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3일 로동신문

 

론평

반공화국공조를 노린 너절한 흥정놀음

 

지금 남조선당국자들이 《북도발》을 념불처럼 외워대며 국제적인 반공화국압박공조를 강화하려고 필사적으로 날뛰고있다.얼마전 미국 뉴욕에서 있은 미일남조선사이의 《외교장관회의》라는것도 우리를 《도발자》로 몰아붙이고 저들의 반공화국공조를 정당화하기 위한 범죄적인 모의판이였다.여기에서 그들은 우리의 자주적권리행사에 대해 《결의위반》이니,《도발》이니,《제재》니 하면서 《도발억제》를 위한 《포괄적인 공조방안》을 론의하였다고 한다.

우리가 루차 밝힌바이지만 그 누구도 우리의 자주적권리행사에 대해 시비할수도 없으며 침해할수도 없다.국제사회에서 누구에게나 부여되여있는 합법적권리를 행사하는데 그것을 《도발》로 매도하는것부터가 잘못된것이다.잘못된 이중기준으로 현실을 보려 한다면 어차피 판단도 그릇된 결과를 초래하는 법이다.

문제는 우리의 자주적권리행사를 한사코 《도발》이라고 우겨대면서 외세와의 공조에 발악적으로 매달리고있는 남조선당국의 불순한 속심이다.

지금 우리가 경제강국을 일떠세워 세상에 부러운것없이 잘살게 되는것을 바라지 않는자들에게는 우리의 자주적권리행사가 마음에 들리 없다.미국은 세계제패전략을 실현함에 있어서도 전략적중심인 아시아태평양지역 특히 조선반도에서 정세가 완화되는것을 원치 않는다.조선반도정세가 긴장되여야 그것을 구실로 방대한 침략무력을 남조선에 끌어들이고 대규모합동군사연습도 공공연히 벌릴수 있는것이다.《안전보장관련법》까지 공포하며 해외침략의 길에 나설수 있는 기회만 엿보고있는 일본에 있어서 조선반도에서 정세가 긴장되는것은 몹시 바라던 일이다.남조선당국은 이때를 미일상전을 등에 업고 저들의 골수에 박힌 《체제통일》야망을 실현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그토록 조선반도의 정세를 긴장시키는데 발벗고나서고있다.정세긴장에 필요한것이 바로 《북도발》설이다.이로부터 남조선당국은 미국,일본과 함께 우리의 자주적권리행사를 《도발》로 묘사하는 상투적수법에 매달리고있는것이다.이렇게 놓고볼 때 진짜도발은 남조선당국이 외세와 함께 우리에게 가해오고있다고 해야 명백하다.

실제로 남조선당국은 핵항공모함과 전투기를 비롯한 방대한 침략무력을 남조선에 끌어들이려 하고있으며 미국은 우리를 겨냥한 해병대무력의 전진배치를 서두르고있다.도발로 말하면 이런것을 두고 도발이라고 한다.우리야말로 반공화국적대세력의 도발과 위협을 항시적으로 받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침략적인 외세와 함께 《북도발》설을 요란스레 광고하고있는것은 내외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한갖 기만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에 남조선외교부 장관 윤병세가 미국무장관,일본외상과 이마를 맞대고 그 무슨 《제재》니,《공조방안》이니 하는것을 모의한것은 남조선당국이 떠들어대고있는 《북도발》설에 깔린 음흉한 기도를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그것은 우리의 《도발》을 구실로 외세와의 반공화국압박공조와 동족대결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해서이다.어떤 수단과 방법을 다하여서든지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제도전복》을 이루어보자는것이다.동족대결을 위해 외세를 등에 업고 피눈이 되여 날뛰는 이런 얼간망둥이들때문에 북남관계의 앞길에 장애와 난관이 조성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이 이루어지지 못하고있는것이다.

남조선당국이 외세와 짝자꿍이하여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저들의 범죄적목적을 달성할수 있다고 타산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그것은 제손으로 제눈을 찌르는것과 같은 어리석은짓이다.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을 침해하는 그 어떤 도발도 절대로 용납치 않고 무자비한 징벌을 가하는것은 우리의 변함없는 대응방식이다.

남조선당국자들은 《북도발》설을 계속 떠들어댈수록 도발자로서의 흉악한 정체만 더욱 드러나고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된다는것을 명심하고 입건사를 똑바로 해야 한다.

최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