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30일 로동신문

 

민족의 화해와 단합,평화와 통일을 위한
북남로동자축구대회 진행

 

민족의 화해와 단합,평화와 통일을 위한 북남로동자축구대회가 29일 5월1일경기장에서 진행되였다.

경기장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민족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반드시 성취하고야말 의지가 세차게 끓어번지고있었다.

경기장에는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온 민족이 단합하여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실현하자!》,《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높이 외세의 간섭을 끝장내고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이룩하자!》,《온 겨레가 새로운 신심에 넘쳐 조국통일의 문을 열어나가자!》라는 구호들이 나붙어있었다.

또한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평양에 온 남녘의 로동자대표들을 열렬히 환영한다!》라는 글발과 《로동자가 앞장서서 조국통일 완수하자!》,《만나야 통일이다! 우리는 하나다!》라고 쓴 프랑카드,조국통일주제의 선전화 등이 세워져있었다.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며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인 민족화해협의회 회장,주영길 직총중앙위원회 위원장,전용남 청년동맹중앙위원회 위원장,리명길 농근맹중앙위원회 위원장,김정순 녀맹중앙위원회 위원장,김완수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위원장,최진수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본부 의장,관계부문 일군들,각계층 근로자들이 경기를 관람하였다.

김동만 《한국로총》 위원장과 최종진 민주로총 수석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남조선로동자통일축구대표단 성원들과 해외동포들,외국손님들이 경기를 함께 보았다.

《반갑습니다》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속에 북과 남의 선수들이 통일기를 휘날리며 경기장에 입장하자 관람자들은 《조국통일》,《통일 6.15》,《조선은 하나다!》 등의 구호를 힘있게 웨치면서 열렬한 박수와 환호를 보내였다.

선수들은 우리 민족의 통일열망과 의지를 온몸으로 느끼며 이번 축구대회를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경기,평화와 통일의 경기로 빛나게 장식할 결의를 가다듬었다.

김영대위원장이 축하연설을 하였다.

그는 평양을 방문한 남조선로동자통일축구대표단을 환영한다고 하면서 풍치수려한 릉라도에서 성대히 개최되는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를 열렬히 축하하였다.

북남관계가 불신과 대결의 악화일로를 걸을 때마다 단절과 격페의 장벽에 먼저 파렬구를 내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적극 추동해온것이 북과 남의 로동자들이였다는데 대하여 그는 언급하였다.

그는 이번 축구대회가 6.15시대의 벅찬 흐름을 다시 이어놓고 자주통일의 새날을 앞당기려는 북남로동자들의 강렬한 통일의지와 기개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하는 의의깊은 계기로 될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하였다.

다음으로 주영길위원장과 김동만위원장,최종진수석부위원장이 연설하였다.

연설자들은 북과 남의 로동자들이 지난 시기 정세의 변화에 흔들림없이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적극 추동하면서 통일애국의 길에 뚜렷한 자욱을 남겨왔다고 말하였다.

조국통일을 이룩하는데서 기관차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있는 로동자들이야말로 겨레의 맏아들이라고 하면서 그들은 이번 대회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담겨져있는 평화통일의 의지를 실현해나가는 로동자들의 큰걸음으로 될것이라는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그들은 평양에서 울려퍼진 통일의 함성이 백두에서 한나까지,한나에서 백두까지 계속 울려퍼질수 있도록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높이 전진 또 전진하여 후대들에게 분렬된 조국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통일조국을 물려주자고 강조하였다.

이어 직총 담배련합팀과 《한국로총》련합팀사이,직총 수도건설팀과 민주로총련합팀사이의 경기들이 진행되였다.

경기들에서 선수들은 통일의 광장으로 달리는 온 겨레의 마음을 안고 힘껏 달리였다.

량팀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통일된 조국땅에서 하나의 민족으로 살려는 겨레의 념원을 담아 《민족대단결》,《우리 민족끼리》라고 목청껏 웨치며 통일기를 흔드는 관람자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경기장의 분위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고조되였다.

하나의 언어로 서로 찾고 부르고 마음을 합쳐가며 단합과 통일의 공을 몰아가는 박력있는 경기장면들,넘어지면 달려가 일으켜세워주고 고무해주는 량팀 선수들의 감동적인 모습은 관중들로 하여금 반만년의 유구한 세월 하나의 강토에서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우리 겨레가 이제 더는 갈라져살수 없음을 절감하게 하였다.

경기들은 직총 담배련합팀과 직총 수도건설팀이 이긴 가운데 끝났다.

따뜻한 동포애의 정을 안고 뜨겁게 손을 잡은 북과 남의 선수들이 한데 어울려 통일기들을 휘날리며 경기장을 달리자 관람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온 겨레가 삼천리강토에서 통일만세를 높이 부를 그날을 그려보는듯 북과 남의 선수들과 관람자들의 얼굴마다에 기쁨이 한껏 어리였다.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조국통일열기를 더해준 이번 축구대회는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는 우리 겨레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끊어진 민족적뉴대와 혈맥을 이으며 북남관계개선에 적극 이바지하는 의의있는 계기로 되였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