의 련계밑에 계속 내밀고있다.우리 민족의 귀중한 무용유산인 북청탈춤과 해주,은률,옹진,강령지방의 탈춤들을 복원하는 사업을 진행하여 민족전통을 적극 살려나가는데서도 성과를 이룩하였다.

특히 경애하는 원수님의 로작발표 1돐을 맞으며 성,중앙기관들과 각 도,시,군인민위원회들과 협력하여 그네뛰기,윷놀이,활쏘기,조선화,침치료법을 비롯한 20여개의 비물질유산들을 심의하여 국가적으로 등록하고 보호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해나가고있다.중앙과 지방들에서 농악무경연과 민족씨름경기,민족료리축전,조선옷전시회,민속놀이,태권도경기를 의의있게 조직하여 인민들이 우리 민족의 풍습,슬기와 재능을 더 잘 알게 하고있다.

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사람들에게 깊이 인식시키는데서 직접적인 교양자는 강사들이라고 할수 있다.올해에만도 수십만명의 각계층 근로자들이 력사박물관과 명승지,력사유적지들을 참관하였다.누구나 참관을 통하여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가슴깊이 새기게 된것은 바로 강사들의 실무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해온데 중요한 비결이 있다.우리 민족유산보호부문에는 누가 보건말건,알아주건말건 당이 맡겨준 초소를 믿음직하게 지켜가는 애국자들이 많다.

특히 대를 이어가며 자기의 초소에서 묵묵히 일하는 월정사관리부원을 비롯하여 민족유산보호사업에 애국의 땀과 열정을 바쳐가는 관리원,강사들은 그 어디에 가나 찾아볼수 있다.이런 애국자들이 있기에 우리의 민족유산은 사회주의문명국건설의 귀중한 재보로 빛을 뿌리고있는것이다.

민족유산보호사업을 잘하는것은 외세에 의하여 국토와 민족이 둘로 갈라진 우리 나라에서 보다 중요하게 제기되는 사업이다.

민족유산은 나라가 분렬되였다고 하여,그 누가 제멋대로 가른다고 하여 갈라지는것이 아니다.민족의 유산은 세월의 락엽이나 력사의 망각속에 묻힐수는 있어도 결코 지워버릴수는 없는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로작에서 온 겨레가 민족중시의 립장에서 력사문제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가지며 민족문화유산과 관련한 학술교류도 많이 하여 단군조선의 력사를 빛내이는데 이바지하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밝히시였다.

오늘 우리 공화국을 찾아오는 남조선인민들과 해외동포들은 력사유적과 유물들이 귀중히 보존되고 민족전통이 꿋꿋이 살아있는것을 목격하면서 우리의 통일의지에 더욱 깊이 공감하고있다.그들이 우리의 통일방안을 적극 지지하며 민족분렬의 비극을 끝장내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서고있는것은 우리 당이 민족유산을 빛나게 계승해나가고있는것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지금 우리 민족유산보호지도국에서는 국제기구와 다른 나라들과의 교류사업도 활발히 벌려나가고있으며 우리 나라의 우수한 물질유산과 비물질유산,자연유산들을 세계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해나가고있다.지난해 우리 나라의 민요 《아리랑》이 세계비물질유산으로 등록된것은 우리 민족의 자랑이다.

우리는 당의 민족유산보호정책을 철저히 관철하여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업적을 옹호고수하며 우리 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더욱 빛내여나가는데서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나갈것이다.

민족유산보호지도국 부국장 로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