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9월 30일 로동신문

 

론평

어리석은 모험에 매달리지 말라

 

남조선호전광들이 분별없이 헤덤비면서 북남관계의 앞길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고있다.대화상대방을 겨냥한 군부깡패들의 도발적언행이 계속되는 속에 괴뢰륙군 특수전사령부가 《핵무기와 장거리미싸일시설》을 비롯한 《북의 전략적핵심표적타격》을 위한 특수부대편성을 추진하고있는 사실이 밝혀진것이다.얼마전 《국회》의원들앞에 나타난 특수전사령관이라는자는 그에 대해 인정하면서 《북지역에서의 관련작전》이니 뭐니 하고 호전적광기를 부리였다.이날 이자는 《특수부대침투작전의 신속성보장》을 위해 새로운 항공부대를 내오는데 대해서도 수작질했다.

남조선군부의 군사적대결소동은 긴장완화와 평화에 대한 겨레의 지향과 요구로 보나 모처럼 개선의 기회를 맞이한 북남관계의 현 상황으로 보나 도저히 묵과할수 없다.

우리의 전략적대상들을 노린 남조선호전광들의 특수부대편성놀음은 동족에 대한 변함없는 적대의식과 침략기도의 뚜렷한 발로로서 대화와 협력,북남관계개선에 역행하는 무분별한 망동이다.

지금 조선반도의 정세국면은 지난 8월에 이룩된 북남합의에도 불구하고 안심할만 한 방향으로 흐르지 못하고있다.북과 남이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을 실현하기로 했지만 그것으로는 앞으로의 정세발전을 락관할수 없는것이 현실이다.이런 반갑지 않은 사태가 북남합의정신에 배치되게 군사적대결자세를 광기적으로 드러내는 남조선당국의 고의적인 도발행위의 산물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남조선호전광들은 일촉즉발의 위기를 모면한 북남관계의 다행스러운 분위기를 달가와하지 않으면서 그것을 파괴하기 위해 공공연히 날치고있다.

공동보도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미국과 함께 《2015 통합화력격멸훈련》이라는것을 사상 최대로 벌려놓아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시초부터 잡쳐놓은것이 남조선군부패거리들이며 범죄적인 《인천상륙작전》을 재현한다 어쩐다 하며 우리를 자극하고 동족에 대한 적대감과 전쟁기운을 스산하게 고취한것도 바로 그들이다.지어 《북의 전지역타격》을 고아대며 800km사거리를 가진 탄도미싸일을 시험하겠다고 설레발을 치고있다.이러한 속에 남조선호전세력이 그 무슨 《북의 전략적핵심표적타격》에 대해 폭언하며 특수부대편성놀음을 벌리고 그에 대해 공개까지 한것은 정세안정의 흐름을 파괴하고 북남관계를 다시금 긴장시키기 위한 군부깡패들의 도발책동이 나날이 엄중한 단계에로 치닫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우리는 어렵게 긴장완화의 길로 돌려세운 북남합의정신을 귀중히 여기고 정세를 잘 유지하고 관리해나가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대해 한두번만 강조하지 않았다.

하지만 남조선당국은 말로는 《리산가족상봉》이니,《당국회담》이니 하고 떠들면서도 불순한 흉계를 감추지 않으면서 군부세력을 내몰아 동족을 해치기 위한 위험한 도발행위를 끊임없이 일삼고있다.

남조선호전광들의 새로운 특수부대편성책동은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에 백해무익하다.

그것은 우리측 지역에 대한 침투와 파괴,선제타격을 노린것으로서 공공연한 대화부정선언,로골적인 침략책동이다.

남조선호전광들은 이미 지난 6월 《북의 핵,미싸일 등 대량살상무기의 공격적제거》를 위주로 하는 극히 도발적인 《작전계획 5015》를 수립하고 그것을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에 처음으로 적용하였다.한편 유사시 그 누구에 대한 《제거》로 핵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참수작전》개념이라는것까지 들고나오고있다.그에 이어 우리의 전략적대상들을 《타격》할것을 꾀하며 특수부대편성놀음에 나서고있는것은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북침야망실현에만 미쳐날뛰는 반역무리들의 흉악한 속심을 뚜렷이 립증해주고있다.이로써 남조선당국자들이 뻔질나게 외워대는 《신뢰구축》이니,《평화통일》이니 하는것이 한갖 기만적언사에 불과하다는것이 다시금 만천하에 드러났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에게 공포를 주는 우리의 핵보검을 괴뢰군부깡패들따위가 어째보겠다는것이야말로 섶을 지고 불속에 뛰여드는것과 같은 어리석은 자멸행위이다.남조선호전광들은 설익은 모험으로 차례질것은 개죽음,종국적멸망뿐이라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우리는 대화와 평화를 귀중히 여기지만 리성을 잃고 날뛰는 전쟁광신자들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것이며 무자비한 징벌을 가할것이다.

남조선당국이 북남관계의 파국을 바라지 않는다면 어리석은 모험에 매달리지 말고 분별있게 처신하는것이 좋을것이다.

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