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0월 1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민족의 리익을 팔아먹는 매국반역행위

 

전쟁국면에로 치닫던 긴박한 정세를 평화에로 돌려세운 북남고위급긴급접촉이 있은 때로부터 한달이 넘은 지금 북남관계의 전망은 밝아진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두워지고있다.

북과 남이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을 앞두고 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면서 관계개선을 적극 추동해나가야 할 이때에 남조선당국자들이 미국을 비롯한 외세와 야합하여 벌리는 반공화국대결소동은 북남관계를 또다시 대결의 원점으로 되돌려세울수 있는 매우 위험한 망동이다.

대화상대방인 동족은 적대시하면서 외세와 마주앉아 동족을 해치기 위한 모의를 계속한다면 북남관계를 어떻게 개선해나갈수 있겠는가.

북과 남은 고위급긴급접촉을 통하여 북과 남이 외세의 간섭과 개입이 없이 서로 마주앉아 제기된 문제를 진지하게 협의한다면 얼마든지 북남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전진시켜나갈수 있다는것을 다시금 보여주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은 외세와 공모결탁하여 동족과 대결하는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있다.

지어 남조선당국자들은 고위급긴급접촉에서 이룩된 합의를 외세의 그 무슨 《건설적역할》에 의한것으로 오도하면서 북남관계문제를 외세에 빌붙어 해결하려 하고있다.한편 《10월도발》이니 뭐니 하고 우리를 위기조성의 《주범》으로 걸고들면서 그에 따른 외세와의 《공동대응》,《공조강화》를 제창하고있다.

우리와 대화를 하겠다고 하면서도 마주앉아야 할 상대방을 악의에 차서 비방중상하고 외세의 《건설적역할》을 운운하며 그와의 공조에만 매달리는것을 과연 어떻게 보아야 하겠는가.

외세와의 반공화국공조는 동족에 대한 거부감과 적대심의 집중적발로로서 북남사이에 대결과 전쟁밖에 가져올것이 없다.실제로 지금 남조선당국자들은 우리의 자주적권리행사의지에 대해 《도발》이니,《위반》이니 하고 마구 걸고들고 모략적인 《북인권》문제를 적극 여론화하며 외세와의 반공화국압박공조를 더한층 강화함으로써 북남관계를 다시금 긴장시키고있다.

미국이 그 무슨 《굳건한 동맹》을 떠들며 반민족적인 체제대결선언인 남조선집권자의 《드레즈덴선언》을 쌍수를 들어 환영해나서고 이에 기세가 오른 남조선당국자들이 미국에 더 바싹 다가붙으며 《북도발》에 대처한 공조강화를 구걸해나서는 추태는 차마 눈뜨고 보기 민망스러울 정도이다.

이러한 속에 지난 9월말 남조선당국은 미일상전들과 함께 《북의 핵,미싸일도발》에 대비한 그 무슨 《도발억제》와 《포괄적인 공조방안》을 론의하는 외교장관회담이라는것을 벌려놓았다.이보다 앞서 서울에서 열린 제8차 남조선미국《통합국방협의체회의》라는것은 외세와 결탁하여 동족과 대결하려는 남조선호전광들의 반민족적정체를 뚜렷이 보여주었다.여기에서 남조선당국자들은 《북도발》에 대비한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운운하며 그 무슨 《련합억지력과 방위력의 향상》에 대해 떠들어댔다.

이것은 남조선당국이 추구하고있는 외세와의 공조가 반공화국대결과 북침전쟁도발에 그 목적을 두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얼마전에 있은 유엔총회 제70차회의에서도 남조선집권자는 《북핵》이니,《추가도발》이니,《인권개선》이니 하고 우리를 터무니없이 헐뜯으면서 《통일》을 이루려면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수작질했다.이것이 민족내부문제인 통일문제에 외세를 끌어들이고 그와의 공조로 《체제통일》야망을 실현하려는것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남조선당국이 민족공조를 외면하고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해치기 위한 반공화국압박공조에 계속 매달린다면 북남관계개선은 고사하고 불신과 대결만이 고조되게 될것이며 그것은 어차피 대화분위기의 파괴에로 이어질것이다.

현 북남관계의 정세흐름은 남조선당국이 외세의존,외세와의 공조에서 벗어나 민족단합,민족공조에 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

동족을 우선시하고 동족끼리 힘을 합치면 북남관계가 개선되고 대화와 협력,평화와 통일의 길이 열리지만 외세를 중시하고 그에 의존하면 대화와 협력의 길이 막히고 불신과 대결이 고조되여 결국은 북남관계가 또다시 파국에 처하고 정세는 전쟁접경에로 치닫게 된다.

남조선당국은 저들의 처사가 북남합의를 짓밟고 대화와 협력을 가로막는 용납 못할 민족반역행위라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본사기자