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2일 로동신문

 

론평

외세의존병자의 얼빠진 입방아질

 

얼마전 유엔총회 제70차회의장에 코를 들이민 남조선집권자가 그 무슨 《기조연설》이라는것을 하면서 또다시 우리를 터무니없이 걸고드는 망동을 부렸다.

그는 《북핵은 핵무기없는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느니 뭐니 하고 횡설수설했는가 하면 그 누구의 《추가도발》설을 꺼내들면서 《대화재개노력의 훼손》이니,《개혁과 개방》이니 하며 악담질을 했다.

한마디로 말하여 남조선집권자의 《연설》이라는것은 동족에 대한 체질적거부감과 무지를 드러내고 외세의 반공화국압살소동의 너절한 하수인으로서의 몰골을 스스로 폭로한 또 하나의 광대극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최근 남조선당국자들이 《북도발》간판을 둘러메고 여기저기를 돌아치며 동족을 반대하는 구걸외교놀음을 벌려놓으면서 저들의 반공화국대결정책에 대한 《협력》과 《지지》를 청탁하는 추태를 부리고있는 사실은 잘 알려져있다.

이번에 남조선집권자가 유엔무대에 나타나 조선반도핵문제의 본질을 터무니없이 외곡하고 그 누구의 《도발》을 운운하며 우리를 걸고든것도 어떻게 하나 여론을 오도하여 반공화국고립압살을 위한 국제적인 압력공간을 조성해보려는 어리석은 술책의 발로이다.

그러나 면사포를 뒤집어쓴다고 외세의 앞잡이가 되여 민족을 반역하는 그들의 더러운 정체가 가리워지는것은 아니다.

지구상에서 핵무기를 제일 많이 보유하고있고 그것을 처음으로 사용한것도 미국이며 우리에 대한 끊임없는 핵위협공갈로 조선반도의 핵문제를 산생시킨것도 다름아닌 미국이다.이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수 없다.

력대로 남조선통치배들은 상전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맹목적으로 추종하면서 민족의 운명이야 어떻게 되든 아랑곳없이 남조선을 통채로 상전의 핵화약고로,북침핵전초기지로 섬겨바치는 천추에 용납 못할 죄악을 저질렀다.

남조선당국자들이 초보적인 리성이라도 있다면 미국과 저들의 죄행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가 하는것을 깊이 돌이켜보고 이제라도 반공화국압살을 위한 외세의 더러운 머슴군노릇을 그만두어야 한다.

남조선에서 핵위협의 장본인인 미제침략군을 철수시키고 온갖 전쟁소동을 중지하는것이 바로 그들이 해야 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집권자가 제 할바를 하지 않고 오히려 민족의 안전과 평화수호를 위한 보검인 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을 마구 헐뜯었으니 이 얼마나 뻔뻔스러운 추태인가.

더우기 남조선집권자는 우리의 핵억제력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할 체면이 없다.최근에도 남조선당국은 미국의 핵항공모함 《로날드 레간》호전단과 《F-22랩터》전투기 등을 끌어들이려 하면서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위험을 고조시키고있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이야말로 우리 공화국에 대한 끊임없는 핵위협소동으로 조선반도핵문제해결과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고 정세를 격화시키는 평화의 파괴자,핵전쟁광신자들이다.

남조선당국이 대화와 평화,북남관계개선에 역행하는 저들의 무분별한 도발행위에 대해서는 아닌보살하고 또다시 케케묵은 《북도발》설을 적극 여론화하며 외세의 옷자락에 매달리는것은 저들의 대결정책과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을 합리화하고 동족압살야망을 한사코 실현해보려는 비렬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미국의 북침핵전쟁도발책동으로부터 나라의 평화를 굳건히 수호하고 민족의 운명을 지키기 위해 자위적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해나간다는것을 숨기지 않는다.

우리의 핵보유국지위는 누가 시비질한다고 하여 달라지는것도 아니다.

남조선당국이 외세에게 빌붙어 그 무엇을 얻어보려는것은 어리석은 망상이다.비극은 바로 거기에 있다.

남조선당국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맹종맹동하면서 동족과 대결하는 망동이 모처럼 마련된 대화와 긴장완화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반역행위로 된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남조선집권자가 유엔무대에서까지 우리에 대한 도발적인 언동을 일삼은것은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고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격화시켜 불순한 목적을 실현하려는 미국의 장단에 춤을 추는 쓸개빠진짓이다.

남조선당국은 미국의 꼭두각시가 되여 정세를 다시금 파국에로 몰아가는것이 얼마나 엄중한 후과를 빚어내겠는가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박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